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에 인공지능 기술을적용해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고, 산업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의료계와 공학계, 그리고 산업계 연구기관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창립준비위원장 서준범 교수)는 지난 28일 서울아산병원 서관 3층 강당에서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창립공청회 및 발기인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기인대회에는 의료진(93명), 공학 및 기타 분야 전문가(41명), 산업계 종사자(47명), 정부기관 및 연구소 관계자(8명)를 포함한 총 189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으며, 임태환 의학한림원 부회장과 이경무 대한컴퓨터비전학회 차기회장의 축사에 이어 예종철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준비부위원장(카이스트 바이오뇌공학과 교수)의 경과보고로 시작됐다. 이 날 서준범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창립준비위원장(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은 ▲의료 인공지능 융합 기술 관련 지능형 의료기기 개발 및 임상 적용 ▲의료 인공지능 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산학연병정 융합의 장 ▲의료 인공지능 기술 임상시험 촉진 ▲의료 인공지능 인재 육성 ▲의료 인공지능 관련 산업 활성화 ▲의료 인공지능 관련 국가 정책 개발 및 규제 조정 등 학회의 6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에 바란다’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가 정부의 편의점 판매약 확대 움직임과 재벌친화적 의약품 정책의 문제점 관련 궐기대회를 29일 개최했다. ‘국민건강 수호 전국약사 궐기대회‘는 29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전국 임원과 회원 등 3,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들은 편의점 판매약 제도가 약화사고를증가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영리법인약국의 문제점, 화상투약기 철회, 기업형 면대약국 철회에 대한 입장을 전달하는데 집중했다. 조찬휘 대한약사회 회장은 “약사 사회가 편의점 판매약 확대를 통해 국민의 건강권을 훼손하려는 정부의 작태를 규탄하기 위해 지난 궐기대회를 개최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국민 건강과 안전은 안중에도 없는 듯 보인다”고 지적했다. 특히 조 회장은 “촛불민심으로 교체된 정부가 진정 국민의 안전과 보호를 위한 정책을 펴고 있는지 그리고 적폐는 청산되고 있는 것인지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약사직능을 침해하고 훼손하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우리 약사사회는 굳건하게 저항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참가자들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약사정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하는 한편 의약품 오남용을 조장하는 편의점 판매약 제도를 즉각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제약산업계가 올해 3,286명을 신규 채용하며 고용 창출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자체 조사 결과 2018년 상반기에만 201개 국내 제약기업들이 3,286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100명 이상의 인력을 채용한 제약기업은 모두 8곳으로 나타났다. 기업체별로는 GC녹십자가 333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미약품(262명)과 대웅제약(229명), 휴온스(219명)는 200명 이상을 신규 고용했다. 이어 종근당(188명), 보령제약(140명), 유한양행(111명), 동아ST(104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별개로 협회가 자체 집계·발표한 ‘제약업계 고용현황’에 따르면 제약업계는 최근 10년간 매해 평균 2.7%씩 고용을 늘려온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연구개발직과 생산직 인력이 과거보다 대폭 늘어 제약산업계가 양질의 의약품 개발과 품질관리 분야의 비중을 점차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된다. 제약업계의 종사자수는 9만 5,524명(2017년)으로, 10년전인 2008년 7만 5,406명 보다 2만 118명이 늘었다. 퇴직자 감안시 단순 계산으로 매해 2,000명 이상을 신규 고용했다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의료산업의 혁신성장과 국민건강 수요 충족을 위해 미래전략기획단을 발족하였다고 26일 밝혔다. 미래전략기획단은 송규호 전략기획본부장을 단장으로 미래기획분과와 혁신성장분과 등 2개 분과에 총 14명의 내부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먼저, 미래기획분과는 신약개발지원센터 이선화 수석연구원을 필두로 신약·의료기기 분야의 국가 미래성장동력 발굴 및 재단의 역할과 기능 강화 방안을 수립한다. 또한 혁신성장분과는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서수원 수석연구원을 중심으로 창업 촉진방안, 국민의 건강 미충족 수요 해결 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영호 이사장은 발족식에서 “최근 의료산업의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국민과 정부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재단이 새롭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의료산업의 제품화 단계의 전주기를 지원하여 기업의 공백기술 지원과 시장진출 기간 단축하는데 기여할 것”을 당부했다.
