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대학 신설로 의료인력을 늘려, 의료취약지역 문제를 해결한다’는 정부의 입장에 한국의학교육협의회가 우려를 표했다. 의과대학의 목표는 양질의 의사를 교육해양성하는 것이기에,공공의료기관에 종사할 의사인력 확보를 위한대학설립은 안 된다는 주장이다. 협의회는 22일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공의료대학 설립 추진’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서남대 폐교문제를 통해 대학설립에 부실 교육을 방지해야 한다는 사회적 문제 제기가 생긴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체계적인 준비 없는 정부의 공공의대 설립추진이 위험하다는 설명이다. 한국의학교육협의회 장성구 회장은 “국가재원이 투입되는 공공의료대학 설립은 성급하게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먼저 양질의 의사를 양성할 수 있는 제도를 확립하고, 그 안에서 배출되는 의사들에게 공공의료에 대한 소명의식을 심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협의회는 정부가 공공의대 설립을 서두르기보다는 공공의료 취약성의 원인 파악과 해결방안 마련을 위한 보건의료발전계획을먼저 수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최대집 의협회장은 “정부의 공공의대를 설립하려는 목적을 이해할 수 없다”며 “의료환경이 급격하게 바뀌는 국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의사 집단투쟁 방안 등 구체적 논의를 위해 생방송으로 회원 의견을 수렴한다. 생방송 온라인 토론회는 오는 26일 오후 8시 유튜브와 페이스북 생방송을 통해 진행된다. 토론회는 문재인 케어 저지를 위한 ▲의사 집단행동 ▲문케어 저지를 국민운동으로 확산 ▲환자진료비 지불제도 개편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날 토론회는 회장, 부회장을 포함한 상임이사 10인과 회원 3명을 포함해 13명이 참석한다. 온라인으로 토론회를 진행하는 것에 대한의사협회 정성균 대변인은 “긴급하게 회원 의견 수렴이 필요할 때 비용문제, 모인 회원의 피로도 등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해서 비교적 접근이 쉽고 실시간으로 소통이 가능한 온라인 채팅의 방식을 사용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안에 따라 필요할 때 같은 방식으로 회원 의견 청취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 대변인은 “집행부가 정책을 결정하고 시행할 때 회원들 사이 생기는 이견이 온라인 의견수렴을 통해서 많이 개선될 것”이며 “토론회 진행 후 발견되는 문제점은 추후 지속해서 보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토론회는 기존 상임이사회와 같은 화상병행 회의방식이며, 유튜브 스트리밍 전문업체의 촬영을 통해 진
대구첨복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센터장 김종원)가 오는 21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재생의료·바이오소재’를 주제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국제컨퍼런스는 재생의료 및 바이오소재 관련 기업들이 공동 IRB제도에 대한 이해와 인체유래바이오소재 핵심 기술에 대한 정보습득과 더불어, 의료현장의 수요에 최적화된 제품 개발을 통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부 세션에서는 우리나라의 현재 IRB(Institutional Review Board, 기관연구윤리심의위원회)제도에 대하여 소개하면서, 공동 및 Central IRB의 활성화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특히 재생의료, 줄기세포 치료 등 첨단의료에 관한 임상시험의 경우 그 중요성이 더욱 요구된다는 점이 발표된다. 경북대의대 김용진 교수가 우리나라 IRB는 단일기관 IRB 중심이지만, 소속기관이 아니더라도 연구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IRB이고, 그 기능과 질을 정부기관이 심사하여 보장하는 한국에서의 Central IRB 제도의 필요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일본 오사카 대학병원 Masao Sasai 교수는 일본 재생의학분야의 안전성 및 인증에 관한 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IRB 심
사람들의 건강수명을 최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항노화 산업의 주요 정책을 논의하기 위한 포럼과 관련 사업의 전시‧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 이하 진흥원)은 ‘2018 헬시에이징 포럼(Healthy Ageing in Korea Forum): 한‧중‧일 항노화포럼’을 오는 26일 10시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5번째를 맞는 이번 포럼에서는 초고령 사회에 직면한 한‧중‧일 아시아 주요 3개국의 항노화 관련 주요 정책 및 산업지원에 대한 발표를 통해 각국의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발전 및 협력 가능성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논의가 이루어진다. 오전 세션에서는 △중국 고령정책 개혁: 중국 본토에서의 개호보험의 등장(중산대학 정치공공사무관리대학원, 찬윙킷 교수) △일본 각 지자체의 노화방지 산업 지원 사례(니가타현 지역재생추진법인, 카와이 마사키 대표)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오후 세션은 △한국 항노화산업 추진현황(진흥원 라이프케어산업단 김우선 박사) △일본 노화방지시장 동향과 기업의 노력(일본 UBM, 이부치 아츠시 대표) △건강 중국의 항노화산업(중국항노화촉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병원장 서유성) 안과 망막클리닉이 망막박리 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대부분 응급으로 진행하는 망막박리 수술 특성상, 의료진이 주야 구분 없이 노력한 결과다. 