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판촉물 금지 등 IFPMA(국제제약협회연합)의 윤리경영지침인 자율규약(Code of Practice)의 주요 개정사항을 공정경쟁규약과 공정경쟁규약심의위원회 심의기준에 반영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협회는 IFPMA 자율규약 개정 사항 가운데 하나인 ‘처방의약품에 대한 판촉물 제공금지’와 관련해 2019년 1월 1일부터 공정경쟁규약 가이드라인 개정을 통해 스포츠, 레저, 취미, 오락과 관련한 물품의 판촉물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판촉물 제공 전면금지는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친 뒤 공정경쟁규약에 반영하여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제품설명회 등 행사 개최 장소의 적절성’과 관련해선 관광, 스포츠, 레저 등의 부대시설이 있는 장소에서의 행사를 금지키로 하고, 이를 공정경쟁규약심의위원회 심의기준에 반영해 2019년 1월 1일부터 적용키로 했다. 이번 조치에 대해 협회는 “윤리경영은 국내 제약산업계의 경쟁력을 제고시키는 필수요건인 만큼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윤리경영을 확립하기 위해 개정 IFPMA 코드를 준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IFPMA 자율규약이 개정된 지난 6월 이후 자율준수분과위원회와 유통분과위원회의 논의를 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차세대 건강보험 심사평가체계로 내놓은 ‘경향평가심사’에 대한의사협회는 20일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날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경향심사제도는 ‘평균을 만들어 놓고 진료를 맞추라’는 지표연동제 확장판”이라며 원점에서 심사체계 개편을 재검토 할 것을 요구했다. 의협이 지적한 경향심사제도의 문제점은 ‘의료기관과 환자의 획일화’와 ‘진료의 자율성 억제’ 측면에 있다. 최대집 회장은 “경향심사제는 평균 이상인 구간에 규제를 작동하는 기전으로 제도가 시행된다면, 의료진은 진료 시 평균치를 의식할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진료의 자율성이 억제되고 의료 하향평준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경향평가심사체계로 의원급 의료기관에선 진료질환별로 진료경향이 추적, 비교됨에 따라 검사빈도, 약제비, 내원 빈도, 약 처방일수 등이 다른 의원과 비교되고 만약 상위 10%의 경향심사에 걸린다면 즉시 시정요청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최 회장은 “동일한 질병을가진 환자라도 개인마다 다양한 임상적 양상을 보이기에 진료 내용과 양에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는데, 경향심사는 진료할 때마다 고려해야할 세부항목이나 지역별 특성을 지표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것”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가 최근 발생한 대리수술과 마약류 불법투약 사건 등에 양방의 의료 사망사고 및 비윤리적 진료행태와 관련하여 국가적 차원의 보다 강력한 재발방지책 마련과 근절방안 발표를 촉구하며 나섰다. 한의협 측은 “양방의 의료사고와 부도덕한 행위는 9월 보도된 것만 10여건에 육박할 정도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그 행태도 감염관리와 주의태만, 응급처치 소홀, 대리수술과 마약류 불법투약 등 중차대한 범죄가 주를 이루고 있어 국민을 불안과 공포에 떨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근 서울의 모 성형외과에서 코 수술을 받던 20대 대학생이 마취상태에서 뇌사에 빠졌다가 결국 사망한 사건 관련하여 유가족들은 ‘환자는 죽어가는데 간호사들은 자기들끼리 웃고 있었다’며 의료진이 제대로 된 응급처치를 하지 않았음을 주장하고 있으며, 대구의 한 개인병원에서 감기로 수액 주사를 맞고 7개월째 의식불명인 60대 여성의 가족들은 ‘환자가 호흡곤란으로 쓰러지는데도 의료진의 적절한 대처가 없었고, 주사를 맞기 전 의사가 문진조차 하지 않았다’며 경찰 수사를 요청한 바 있다. 또한 인천의 모 의원에서 ‘마늘주사’를 맞고 60대 여성이 사망한 사건에 대하여 방역당국
응급실 의료인 폭행사건이 또 발생했다.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4일 서울 A병원 응급실에서 술과 수면제를 과다 복용한 환자가 처치 도중 전공의의 뺨을 때리고 간호사를 발로 차 다치게 했다. 또한 14일 B병원에서는 소란을 피우고 보안요원을 폭행해 경찰에 연행된 환자가 다시 내원해 유리조각을 들고 의료진을 협박하며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의협 측은 “B병원 사건은 가해자가 경찰에 의해 연행됐다가 구금 없이 귀가조치 되자 흉기를 들고 다시 내원해 의료진을 위협한 사건으로, 자칫하면 끔찍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비판했다. 한편, 보건의료계는 지난 4일 경찰청장과 만나 의료기관내 폭력 근절을 위해 논의한 바 있다. 경찰청은 대책 발표를 통해 “응급실 폭력사범을 즉시 제압·체포하고 응급실 내 폭력사범에 대해서는 공무집행방해 사범에 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며, 특히 흉기를 소지하거나 중대한 피해를 초래한 사범에 대해서는 구속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의협 측은“경찰의 강력한 대응·처벌을 통한 의료기관내 폭력 근절을 기대했지만, 연행된 가해자가 병원에 다시 내원하여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이번 사건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미약품이 개발한 항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의 1차 치료제 사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추가 임상이 시작됐다. 