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무자격자 대리수술’을 의료윤리 위배행위와 불법행위로 정의하며 책임을 통감한다며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의협은 무자격자의 대리수술을 묵인, 방조하거나 종용한 회원을 대상으로 내부징계와 법적 처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10일 용산 임시회관에서 무자격자 대리수술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재발 방지를 위해 중앙윤리위원회 회부, 내부고발 활성화, 법규 위반에 관해 수사 의뢰, 고발조치를 통한 법적 처벌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집 회장에 따르면 의협 산하기관 중앙윤리위원회의 가장 높은 강도의 징계는 수개월에서 수년간 회원자격 정지 처분과 의사 면허정지· 취소를 위한 복지부에 행정처분을 요청하는 것이다. 이에 최 회장은 윤리위의 징계 권한이 제한적이라며, 실질적인 징계 권한을 부여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협회 내부에 의사면허를 관리하는 독립적인 기구를 두면 실효성 있고 신속한 내부 자정활동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5일 ‘바람직한 공공의료 활성화’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의협 측은 이번 토론회에서 정부의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 추진을 지적하고, 우리나라에 적합한 현실적인 공공의료 정책방향의 대안을 제시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일 ‘공공보건의료발전 종합대책’을 통해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 공공의료인력 양성으로 공공의료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토론회는 ▴이건세 건국대 예방의학과 교수가 ‘공공의료과 공공의료대학원 설립 이유’를 주제로 발표하며, ▴강석훈 한국의대의전원협회 전문위원이 ‘한국 공공의료의 문제와 공공의료대학원의 문제점’을 ▴서경화 의료정책연구소 책임연구원이 ‘한국적 공공의료 활성화의 대안’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지정토론에는 ▴윤태영 한국의학교육평가원 부원장, ▴전선룡 대한의사협회 법제이사, ▴김양중 한겨레 의학전문기자 등이 참여하여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 설립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 한편 의협은 이번 토론회 개최 이후 11월경 국회 차원의 토론회를 개최해 한국적 공공의료 활성화를 위한 합리적인 개선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가 임원 및 회원을 대상으로 ‘X-ray 중심의 근골격계 영상진단’ 세미나를 개최하고, 의료기기 활용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지난 6일 한의협은 대한한의영상학회와 함께 박형선 경희대학교 영상의학 겸임교수의 주제발표로 ‘골상증(퇴행성 골관절염), 비증(류마티스 관절염)과 골절에 대한 X-ray 영상진단과 침구임상’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 날 세미나에는 한의사 회원 50여명이 참여했고 20명의 협회 임원들이 참석해 의료기기 사용 확대를 위한 한의계의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총 4회에 걸쳐 진행될 이번 ‘X-ray 중심의 근골격계 영상진단’ 세미나는 △골상증(퇴행성 골관절염), 비증(류마티스 관절염)과 골절에 이어 △어깨, 팔꿈치, 손목, 손관절(10월 20일, 토, 18시~21시) △척추 골반(11월 3일, 토, 18시~21시) △무릎, 발목, 발(11월 17일, 토, 18시~21시) 등의 순서로 열릴 예정이다.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은 “한의사의 의료기기 활용은 한의료서비스의 역할 증대를 가져올 것이며, 결국 의사의 독점적 의료제도를 타파하고 국민건강증진에 더 큰 기여를 하는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를 통하여 학
경기도 수술실 CCTV 설치 시범운영 토론회 요청에 의협이 불참의사를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는 4일 브리핑을 통해 의료계 의견이 배제된 채 지난 1일부터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수술실 CCTV 시범 운영이 이미 진행 중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경기도 주도하에 열리는 12일 토론회는 객관성 결여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기도는 의료사고 발생 시 원인규명과 환자의 인권 보호를 위해 '수술실 CCTV 시범운영에 따른 토론회' 개최 알림과 함께 의협 측에 참석대상자를 요청한 바 있다. 대한의사협회 정성균 대변인은 “일정, 시간, 장소, 대상자 선정 등 토론회 개최 방식이 협회 여건과 맞지 않았다”며 “협회 차원에서 의견조율을 하고 토론회 준비할 시간이 부족해 불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협은 의협이 주최하는 객관성과 공정성이 담보된 토론회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정 대변인은 “의료윤리 전문가, 수술 집도 외과의사가 포함된 의료계와 정부·국회의원 등의 관계자가 균등히 참여한 토론회 구성하고 있다”며 “시기 및 장소 등에 대한 객관적이고 타당한 방식으로 사전 협의 하에 진행하는 토론회를 기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통일보건의료학회가 4일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한반도 건강공동체’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우택 이사장은 학술대회 앞서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통일은 우리 민족이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할 점이라고 전제하고, 한반도 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한 효과적인 접촉점은 ‘건강공동체’ 형성에 있다고 덧붙였다. 