뒤처진 국내 의약품의 물류관리 시스템 수준향상을 위해 단계적으로 의약품 물류산업의 고도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발간한 제16호 정책보고서 ‘KPBMA Brief’의 ‘블록체인과 의약품 물류 관리시스템’ 편을 집필한 한경대 문상영 교수는 기술발전과 환경변화의 속도에 비해 국내 의약품의 물류관리 시스템 수준이 뒤처졌음을 언급하며 이를 국내 의약품기업 또는 물류기업의 기회요인으로 분석했다. 정보를 블록으로 나눠 저장하는 블록체인을 의약품 물류시스템에 적용하면 의약품의 생산에서부터 소비에 이르는 전 단계의 거래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의약품의 위변조나 가짜 의약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이와 관련 문 교수는 온도관리가 필수적인 생물약제의 경우 ICT 기반의 모니터링 기술과 PCM기술을 활용한다면 의약품의 변질을 방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책임소재를 명확히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ICT 기술을 활용한 의약품 물류산업이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이자 4차 산업혁명 이후에도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국내 의약품 물류관리 시스템의 고도화는 국내는 물론 개도국을 중심으로 해외 의약품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김용찬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척추센터장)가 지난 7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AOSpine Korea Spine Congress 2018’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김용찬 교수는 ‘퇴행성 허리척추 질환을 위한 수술적 치료는 엉덩이 관절 및 무릎 관절의 상태를 개선시킬 수 있다: 방사선적 및 임상적 증거(Surgical treatment for degenerative lumbar disease can improve the condition of hip and knee joint : Radiographic and clinical evidence)‘를 주제로 연구를 발표했다. 김용찬 교수는 연구를 통해 퇴행성 허리척추 질환에 시행된 후방 감압 및 유합술은 엉덩이 관절 및 무릎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함께 호전시킬 수 있다. 따라서 요추부 척추 수술을 계획할 때, 무릎관절 퇴행성 관절염의 정도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용찬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척추균형을 바로잡게 되면 엉덩이와 무릎을 비롯한 하지 관절의 통증을 호전시킬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고령환자의 척추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환자안전사고발생 시 보고시기 기준을 설정하고, 수술실 등 환경관리 기준을 구체화하자는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개정안에 의협이 반대의견을 밝혔다. 인증원이 유관기관에 제출한 개정안의 주요내용은 ▴환자안전사고가 발생한 경우 보고시기를 60일 이내로 권고하자는 내용과 ▴수술장, 중환자실 등에 외부인 출입 관리와 복장·보호구 착용 관리 기준을 추가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환자안전법 개정안에 기준을 더 추가하는 것 보다, ‘환자안전사고’의 정의부터 명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어떤 사건을 ‘환자안전사고’로 선별해 보고해야 하는지 가이드라인조차 존재하지 않는다”며 보건의료인의 입장에선 혼선이 따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율보고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은 보고에 규정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현행 체계를 개선하는 것이 먼저라고 주장했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2016년 ‘환자안전법’ 시행에 따라 보건복지부로부터 ‘환자안전보고학습시스템’을 위탁받아 운영 중이다.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은 의료기관에 자발적인 환자안전 시스템이 구축된 상태에서 환자에게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온라인 포털사이트 KOPS에 자율보고 하도록 한다. 인증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종합
대한의사협회가 결핵검진 의무대상자 중 의료기관 종사자를 우선 지원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의협은 지난해 정부가 추진한 결핵안심국가사업의 하나인 ‘집단시설 종사자 잠복결핵검진 사업’에 따라 병원급 의료기관 종사자들은 검진을 받고 있지만, 규모가 작은 의원급 종사자들과 의료인력 외의 사무직, 관리직원 등은 지원받지 못해왔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의료인 165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잠복결핵 감염 여부 IGRA검사 결과에 따르면, 유병률이 16%로 집계됐는데 그중 의사가 2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며 “이처럼 의사 등 의료기관 종사자는 환자와의 접촉이 많기 때문에 잠복결핵 발생률이 높을 수밖에 없으나, 검사나 치료에 대한 대책은 매우 부실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의사협회는 이번 제2기 결핵관리종합대책에 ▴결핵검진 및 잠복결핵검진 의무대상자 중 의료기관 종사자에 정부의 우선 지원 ▴의료기관 종사자에 잠복결핵검진 지원 확대 및 비용 전액 지원 ▴잠복결핵치료에 대한 질병관리본부 차원의 일관된 지침 마련 등을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첨복재단) 의약생산센터(센터장 김훈주)는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의약품 규제과학센터(센터장 이재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제약 생산, 품질관리(QC), 품질보증(QA) 직무교육과 실습과정 ▲ 제약산업 취업지원을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및 지원 협력 ▲ 교육 시설, 장비 및 기자재 등의 공동 활용 및 지원 ▲ 양 기관 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각종 자료 및 정보의 교류 ▲ 세미나 및 워크숍 등 행사개최 등을 주요 협력방안으로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은 지난 11일 의약생산센터 회의실에서 체결됐다. 