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이인규 교수가 최근 제주 롯데 호텔에서 개최된 제 52회 대한대장항문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연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인규 교수는 ‘전방절제 대장암 수술 후 증상 개선에 미치는 프로바이오틱스의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대조임상시험(POSTCARE study)’ 라는 주제로 최우수 구연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는 대장암 수술 전후의 장내미생물총(gut microbiota)의 변화에 따른 염증반응 및 임상결과를 분석하고 수술 전후 프로바이오틱스 사용하였을 때 이에 따른 변화를 연구한 것이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의 전체 책임자로서 해당 연구를 발표하였고, 암과 장내미생물총과의 연관성, 수술 전후의 처치 및 수술이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수상하였다. 수상소감으로 이 교수는 “작년 최우수 연구자상에 이어, 최우수 구연 학술상 수상에 감사하다.”며,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는 ‘The Best’라는 목표아래 최고 수준의 복강경, 로봇수술, ERAS (enhanced Recovery after surgery) 수술을 통한 수술 전후 환자관리, 수술 전 환자의
대한고혈압학회(이사장 조명찬)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과 지난 8일 고혈압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 업무협력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학회에 따르면, 국내 고혈압 환자는 1,100만 명으로 고혈압은단일 상병으로 의료비 지출이 가장 큰 질환이다. 학회는 인구고령화로 고혈압 환자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예상된다며,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강조했다. 이를 위해 학회는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환자 코호트 구축, 질병 실태파악, 개선방안 연구, 취약 계층을 위한 정책 연구 등을 수행할 방침이다. 김현창 연세의대 예방의학 교수(고혈압역학연구회장)는 “우리나라는 1990년대 이후 고혈압 관리 수준이 획기적으로 향상되었고 그 덕택에 심뇌혈관질환 사망률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많은 나라에서 우리나라의 고혈압 관리 성공 비결을 묻고 있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답을 줄 수 없었다."며,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동연구를 통하여 우리나라의 고혈압 예방 및 관리 수준을 더 향상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개발도상국들에서 급증하고 있는 고혈압 관리를 위한 실증적 근거를 제공하여 전 세계 고혈압 관리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의사협회가 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과 관련해 정신질환자 사법입원제도 도입과 외래치료명령제 강화를 촉구했다. 의협은 정신질환자 범죄의 공통된 문제로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점을 꼽았다. 이번 사건도 피의자의 강제입원을 위해 가족이 노력했지만, 정신건강복지법상 강제 입원이 어려워 이뤄지지 못했다. 의협은 현행 정신건강복지법의 강제입원 절차는 보호의무자의 범위가 매우 협소한데다 입원적합성 심사를 거쳐야 해서 치료가 시급한 환자에게 시행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부득이한 경우 이뤄지는 시·군·구청장에 의한 행정입원도 복잡한 절차와 책임문제로 인해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에 의협은 정신질환자의 입원 여부를 사법기관이 결정하는 ‘사법입원제도’와 치료를 기피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외래치료명령제 강화’를 제시했다. 대한의사협회 박종혁 대변인은 “국가에서 정신질환자 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재검토를 통해 환자 인권과 사회 안전을 조화롭게 이룰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현재 사법입원제도 도입 등의 내용을 담은 정신건강복지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에 있다. 우리사회에서 조현병 환자와 같은 정신질환자들이 조기진단과 꾸준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국제한인간호재단은 20일 연세대 간호대학 소망관에서 환자안전 전담으로 활동 중인 간호사와 환자안전에 관심있는 간호사 19명을 대상으로 제1기 환자안전 전문가과정을 진행했다. 국제한인간호재단(이사장 김의숙)은 병원에서 환자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환자안전 관련 담당자들의 함량을 높이기 위해 최근 재단 내 환자안전센터(센터장 천자혜)를 설치하고 환자안전 전문가과정을 개설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환자안전 전담가는 1023명으로 대부분이 간호사다. 2016년 7월 환자안전법 시행 이후 일정규모 이상 의료기관에는 환자안전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환자안전 위원회를 설치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지만 지난해 11월 말 기준 전담인력 배치율은 76.3%에 불과하다. 국가 환자안전본부 및 환자안전지원센터, 대한병원협회 등과 연계하여 전담인력을 대상으로 신규 및 보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아직은 전문성과 활성화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환자안전사고 감소와 환자 및 의료인의 보호, 의료 질 향상을 위해 국제한인간호재단이 전문가 과정을 개설하고 인력양성에 나선 것. 이번 전문가 과정은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컨설턴트이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가 미국약전(USP) 총회에 참여한다.다음 총회는 USP를 제정한 지 200주년이 되는 2020년에 개최된다. 협회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미국약전위원회(USPC)로부터 USP 총회 초청 서한을 전달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총회에 초청받으면 2020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USP 운영 프로그램의 제안 및 채택, 정관 개정, 전문가 자문회의, 주요 임원 및 이사 선출에 대해 검토하고 투표하는 권한을 갖게 된다. 