순천향대서울병원은 1991년에 온영훈 교수가 처음 망막진료를 시작했다. 2001년부터는 이성진 교수가 당일 응급 망막박리 수술을 시작해 연간 2-30건씩 집도 해 왔다. 이후 2010년부터는 연간 100건 이상의 수술을 하고 있으며, 1주일에 한 두 번은 야간 응급수술이 이뤄진다. 막박리는 검은 커튼이 갑자기 내려오는 것처럼 시야가 까맣게 변하는 증상이 특징이다. 망막 중심부의 상태가 조금이라도 좋을 때 수술을 해야 시력보호에 이롭기 때문에 응급수술을 하는 게 좋다. 순천향대서울병원 망막클리닉은 원스톱, 온콜 시스템을 갖추고 24시간 응급수술을 시행한다.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오전 7시부터 망막진료를 시작해 젊은 직장인 환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근처 약국과 협의해 이른 시간에도 약을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현재 망막수술을 전담하는 교수는 이성진, 최경식, 선해정 등 3명으로 비슷한 규모의 대학병원에 비해 많은 편이다. 병원 차원에서도 망막진료와 망막박리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 회장 아비 벤쇼산)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 International Council on Harmonization, 이하 ICH) 관리위원회에 위원으로 진출하게 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ICH 관리위원회는 ICH 회원을 대표하여 ICH의 행정 및 재정사항, 전문가회의 운영 감독 등 모든 운영 관련 사항을 관장하는 기구이다. 식약처는 2016년 11월 ICH 정회원으로 가입한 이후 지난 6월 8일 일본 고베에서 개최된 ICH 총회에서 관리위원회의 위원으로 선출되어 전세계 규제조화 노력에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갖게 됐다. KRPIA 측은 ICH 관리위원회에 선출은 "식약처가 그 동안 과학에 근거한 제도 개선과 국제 조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성과"라며 "이로 인해 글로벌 규제 환경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기여하게 되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번 ICH 관리위원회 진출을 통해 식약처는 의약품규제당국으로서 국제적 위상이 다시 한번 확인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KRPIA는 식약처가 지난 2007년에 APEC 지역 대표로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10여년간 거의 모든 ICH 전문가
한반도 정세가 변하면서 의료계 역시 남북 상호교류를 기반으로 한 협력의 시대로 들어서야 한다는 주장이 통일보건의료학회를 중심으로 제시됐다. 통일보건의료학회(이사장 전우택)와 남북하나재단(이사장 고경빈)은 15일 ‘보건의료 현장에서 남북한 사람들의 상호이해와 소통’이라는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전우택 이사장은 학술대회에 앞서가진 간담회에서 “남북한은 평화를 향한 의미 있는 진전을 앞두고 있다”며 “남과 북이 함께 공존하고 발전하는 상생과 협력의 시대에 ‘한반도 건강 공동체’를 만들어가는데 보건의료는 핵심적인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학회는 보건의료 분야에서 남북이 서로 ‘좋은 소통’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그 대안으로 탈북민과 남한 보건의료인을 위한 ‘진료실 10대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 가이드라인 개발에 참여한 이혜원 서울의료원 공공의료팀 과장은 북한은 남한과 ▲의료기관 방문 전 ▲환자 의료진과의 관계 ▲진료 후 관리 측면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무상치료, 예방의학중심, 호담당의사제(주치의제도) 등 보건의료시스템이 남한과 다르다는 설명이다. 이혜원 과장에 따르면, 먼저 북한은 대체로 의사의 촉진과 문진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의료정보기술이 한해가 다르게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IBM은 Watson Oncology 제품을 출시해 암을 진단하는 소프트웨어를 출시했고, 구글의 경우 안저질환 등의 기술을 상용화했다. 14일 춘계학술대회 앞서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한의료정보학회 임효근 조직위원장은 “이러한 기술의 발전은 ‘데이터’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데이터에서 ‘정보’를 얻고 이를 ‘지식’으로 업그레이드할 때, 고도화된 헬스케어가 현실화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대한의료정보학회의 춘계학술대회 주제를 ‘진화하는 데이터’로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임 조직위원장은 “미국의 경우 모인 데이터를 환자 진료나 상업화 등에 활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모아놓은 데이터를 가치 있게 활용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분석했다. IBM이나 구글처럼, 국내에는 세계무대에 내놓을 만한 영향력 있는 IT기업 이나 벤처 등 어떤 단체도 없다는 지적이다. 