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NasdaqGS: SPPI)은 이와 관련한 2개의 코호트 연구에 새롭게 돌입했으며, 최근 첫 환자 투여가 시작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연구는 EGFR 또는 HER2 엑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 2상에서 확장된 것으로, 기존 항암제로 치료받지 않은 환자 총 140명을 모집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포지오티닙 임상 2상은 치료받은 적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기존 2개 코호트 연구와, 이번에 추가된 2개 코호트 연구 등 총 4가지로 구성되며, 캐나다와 유럽 등으로 연구가 확장될 예정이다. 임상 참여기관 중 하나인 UCLA 헬스 메디컬센터의 조나단 골드만(Jonathan Goldman) 박사(혈액학 및 종양학 부교수)는 "엑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힘든 상황에서, 이번 포지오티닙의 확장된 임상은 환자 및 의료진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는 오는 10월 15일 오전 9시 세브란스병원 6층 은명대강당에서 ‘2018년도 하반기 인사노무관리 연수교육’을 개최한다. 이번 연수교육에서는 2018년도 하반기 개정 노동법에서 나타난 인사노무관리의 변화와 흐름을 토대로 의료기관의 대응방안 모색, 병원계 근로감독에 대비해 확인해야할 사항을 살펴볼 예정이다. 내용은 ▲2018년 개정 노동관계법 ▲2019년도 최저임금관련 이슈 및 관련 실무 ▲노사협의회 운영 실무상 유의점 ▲비정규직 인력 운영상 유의점 등의 강연으로 구성돼 있다. 세부 프로그램 및 강연자는 대한병원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참가신청은 10월 8일까지 대한병원협회 교육센터에서 하면 된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과 임원진은 9월 10일 전남 순천 퍼스트아동병원에서 전남의사회 회원을 대상으로 ‘회원과의 대화’를 개최했다. 전남의사회 조생구 대의원회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의사협회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정책제안을 하는 등 국민 공감대 형성을 중요하게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강연에서 최 회장은 “단합, 단결, 통합의 힘을 높이기 위해 회원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회원들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이 투쟁의 역량을 높이는 길이라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성균 대변인도 ‘제40대 집행부 주요회무 추진사항’ 보고를 통해 “지난 4개월여의 시간 동안 집행부는 회원들과의 결속력을 다지고 주요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처함과 아울러 조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강조했다. 강연 이후 이어진 회원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대한방 문제와 관련한 질의에 대해 최 회장은 “의료기관 밖 응급의료행위와 한방 부작용 무개입에 대해서는 실정법을 어기지 않는 범위에서 구체적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회원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수가와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된 질의에 대해서는 “최근 2개년도에 걸쳐 이루어진
이대목동병원(병원장: 한종인)은 최근 국내 메르스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정부 대응 방침에 따라 병원 내 행사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먼저 이대목동병원 위·대장센터 개소 8주년을 기념해 오는 9월 12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팔팔(88)한 위! 팔팔(88)한 대장!’을 주제로한 건강강좌를 연기했다. 또한 9월 20일 병원 2층 대회의실에서 신장내과가 진행할 예정이었던 ‘만성콩팥병 건강강좌’ 역시 연기했다. 이와 함께 이대목동병원은 메르스 의심환자 방문을 대비해 선별진료가 가능한 음압 텐트 설치 및 전담 의료진 배치 등을 완료했다.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은 "이번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에 따른 정부의 선제적 대응 방침에 발맞춰 이대목동병원 역시 각종 행사를 무기한 연기하고 메르스 의심환자 방문시 이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은 지난 8일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자 즉각 협회내에 ‘메르스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비상업무체계에 들어갔다. 