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김동연)은 지난 5월 15~16일 양일간 서울바이오허브의 협조로 '의약품 R&D전문인력과정' 교육을 실시하여 수료생 80명을 배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개량신약의 혁신성 강화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 촉진을 선도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실시됐다. 교육은 신약연구조합에서 추진하는 “제약·바이오헬스산업 전문인력양성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교육 내용으로는 국내외 개량신약 트렌드 분석, 시장 진입 전략 및 기획 방법론, 특허전략, 전임상 및 임상 전략, 약가 전략, 개발성공사례 등으로 이뤄졌다. 신약조합 측은 "개량신약 개발에 있어서 가장 필수적으로 인지해야 하는 필수사항과 기본 지식을 함양하고 전략적 접근을 위한 실질적인 단서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교육생들의호응도 컸다고밝혔다. 한편 신약조합 조헌제 연구개발진흥실장은 “지난 3월을 시작으로 올해 12월까지 조합 회원기업을 포함한 국내 연구개발중심 제약·바이오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R&D, 해외 인허가(RA), R&D기획 3대 분야에서 ▲R&D전략 ▲IP Management ▲천연물 ▲개량신약 ▲바이오의약품 ▲해외 인허가 전략 수립 ▲해외 인허
환자 안전과 인권보호를 위한 수술실 CCTV설치 법안이 하루 만에 폐기됐다. 공동발의자 국회의원 5명이 법안 발의를 철회했기 때문이다. 이에 의료사고 피해자·가족·유족,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17일 국회 정문에서 설치법을 폐기시킨 국회의원 규탄과 법안 재발의를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간 환자단체연합회는 환자의 수술실 안전과 인권을 위해 국회가 나서 수술실 CCTV 설치를 법제화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CCTV를 활용한 수술실 환자 안전과 인권 보호, 무자격자 대리수술 근절방안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일명, 권대희법)을 대표 발의했다. 그러나 이 법안은 대표발의 하루 만에 폐기됐다. 대표발의자 안규백 의원과 함께 공동발의자 총 10명 중 김진표·이용주 의원, 이동섭·주승용 의원, 송기헌 의원 5명이 발의를 철회했기 때문이다. 법안 발의 최소 기준이 공동 발의자 10명 이상이기 때문에 1명만 철회해도 법률 개정안은 폐기된다. 환자단체에 따르면,법안을 철회한 5명의 국회의원은 ‘국회의원 본인과 상의 없이 보좌관이 알아서 서명했다. 전문지식이 없어서 좀 더 검토가 필요해 철회했다. 의사의 항의가 있었다.’ 등 다양한 법안
대한의사협회가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을 대검찰청에 고발한다. 지난 13일 한의협이 의료기기 사용 운동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선언 때문이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한의협이 엑스레이와 혈액검사를 사용하겠다고 기자회견을 한 것을 두고 ‘무면허의료행위 방조 또는 교사’ 혐의로 엄중한 법적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15일 오후 2시 대검찰청에 최용혁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을 고발할 것이라고 밝히며 “한의사는 현대 의학에 해당하는 의료행위를 하겠다고 주장하기 전에 자기 면허 내 범위에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한방치료의 안전성 유효성을 먼저 검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대한의사협회는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와 ‘아동학대 한의사 엄벌을 촉구한다’ 기자회견을 열고 ‘안아키’ 단체 대표 김효진 한의사의 엄중처벌을 촉구했다. 대구고등법원 제2형사부는 지난 2월 12일 ‘약 안 쓰고 아이를 키운다’는 의미의 이른바 ‘안아키’ 단체 대표 한의사에 대하여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3년, 벌금 3천만원 1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한 항소기각 판결을 내렸다. 현재 이에 불복한 피고인 김효진 한의사의 상소로 상고심이 진행 중이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
대한한의사협회의 의료기기 사용운동 본격 전개 선언을 두고 한의협과 의협 양 측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한의협에서 국민건강증진 위하여 의료기기 사용 운동을 본격 전개하겠다고 선언하자 의협 측은 무면허의료행위이며, 국가 법질서와 의료체계를 무시하는 불법사용이라고 반박하는 등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13일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확대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정확한 추나요법의 시술을 위해 엑스레이 활용 운동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 중으로 법률적 다툼이 없는 10mA 이하의 휴대용 엑스레이부터 적극적으로 진료에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의협은 엑스레이 사용권은 국민에게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4월부터 건강보험 적용이 개시된 추나요법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눈’의 역할을 엑스레이가 할 것 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한의사의 엑스레이기기 사용은 명백한 불법이라는 판례가 존재함에도 공공연하게 엑스레이기기 사용을 선언한 것은 국가 법질서와 의료체계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의협은 14일 대한영상의학회와 공동으로 낸 성명서에서 “단순히 환자가 편하다는 이유로, 진단과