국내에서 기존 USP 총회 참가 기관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유일했다. 협회 측은 "미국약전위원회가총회에 초대한 것은 전 세계 의약품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제약산업의 역량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의약품 품질 강화를 위한 규격 및 표준 관리에 기여하는 미국약전위원회에 공식적으로 초청됨에 따라 국가 신인도를 높이고, 해외 주요 유관기관 및 산업계와 협력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제니퍼 데리 USP 한국담당 매니저는 “한국은 바이오산업으로 앞서가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 미국약전위원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라며 “
대한병원협회 ‘의료인력수급 개선 비상대책위원회’의 공동위원장에 김영모 인하대병원 의료원장, 정영호 한림병원 병원장이 위촉됐다. 병원협회는 심각한 의료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의료인력수급개선 비대위를 발족한 후 지난18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날열린 제17차 상임이사 및 상임고문, 시도병원회장 합동회의에서 공동위원장에 김영모 상급종합병원협의회장(인하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정영호 중소병원회 회장(한림병원 병원장)을 선임하고, 병원 직능단체와 시도병원회 주요 임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15명의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에 따라 비대위는 의료인력수급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첫 회의를 오는 30일 개최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영호 공동위원장은 이날 합동회의에서“상급종합병원과 중소병원이 상생하고 협의해야 할 사안이 많아 공동위원장을 선임한 것이다. 앞으로 지혜를 모아 병원계 최대 현안인 의료인력 수급개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세계의학교육연합회 학술대회에서 전공의 수련교육의 질적 향상과 평가인증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고려대 의대는 2019년 세계의학교육연합회 학술대회(2019 World Federation for Medical Education, 이하 WFME 2019)를 지난 7~10일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개최해 의학교육의 미래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WFME 2019에서 의학교육 평가인증, 의사 국가고시, 보수교육 등의 주제가 다뤄졌으며, 그간 의학교육 범주에서 소극적으로 다루어진 졸업 후 의학교육, 즉 전공의 수련교육의 질적 향상과 평가인증의 필요성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학교 측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수련기관으로서 병원의 역할, 졸업 후 연계 심화교육과 발전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미국, 영국 등과 같이 졸업 후 교육에서 의과대학의 역할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한희철 한국의학교육협의회 회장은 “WFME 2019에서 논의된 전공의 수련과정에 대한 기준을 바탕으로 정부와 사회는 전공의 교육 정상화와 의학교육 발전을 위한 의료계의 노력에 관심을 가지고 응답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WFME 2019는 16년 만에 개최되는 것
달라진 외부감사법(이하, 외감법)의 감사인 선임 등과 관련해 제약업계의 전략 수립을 돕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방배동 협회 4층 대강당에서 회원사 회계 담당 임직원을 대상으로 ‘개정 외부감사법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11월 개정·시행한 외감법은 대표이사와 감사인의 책임 등을 대폭 강화하면서 엄격한 회계 감사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외감법에 따르면 대표이사는 내부회계 관리제도를 자체 점검한 운영실태보고서를 작성해 이사회·감사 등에 보고하고, 감사는 내부회계 관리제도의 평가를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 또 감사인의 책임을 강화해 과징금은 감사보수의 최대 5배를 부과하고, 분식회계를 묵인할 경우 최고 10년 이하의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매출규모와 업종에 따라 매년 받아야 할 외부감사 시간을 정하는 표준감사시간제도 도입으로 감사시간도 늘어나 기업의 부담도 커졌다. 이에 협회는 이번 개정 외부감사법 설명회를 통해 회원사 회계 담당 임직원의 이해도를 제고하고, 업계 대응 능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설명회는 △개정 외부감사법 총론(서용범 삼일회계법인 상무) △내부회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양수 교수가 최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개최된 제 27회 대한견주관절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차기 회장에 선출되었다. 임기는 2020년 3월 말부터 1년이다. 대한견주관절학회는 어깨나 팔꿈치와 관련된 질환 및 외상 치료의 연구와 발전을 도모하는 1993년에 창립된 젊은 학회이다. 창설 후 10여년의 성장기를 거치며 창의적인 논문과 학술 연구를 통해 2016년 세계견·주관절학술대회(ICSES)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세계화를 이루어가고 있다. 2020년부터 춘계학술대회를 국제학술대회로 개최하고, 학회의 사단법인화를 준비하고 있다. 김양수 교수는 “화합과 발전을 통하여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는 기초 및 임상연구를 적극 지원할 것이며, 최고의 전문가를 육성하도록 교육에도 힘쓰겠다.”며, “세계견주관절 학계에서 대한견주관절학회가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활동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정형외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였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 New York Presbyterian 병원에서 연수를 마쳤다.