임 조직위원장은 이런 상태로 가서는 한국의 헬스케어에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래웅 이사장은 “국내 병원이 EMR 솔루션은 매우 좋은 편이지만, 국민의료질 향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보건복지부 등의 의뢰로 정부의 신약개발 지원을 위한 설문조사를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제약기업·바이오벤처·학계·의료계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조사는 복지부가 시행중인 신약개발 지원사업이 올해 또는 내년 종료됨에 따라 신규 사업을 기획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 조사는 또한 기존 신약개발지원과제의 개선방안을 마련, 부처별 중복 투자를 방지하고 범부처 성격의 단계별, 부처별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제약기업들로서는 국가연구개발사업 기획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셈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나타난 결과는 국내 제약기업들의 신약개발 트렌드와 연구역량을 감안, 향후 10년의 국가신약개발지원 전략과 운영방안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조사 항목은 크게 △국내 신약개발 수준 및 정부 지원사업 진단 △비임상 부문 개선필요 및 인프라 강화 방안 △임상 부문 개선필요 및 인프라 강화 방안 △오픈 이노베이션 및 글로벌 진출 현황·수요 △신약개발 수요(연구개발 현황 및 향후 계획)등으로 구성된다. 협회는 “향후 신약개발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업 지원사업이 많아지기 위해서는 국내 제약기업들이
제약・바이오 분야 유망기술에 대한 기술이전과 사업화 연계의 장이 열린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20일 오후 2시, 협회 2층 오픈이노베이션 플라자 K룸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바이오 전문 인터넷 언론인 바이오스펙테이터와 함께 ‘2018 제1회 바이오파마 테크콘서트’를 개최한다. 바이오파마 테크콘서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초・원천 R&D 지원사업 연구성과 중 선별된 제약・바이오분야 유망기술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신약·체외진단 분야 유망 기술 소개와 더불어 1:1파트너링 등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촉진하는 내용도 담았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초·원천 R&D 지원사업 중 유망 신약후보물질 연구 4건이 공개된다. 김동은 건국대 교수의 ‘케라틴 8 인산화 억제제를 포함하는 황반변성 치료제’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그람 음성 다제내성균에 대해 상승적 항균 효과를 갖는 항생펩타이드(김양미 건국대 교수) ▲OCT4 기능 저해용 펩타이드를 포함하는 줄기세포성 억제용 조성물(장현철 국립암센터 교수) ▲척추손상 및 허혈성 뇌졸중을 포함한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윤태영 경희대 교수)에 대한 발표로 마무리된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는 7월18-20일까지 3일간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2018년 제2차 환자안전교육’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환자안전법 시행에 따라 100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200병상 이상 병원·치과병원·한방병원 및 요양병원은 환자안전 전담인력을 의무적으로 배치해야 하며, 이들 전담인력은 반드시 환자안전 교육을 정기적으로 받아야만 한다. 보건복지부로부터 환자안전 활동에 관한 교육 업무를 위탁받아 진행하고 있는 병원협회는 지난 3월 1차 교육에 이어 이번에 2차 교육을 실시한다. 병원협회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의료기관의 환자안전 전담인력이 환자안전사고 분석 방법, 발생원인 파악, 예방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심도 있는 환자안전 연구와 교육을 수행함으로써 의료기관에서의 환자안전 시스템 구축 및 관리지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육 첫째 날에는 ▲환자안전법과 의료정책, 정책의 이해 ▲환자안전 개념 ▲외국의 환자안전 제도 및 사례 ▲정보 관리 및 공유 등의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이어 둘째 날에는 ▲오류로부터 배우기 ▲인적 요인과 시스템의 이해 ▲환자안전 문화 등의 강연이, 마지막 날에는 ▲RCA, FMEA 방법론 및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는 15일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제약업계 관계자 대상으로 해외 연자 초청 제 2차 ICH 워크샵을 개최한다. 올해는 작년 11월에 ICH E17(MRCT) 가이드라인이 완성됨에 따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다지역임상시험(이하 MRCT)를 주제로 제 2차 ICH Implementation Workshop을 개최한다. MRCT란 단일 임상시험 계획서 하에 2개 이상의 지역에서 수행하는 임상시험으로, 의약품 개발 프로그램에 MRCT를 전략적으로 이용하면 글로벌 의약품의 개발 및 허가 과정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즉, MRCT는 다수의 규제 당국에 동시에 품목 허가 신청을 제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줌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신약에 대한 빠른 접근성을 제고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에, KRPIA는 제 2차 ICH Implementation Workshop을 통해 MRCT에 대해 오랜 기간 준비해 온 일본의 JPMA (Japan Pharmaceutical Manufacturers Association)에서 초청된 해외 연자들과 제약사, 학계 및 식약처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MRCT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에 대한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