한국고혈압관리협회(회장 홍순표)가 국제고혈압학회가 제정한 ‘세계고혈압의 날’을 맞아 오는 24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대국민 고혈압 예방 캠페인을 개최한다. 캠페인은 일반 시민과 고혈압 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혈압측정 및 고혈압 건강 상담을 진행, 고혈압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켜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번 고혈압 예방 캠페인에는 한국고혈압관리협회 홍순표 회장을 비롯해 협회 임원진들이 대거 참여해 ▲고혈압 전문의들이 진행하는 무료 혈압 측정 ▲고혈압 건강 상담 ▲고혈압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고혈압 예방 소책자 배포 등을 진행한다. 한국고혈압관리협회 홍순표 회장은 “최근 지속적인 대국민 캠페인과 교육을 통해 고혈압에 대한 인식과 치료, 조절률이 차츰 높아지고 있지만, 고혈압이 주요 사망원인으로 꼽히는 심혈관질환의 대표적인 원인인 만큼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고혈압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고, 고혈압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고혈압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국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회장 서동철)은 오는 31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2019년 전기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기 학술대회는 커뮤니티케어에 적용 가능한 Care Technology에 대해 알아보는 ▲커뮤니티케어와 보건의료기술 세션과, 의약품 허가 과정에서 RWE의 활용 및 외국 HTA에서 RWE의 활용에 대해 다루는 ▲Real-World Evidence의 활용, 의약품의 신속허가제도 현황과 쟁점 및 등재 과정에서 환자 접근성 향상을 위한 제도 현황과 관련하여 ▲환자의 의약품 접근성 향상 방안으로 총 세 가지 세션이 마련됐다. '커뮤니티케어와 보건의료기술' 세션에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박병주 교수가 좌장을 맡고 가천대학교 이선희 교수와 경희대학교 김영선 교수 그리고 광주 서구의 윤종성 팀장이 각각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Real-World Evidence'의 활용 세션에서는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김진현 교수가 좌장을 맡고, 성균관대학교 신주영 교수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변지혜 부연구위원이주제발표를 진행한다. 패널토론은 울산대학교 이대호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안정훈 교수, 한국애브비 김준수 상무, 그리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황경제 부장이 참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는 7일 서울 방배동 제약회관에서 회의를 열어 위원장에 정재훈 삼육대학 약학대학 교수를 재선임하고 부위원장에 김성진 경희대 약리학 교수와 이광현 일동홀딩스 상무이사를 각각 선출했다. 올해 세 번째 위원장을 맡게 된 정 위원장은 광고심의는 물론 그간 설명회와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협회와 제약사, 광고대행사간 소통을 이끌어내며 합리적인 운영을 주도해왔다는 평가다. 이날 회의에 앞서 갈원일 협회 부회장은 원희목 회장을 대신해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갈 부회장은 “지난 30년 동안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는 시대변화에 부응하며 순조롭게 본연의 역할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이슈화된 전문의약품 광고 요구사항에 대해 현명히 대응하고 앞으로의 심의 역시 객관적인 입장에서 공평하게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위원회는 의약계, 학계, 법조계, 소비자단체, 제약계 등 각계 추천을 받은 14명으로 구성되었다. 위원들은 이날부터 2020년 4월 30일까지 약사법, 의약품광고심의규정 등에 근거해 의약품 광고심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한원곤)이 ‘조영제 투여 후 과민반응 발생’ 환자안전 주의경보를 발령했다. 환자안전보고학습시스템에서 밝힌 사례에 따르면, A환자는 직장암 진단 하 항암치료 중 항암치료 반응 평가를 위한 CT검사를 위해 이오비트리돌 성분의 조영제를 투여했다. 이 환자는 3개월 전 동일 성분의 조영제 투여 시 이상반응이 없었지만, 이날 검사 종료 후 의식소실되어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송 도중 심정지가 발생하여 응급처치를 시행했으며, 이후 의식 회복은 되었으나 저산소성 뇌손상 추정 하에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 치료 중이다. 인증원은 환자안전사고 사례를 들어 의료기관 내 조영제 과민반응에 대응하는 프로세스가 없거나 의료진의 미흡한 대처로 환자에게 중대한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환자안전 주의경보는 재발방지를 위한 권고사항과 예방 활동 사례가 포함됐다. 인증원은 조영제 과민반응을 예방하기 위해 ▲검사실 내 응급 약물 및 의료기기 구비 ▲환자의 조영제 과민반응 과거력 확인 ▲검사 후 일정 시간 과민반응 발생여부 확인 등 대응 프로세스를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 한원곤 원장은 “조영제 과민반응은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내과 3년차와 4년차 레지던트가 동시에 전문의로 배출되는 2020년을 앞두고 내과 전공의들이 인력 부족 사태를 예상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최근 각 수련병원 내과 수석 전공의를 대상으로 시행한 ‘내과 3년제 전환 후 인력 공백에 따른 병원별 실태조사’ 결과를 3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약 일주일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으며, 전국 29개 병원이 참여했다. 2020년은 내과 레지던트 3년차와 4년차가 동시에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는 해다. 