대한신경과학회는 지난 4월 5일 열린 평의원회에서 성균관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홍승봉 교수가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0년 3월부터 2022년 2월까지 2년간이다. 신경과는 뇌졸중, 치매, 뇌전증, 파킨슨병, 말초신경질환, 근육질환, 통증, 수면장애 등의 신경과 환자들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전문과이다. 노령인구가 급속히 늘어남에 따라서 신경과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홍승봉 교수는 대한뇌전증학회장, 대한수면학회장, 아시아수면학회장, 세계수면학회 조직위원장, 범의료자살예방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하여 뇌전증과 수면의학의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또 대한의사협회 상대가치연구단, 신의료기술평가위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근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의료수가, 급여 분야의 전문가다. 최근에는 대한뇌전증학회 명예회장과 편견대책위원장을 맡아 뇌전증 환자들의 권익 향상에 기여해 왔다.
대형병원 환자 쏠림, 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폭증, 의료전달체계의 왜곡이 한국 병원 의료생태계를 위협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대형병원 환자 쏠림현상은 상급병원도 감당할 수 없는 상태로 진행되고 있으며, 지역의료 붕괴를 가져온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대한병원협회가 개최한 Korea Healthcare Congress 2019에서는 5일, ‘위기인가 기회인가, 한국 병원의 오늘과 내일을 말한다’를 주제로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토의에 참석한 토론자들은 의료전달체계의 개선으로 의료생태계를 회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박종훈 병원장은 “3차 상급병원, 특히 대학병원의 환자쏠림 현상은 매우 심각하다. 병원에 환자가 느는 것을 보면 오히려 불안하다”고 말했다. 병상가동률이 92%에서 94%로 증가했는데 지표상으로 보면 얼마 안 되는 수치이지만, 90% 이상 가동률에서 1~2% 증가는 굉장히 큰 폭의 증가이며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온다는 설명이다. 박 원장이 지적한 환자쏠림 현상의 파급효과는 진료요구 증가, 인건비 증가에 따른 의료비 폭증과 자원고갈이다. 이와 관련해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은 “상급병원의 문턱을 낮추는 것은 상급병원에도 도움이 안 되고, 지
‘전환기 한국의료, 새로운 비전과 전략적 리더십’을 주제로 한 코리아 헬스케어 콩그레스(KHC)가 지난 4일에서 5일까지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렸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KHC는 모두 17개 분야의 분과발표와 국내 주요 정책현안 이슈를 주제로 5개의 포럼이 진행됐다. 포럼은 현재 추진중인 정부 정책 현안을 두고, △보장성강화 정책 중간평가 △의료질평가지원금 어디로 가고있나 △환자 경험평가의 허와 실,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 △PA와 전문간호사,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의료공급체계의 구조조정, 과연 가능한가를 주제로 열렸다. 또한 주제발표에서는 ‘전환기 세계의 병원, 전략적 리더십’과 ‘미국 최고의 병원, 메이요 클리닉의 혁신과 비전’, ‘초고령 사회에서 병원의 역할과 전망’등 세 가지 분야의 강연이 이어졌다. 이 중 5일 오전 진행된 ‘초고령사회에서 병원의 역할과 전망’을 다룬 세 번째 주제발표에서는 일본 도쿄도립 건강장수의료센터 히데키 이토 이사장과 일본 키미노모리기념병원 이소구 이사장, 일본 도쿄도립 건강장수의료센터 히로히코 히라노가 각각 일본의 경험을 근거로 일반병원과 회복기 재활병원의 기능과 역할 등에 대해 소개하는 순서를 가졌다. 병원협회 측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