송재찬 상근부회장이 상황실장을 맡은 ‘메르스대책 상황실’은 종합상황팀과 지원·안내팀, 홍보팀 등 3팀으로 구성, 운영중이다. 병원협회 측은 “3년전 메르스가 국내에 유입돼 확산되었을 당시 상황실을 꾸려 적극적으로 대처했던 경험을 살려 이번에도 메르스 확산저지에 총력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황실에서는 메르스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조치사항을 회원병원에 신속히 안내하고 메르스와 관련한 병원 민원 접수, 의심환자 등 대국민 민원 접수 및 처리 등의 업무를 할 예정이다. 병협은 3년전처럼 메르스가 확산되어서는 안된다는 경각심을 갖고 회원병원들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비상업무체계에 들어간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스관련 문의는 질병관리본부 핫라인(전화 043-719-7878) 또는 병원협회 상황실이 설치된 정책국(02-705-9210∼6)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감염증인 메르스는 정확한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승우)는 지난 8일 대한의사협회 7층 회의실에서 제21기 이임식 및 제22기 취임식을 개최하고, 신임 집행부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안치현 21기 회장은 이임사에 “환자가 가장 아플 때, 컨퍼런스가 있거나 교수님께 혼난 다음,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이 생길 것이다. 체력적으로 가장 힘들 때 이슈가 터져 우리 입장을 물어볼 것이고, 여러분이 그 일을 하게 될 것이다. 대응해야 할 상대는 물론 그 내용도 쉽지 않을 것이며, 이 결정이 앞으로 미래 전공의의 삶을 좌우한다는 두려움과 외로움으로 힘들 것”이라며 “서로가 서로의 힘든 점을 알아주기를, 이승우 회장을 도와 함께해 주기를 부탁드린다. 지난 1년 동안 고마웠고, 앞으로 1년도 잘 부탁드린다. 1년 뒤에 더 좋은 곳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승우 회장은 “20기에 복지이사로 시작해 3년 연속 대전협에서 일하게 됐다”며 “가장 관심을 가졌던 부분은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이었고, 2017년 발족한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면서 부당함을 알리고 전공의를 대변하기 위해 노력했다. 바쁜 전공의 생활 속에서 잠도 못 자고 일했지만, 그럼에도
대한의사협회가 한방의료행위로 발생한 부작용에 협회 소속 모든 의사는 일절 개입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선언했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10일 용산 임시회관에서 ‘전근대적 대한민국 의료의 정상화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한방 부작용 관련 의료기관 밖 무개입 원칙을 마련해 회원에게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올해 한의원에서 봉독약침 시술을 받다가 사망한 환자의 사건을 언급하며 “당시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응급치료를 시행한 의사에게 돌아온 것은 ‘9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였다”며 “선한 의도로 타 직역(한방) 환자에게 응급치료를 시행한 의사가 보호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책임만 강요당할 수는 없다”고 성토했다. 이어 최 회장은 “만약 한방 부작용이 생긴다면, 기존 합법적 방침대로 119 신고 후 응급의료기관센터로 신속하게 이동해 치료받으면 된다”며 “이번 소송 관련, 의료기관 밖 응급의료에 민형사상 책임을 면한다는 개정이 있기 전까지 ‘무개입’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응급의학회 회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급의학과 근무 중 한방 부작용 사례를 치료한 경험이 있느냐’는 항목에 응답자 중 97%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부
작년 국내 의약품은 총20조 3,580억원어치 생산되어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이는 2016년 18조 8,061억원보다 8.3% 늘어 난 것으로 ‘국내총생산(GDP)' 중 1.18%를 차지하는 것이다. 제조업 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27%이다.이 가운데 바이오의약품 생산실적은 2조 6,015억원으로 전년 2조 79억원 대비 29.6% 증가하여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식약처가 밝힌바에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의약품 총생산은 5.6% 증가하여 전체 제조업 평균4.3%를 웃돌았다. 식약처에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의약품 시장의 주요 특징은 ▲완제의약품보다 원료의약품 생산실적 더 큰 증가폭 유지 ▲국내 개발신약 생산실적 증가 ▲생산실적 1위 업체‧제품 변동 ▲미국‧독일 등 선진국으로 수출 큰 폭 성장 등으로 나타났다. 〈 전문의약품이 전체의 83%차지 〉 의약품 가운데 완제의약품 생산실적은 `17년 17조 5,510억원으로 전년(16조 3,324억원) 대비 7.5% 증가한 반면, 원료의약품은 2조 8,070억원으로 전년(2조 4,737억원) 대비 13.5% 증가하였다. 이는 국내 바이오시밀러 제조업체들의 해외 수출이 늘어나면서 원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