이로써 전공의 4개 년차로 운영되던 내과 병동은 전공의 3개 년차로 축소된 인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그동안 내과 3, 4년차는 수석 전공의로 저년차 전공의 백업 및 협진, 응급실 및 중환자실, 일반 외래에 이르기까지 병원 입원환자 관리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 왔는데, 본격적인 내과 3년제를 맞아 모든 수련병원에서 2개 년차의 공백이 동시에 생기게 된다. 이번 실태조사에서 ‘현재 정규 업무, 당직 업무가 전공의 인력만으로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62.07%가 ‘아니오’라고 답했으며, 이들 중 절반이 부족한 인력에 따른 업무는 ‘입원전담전문의’로 해결한다고 밝혔다. 대전협에 따르면,수
대한의사협회가 수가협상에는 ‘참여’를, 복지부 및 산하기관 논의기구에는 ‘선별적 참여’를 결정했다. 의협은 2일 열린 상임이사회의를 통해 2020년 의원급 유형 수가협상에 참여하고, 상시적 회무 수행을 위해 복지부와 산하기관의 논의기구에는 선별적으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2일 기자회견에서 “의협 집행부는 상임이사회의 요구에 부응, 회원 전체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협상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의협은 오늘(2일) 2020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관련 의약단체장 간담회를 시작으로, 10일 수가협상단 상견례, 13~31일 유형별 수가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가협상단 단장을 맡고 있는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은 “회원 설문조사에 따르면, 다수의 의료기관이 경영난을 겪고 있다. 특히 의원급 의사들은 환자 수 감소, 최저임금인상으로 진료시간을 줄이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 단장은 의료기관의 경영난과 저수가 상황개선을 위해 2020년 수가협상단은 31일까지 만전을 기해 체계적인 대응을 할 것이며, 특히 상급종합병원 환자쏠림 현상 개선을 적극 부각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복지부 및 산하기관과의 논의기구
대한의사협회가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총선기획단 구성했다. 총선기획단은 의협 의견을 반영한 정책을 선제적으로 제의하고, 회원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대한의사협회는 2일 총선기획단 출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보건의료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하는데 국회의 입법적 모색은 중요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선기획단은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이 단장을 맡아 6월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기획단은 ▲정당별 보건의료공약 비교 분석 ▲보건의료정책제안서 각 정당 전달 ▲총선 투표 적극참여 요청 등을 진행한다. 이필수 단장은 “의협 총선기획단은 전문가단체로 협회 이익을 대변한 정책을 선제적으로 제안할 것이다. 이번 기획단은 시도의사회, 대한의학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등에서 추천을 받아위원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과거의 대선기획단, 총선기획단은 활동 후 평가작업이 없어성과파악이 미미했다. 새롭게 출범하는 총선기획단은 이전 기획단의 활동을 분석해 과거 경험으로부터 배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단장도 이번 총선기획단은 운영 이후 평가회를 열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의사협회 중앙대의원이 '문재인케어'와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하며, 의료 환경 정상화를 위한 결의를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제71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28일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중앙대의원은 △선심성 건강보험 정책 전면 재검토, △자율규제 환경 조성, △ 의료제도와 건보정상화를 위한 ‘의료개혁위원회’ 구성 △ 준법진료 정착 위한 보장강화를 골자로 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특히, 이들은 의료개혁위원회 구성을 강조하며 “위원회는 미래 세대를 위해 의료제도와 건강보험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의료계·정부·국회 그리고 의료전문가가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의료계의 대동단결을 요청하며, “올해 의협집행부는 불합리한 보건의료규제를 개선해 올바른 의료환경이 조성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수가정상화를 비롯해 의료분쟁특례법 제정, 과도한 의사의 진료량과 진료시간 개선, 전공의 수련비용 국고지원, 일차의료 활성화,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 등 한국의료 정상화를 위한 과제들을 반드시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