학술대회에서는 22명의 남북한 보건의료교류 전문가들이 ‘한반도 건강공동체 준비’를 주제로 집필한 저서 내용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반도 건강공동체 준비’ 저서는 한반도 건강공동체 형성의 의미와 구체적인 추진방안, 질환별, 의료영역별 준비방안 등의 내용을 포함했다. 전우택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갖는 의의를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이 각자 분야에서 통일관련 학술적 활동을 집대성해 최초로 출간한 점을 꼽았다. 전 이사장은 “학회는 지난 4년간 의학, 치의학, 간호학, 보건학, 약학 등 여러 영역에서 통일 관련 연구 활동을 하는 학자의 네트워크를 다져왔다”며 “이러한 바탕 위에서 남북한보건의료 협력을 위한 저서 출간은 상당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신곤 학술이사는 통일을 준비하며 우후죽순 일어나는 단체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컨트롤 타워가 세워져야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문재빈 총회의장)는 10월 2일 제1차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및 지부선거관리위원장 연석회의와 제3차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제1차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및 지부선거관리위원장 연석회의(이하 연석회의)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처음 시행하는 모바일투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모의투표와 함께 개정된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관리규정’(이하 ‘선거규정’)을 포함한 선거규정 전반에 대한 설명과 지부선거관리와 관련한 선거운영 전반에 대한 질의응답이 있었다. 이어 각 지부선거관리위원장들은 선거운영시 발생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지침마련을 건의했다. 제3차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앞서 진행된 연석회의에서 수렴된 선거규정상의 구체적인 유권해석 요청사항을 정리하고 관련 사례에 대한 자료를 검토했다. 아울러 10월 9일 예정된 제4차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3차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최종 점검하여 향후 선거관리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부선거관리위원회에 안내하기로 했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선거공고에 앞서 입후보하고자 하는 자의 출판기념식 또는 출정식 등의 선거준비행위에 대해 ’선거규정’ 제29조 제2항에서 금지하고 있는
신풍제약(주)(대표이사, 유제만)은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항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에 대한 희귀의약품 지정을 승인 받았다. 이에앞서 신풍제약은 지난 9월 중 항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를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제약 유통사인 도비지아(DOVIZIA)와 3년 4개월간의 비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걷엇다.수출 계약금액은 US$5.56 million으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이지리아 사적 시장에 수출되어 10월부터 현지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나이지리아는 2018년 신풍제약이 피라맥스를 런칭 한 8번째 아프리카 국가이기도하다. FDA의 희귀의약품 지정(ODD·Orphan Drug Designation)은 희귀난치성 질병의 치료제 개발 및 허가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될 경우, 개발자에게는 원활한 임상시험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 승인 및 허가 기간 단축, 전문의약품 허가 신청비용 면제, 세금감면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신풍제약에 따르면 피라맥스의 FDA 등록을 위해 7월 19일, 희귀의약품지정 신청서를 FDA에 제출하여 9월 27일(현지시간) FDA 홈페이지를 통해 희귀약(ODD)으로
16개 시도의사회 가운데 13번째로 대전광역시의사회 회원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가 지난 28일 대전 태화장에서 개최됐다. 김영일 대전광역시의사회장과 송병두 대의원회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원들의 뜻을 파악해 의료계 단합을 이끌어내고자 한다는 점에서 회원과의 대화가 의미 있다. 의협 집행부가 부디 회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회무에 적극 반영하고 의협을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대집 회장은 강연을 통해 “9.27 의정 합의를 통해 우리협회가 8. 14 요구했던 급진적 보장성 강화정책(문재인 케어)의 정책변경이 이루어진 만큼, 앞으로는 ‘2017년 보장성 강화정책(문재인 케어)’라는 용어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히고 “의협에서는 수가 정상화 과정을 통해 의료의 틀을 바꿔 나갈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됐다. 