의약생산센터는 글로벌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기준에 적합한 원료의약품부터 완제의약품 생산 및 품질관리까지 원스톱(One-Stop) 서비스 지원이 가능하며, 우수의약품 생산 및 분석 인프라를 활용한 실무교육 실시로 제약산업 전문 인력양성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성균관대 의약품 규제과학센터와의 협약은 기존의 약학대학생 뿐만이 아닌, 제약산업 실무경험을 적극적으로 희망하는 타과 학생들에게도 교육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취업 지원 기회의 폭이 넓어진 면에서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약사회원이 모여 정부와 재벌기업 등의 끊임없는 약권침탈을 저지하기 위해 청계광장에서 궐기한다.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지난 5일 제4차 지부장회의에서 의견을 모으고, 9일 (긴급)서면상임이사회 의결을 통해 ‘국민건강 수호 약사 궐기대회’ 개최를 결정했다. 궐기대회는 오는 7월 29일 오후 2시, 청계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회의에 참석한 지부장들은 “금번 궐기대회를 편의점 판매약 확대 저지는 물론 기업형 면대약국, 의료기관 내 불법 약국 개설, 원격화상투약기, 영리법인약국 추진 등 무차별적으로 약사직능을 침탈하려는 시도에 대한 경고와 함께 보건의료정책을 바로 세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조찬휘 회장은 “약사사회 내부의 총의를 결집하고, 국민의 건강보장을 위해선 안전한 의약품 사용이 필수라는 점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궐기대회를 개최키로 했다”며, “약사회원이 궐기하여 재벌친화적 의약품 정책의 문제점을 고발하고, 의약품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국민건강권 보호에 기여하겠다”고 소회를 밝힘과 동시에 회원들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대한병원협회가 대북 의료지원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는 지난 12일 협회 소회의실에서 스포츠닥터스(이사장 허준영·마이그룹 회장)와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병협은 이번 업무 협약식을 계기로 북한 의료지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해외 의료봉사 활동에도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임영진 병협 회장은 “그동안 국내외에서 2천여 회에 가까운 의료봉사 활동 경험을 가지고 있는 스포츠닥터스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해 소외계층에게 의료지원을 통해 인술의 손길을 전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허준영 스포츠닥터스 이사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의료계 종주 단체인 대한병원협회와 업무 협약식을 갖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2% 부족했던 의료봉사 인프라를 완벽하게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임영진 회장은 취임 이후 미래정책위원회를 신설한 바 있으며 대북 의료지원 사업이 첫 번째 사업이 됐다. 허 이사장은 “오는 8월에는 대망의 국내외 의료봉사 2천 회 달성을 앞두고 있다”며 “오래 전부터 북한 의료지원을 위한 준비를 완벽하게 해 놓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닥터스는
“바이오 헬스분야에서 각 기관이 최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바이오 생태계를 조성하겠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이 바이오헬스산업을 국가중심산업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협의체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12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헬스케어 오픈이노베이션 협의체(Healthcare Open Innovation Committee: H+OIC)’ 출범식이 개최됐다. H+OIC 협의체는 바이오 클러스터, 기업, 병원, 투자자로 구성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R&D, 사업화,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협력한다. 현재, 국내 바이오 클러스터는 후발주자로, 세계시장 점유율 낮고 불리한 자리에있다. 보스턴과 같은 해외의 선진 클러스터에 비해 규모가 작고 분산됐기 때문이다. 박능후 장관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번 공동 인프라로 지역 클러스터간 연계·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면, 우리나라 역시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서 산업 성장을 주도할만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OIC 협의체는 Seed, 플랫폼, 인력양성, 투자 등 4개 분과로 운영된다. 또한 사업화 전주기 지원을 위해 ‘보건산업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