회원과의 대화 과정에서 확인한 것을 묻는 질문에 대해 최대집 회장은 “회원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소통과 단합인 것으로 파악했다”며 “회원과의 대화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역량을 모아 투쟁동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보장성 강화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27일 복지부 측과 만나 보건의료제도 전반을 논의하며 보장성 강화정책을 ‘점진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28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어제(27일)저녁, 복지부와 진정성 있는 의-정대화를 진행하고 포괄적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의협에 따르면, 포괄적 합의안에는 ▲필수의료 중심의 단계적 보장성 강화정책 ▲10월 25일 적정수가 논의 진행 ▲일차의료 기능강화를 위한 의료계 의견 수렴 ▲의료인의 자율규제 환경 조성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의협은 보장성 강화정책에서 비급여의 전면(대폭)급여화에 반대하고, ‘필수의료의 우선 급여화’, ‘단계적 추진’을 강조해왔다. 이날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이번 합의안은 포괄적인 합의안이기에 구체적인 진행계획이나 ‘보장성 강화정책이 정부의 ‘3600개 비급여 항목 급여화’가 철회되고 의료계 입장이 관철된 것인지‘ 등을 뚜렷하게 명시하기는 어렵다”라며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정부와 실무협의를 통해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이번 합의안에 대해 “필수의료를 우선순위로 두고 급여화를 진행할 것과 정책 추진 전 의료계와 충분한 협의를 하고 단계적·점진적으로 보장성 강화정
‘제6차 케톤생성 식이치료 글로벌 심포지엄’(조직위원장 : 김흥동 소아신경과 교수)이 오는 10월 5일 - 9일, 5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케톤생성 식이치료 글로벌 심포지엄은 케톤생성 식이치료법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전 세계적으로 유일한 전문가들의 모임이다. 케톤생성 식이요법은 뇌전증뿐만 아니라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자폐증, 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환의 치료까지 적용 대상이 확대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널리 적용되면서 과학적인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케톤생성 식이요법은 뇌전증을 치료하기 위한 특별한 식이요법으로 지방을 많이 먹고 탄수화물 및 단백질을 적게 먹어서 케토시스(ketosis) 상태가 되도록 하는 치료법이다. 정확한 메커니즘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케톤상태가 경련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기에 최근 뇌전증 환자 치료법으로 해외에서는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 심포지엄은 지난 2008년에 미국에서 시작되어 영국, 캐나다와 같이 북미와 유럽 대륙에서 개최되어왔다. 연세의대 소아신경의 김흥동 교수와 강훈철 교수가 지금까지 발표해 왔던 학술 논문들의 연구 결과로 인한 국제적인 인지도와 기여도를 인정받아 심포지엄 역사상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김동연)은 지난 19일과 20일 2일간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의약품 해외 인허가(RA) Documentation 심화 과정'을 실시하여 수료생 60명을 배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의약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제품 허가 관련 규제를 확인하고 이에 맞춘 제품 개발전략을 수립하는 전문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전문성과 스킬을 갖춘 해외 인허가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실시됐다. 신약조합 관계자는 “본 교육은 인허가 전략수립 방법과 신약 등 의약품 허가 등록을 위한 임상 프로토콜 작성법, 임상관리 기법,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약 허가 신청 사례, DMF 제도 및 API 허가제도 설명 등 실무적 내용을 체계적으로 다룸으로써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의약품의 개발, 인허가, 생산, 마케팅 등 전 과정에 관여하여 관련 규제를 분석하고 적용하여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밝혔다. 신약조합은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사업으로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조합 회원기업을 포함한 국내 연구개발중심 제약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R&D, 해외
차재명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오는28~30일까지 대만에서 진행되는 대만 소화기학회 심포지엄(Taiwan Digestive Disease Week)에 한국대표로 초청받아 강연을 진행한다. 차재명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대만 의료진과 ‘대장암 검진’에 대한 강연과 찬반 토론을 벌이게 된다. 대만 의료진의 ‘대장암 검진의 분변잠혈 검사 우월성’을 주제로 한 강연에 이어 차재명 교수는 ‘대장암 검진의 대장내시경 검사 우월성’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이후 두 의료진은 이에 대한 찬반 토론을 진행한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의료진 중에서 좌장으로 초대된 진윤태 교수(대한장연구학회 회장, 고대안암병원)를 포함해 차재명 교수와 변정식 교수(아산병원), 김현건 교수(춘천향대병원) 4명이 초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