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근 썬밸리그룹 회장이 16일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에 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코로나로 고생하는 의료진과 병원관계자를 격려하고 한국 의료기술의 발전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신근 회장은 “올해 코로나 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에서 고통 받는 환자와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의료진과 병원관계자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우리의 나눔이 지난 1년간 대한민국을 지키며,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만든 의료계와 의료인들에 대한 응원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더 나은 의료기술의 발전을 통해 ‘K-방역’ 뿐 아니라 ‘K-의술’이 되어 모든 이들의 건강한 삶의 질과 모두에 안녕을 위해 기여 했으면 한다.”고 덧 붙였다. 서교일 순천향대총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소중한 발전기금을 기부해 주셔서 큰 감사를 드린다.”며 “코로나 극복을 위해 더 노력하고 인간사랑을 실천하는 병원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정아라 교수 워킹맘 한 씨는 올 한해 코로나19 검사만 무려 세 번을 받았다.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적은 없지만 간헐적으로 만성기침, 목 이물감,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서다. 코로나19 결과 검사는 세 차례 모두 음성이었고, 단순 목감기라 생각하고 약을 먹었지만 나아지지 않았다. 증상이 심해졌다가 나아졌다가를 반복하며 한 해를 보내다가 최근 인후두 역류질환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와 함께 생활습관을 동시에 개선 중이다. 인후두 역류질환은 위산이 후두와 인두로 역류해 점막에 손상과 변화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 위산은 강한 산성 소화 물질로 위점막 이외에 점막에는 상당한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음식, 생활습관, 약물, 스트레스, 식도 괄약근 기능 저하로 인해 발생한다. 이비인후과를 방문하는 환자 약 24% 정도가 인후두 역류질환을 호소한다. 위식도 역류질환과 달라, 가슴쓰림 없는 음성, 후두 증상 흔히 위식도 역류질환과 동일 질환으로 오해할 수 있으나 가슴쓰림과 신트림 증상을 주로 호소하는 위식도 역류질환과는 증상 및 병태생리학적인 차이가 있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주로 수면 시, 누운 자세에서 역류가 발생하며 위산 노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교수(사진왼쪽), 배종빈 교수(사진오른쪽)팀이 알츠하이머병의 조기 진단에 활용될 수 있는 ‘딥러닝 기반 알츠하이머병 판별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치매 환자의 약 60-80%가 알츠하이머병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알츠하이머병은 사소한 기억력 감퇴로 증상이 시작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인지기능이 점점 더 저하되고 신체적 합병증까지 동반되면서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것마저 불가능해 지기도 한다. 하지만 안타까운 부분은 많은 환자들이 좀 더 일찍 알츠하이머병이나 치매 진단을 받지 못해 치료와 관리 시점을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더욱이 완벽한 예방 및 치료가 불가능한 만큼, 알츠하이머 치매는 조기 진단을 통해 진행을 늦추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은 뇌 MRI 영상 자료를 분석해 알츠하이머병 여부를 판별해 내는 알고리즘 개발에 나섰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촬영한 뇌 MRI 영상 자료를 분석해 알츠하이머병 판별 알고리즘을 도출해내는 딥러닝 모델을 설계했다. 이 모델을 가지고 한국인 390명과 서양인 39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윤동섭)이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의 초석이 될 한국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를 21일 연세의료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에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사업책임자인 이성 연세의료원 한국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 센터장(신경외과)과 민병소 연세의료원 한국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 부센터장(대장항문외과)을 비롯해 신전수 연세의료원 연세의생명연구원장, 구성욱 연세의료원 대외협력처장, 박순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사업단장, 큐렉소(주) 이재준 대표이사 등이 코로나19 확산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참석했다. 한국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이하 교육훈련센터)는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 주관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지정에 따라 5년간 25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초로 국산 수술로봇에 대해 교육한다. 세브란스병원 척추신경외과 이성 교수를 총괄 책임으로 대장항문외과 민병소 교수와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이준상 교수가 참여하고 세브란스병원 10여개 임상과와 로봇내시경수술센터,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수술해부교육센터, 세브란스 아카데미를 비롯해 연세대 공대, 국산 수술로봇회사, 학회 등이 광범위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교육훈련센터는 지속성장형 센터로 교육 프로그램 구축과 국산 수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12월 15일(화) 생활관 및 어린이집 준공식을 열었다. 이번에 신축된 성빈센트병원 생활관과 어린이집은 지하 3층, 지상 9층, 연면적 약 5,132㎡규모로, 어린이집은 지상 1~2층, 생활관은 3~9층에 배치됐다. 성빈센트병원 생활관은 우수 인력 확보와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것으로, 교대 근무 재직간호사 및 신규 임용(입사) 간호사 등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생활관은 1인실과 2인실 등 총 59실로 103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각 방에 개인용 침대, 옷장,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을 갖춰 편의를 높였다. 또, 어린이집은 직원들의 일과 가정의 양립과 가족친화적인 직장 문화 조성으로 근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에 운영 중인 어린이집을 보다 더 쾌적한 환경으로 확대‧발전시켜 새롭게 문을 여는 것으로, 오는 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어린이집은 보육실과 유희실, 도서실, 영유아 전용 화장실 등을 갖췄으며, 만1~5세 어린이 59명을 보육할 예정이다. 성빈센트병원은 생활관 및 어린이집 신축으로 직원들의 심리적 안정과 직장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준공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감염 예방을 위해
직장암 수술 시 CT로 측정한 ‘골반 단면적’을 통해 비교적 쉽게 수술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대서울병원 외과 노경태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는 대한외과학회지(Annals of Surgical Treatment and Research) 최근호에 실렸다. 노 교수 연구팀은 2011년부터 5년 간 이화의료원에서 직장암 수술을 받은 환자 27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통상적으로 시행하는 수술 전 CT검사만으로 골반 단면적을 측정했고, 환자의 수술 후 결과를 수집해 분석했다. 그 결과 ▲골반이 좁을수록 수술 후 골반 내 감염이 발생할 확률이 높았고 ▲암의 완전 제거가 어려웠으며 ▲재발율도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노 교수는 “기존 연구를 통해 ‘골반 크기가 수술 후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알려져 있었지만 별도의 시간과 비용을 들여 MRI 등 다른 검사를 시행해야 했다”며 “그런데 이번 연구를 통해 수술 전 통상적으로 촬영하는 CT만으로도 수술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별도 영상의학과 스텝의 도움을 받아 추가 검사를 진행하지 않아도 수술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만큼, 검사를 받는 환자나 수술 하
암 환자는 영양 상태의 악화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골격근이 소실되어 ‘근감소증’이 생기게 된다. 암 환자의 치료 전 근감소증 유병률은 약 15~74%이다.특히 소화기암 환자의 60.8%는 근감소증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진행성 위암 환자에 있어 항암화학치료 중 근육량의 감소가 위암 치료에 있어 좋지 않은 예후 인자인 것으로 최근 국내 연구 결과 밝혀졌다. 중앙대학교병원암센터 혈액종양내과 황인규․박송이 교수팀과 방사선종양학과 최진화 교수는 최근 진행성 위암 환자의 고식적 항암화학요법동안 골격근육량의 변화와 치료 결과간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논문(Loss of skeletal muscle mass during palliative chemotherapy is a poor prognostic factor in patients with advanced gastric cancer)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위암의 완화 및 통증 조절을 위해 시행하는 고식적 항암화학요법(palliative chemotherapy)을 받은 평균연령 65세의 진행성 위암 환자(advanced gastric cancer) 111명을 대상으로 CT 촬영검사 후 골격근지수(
고도일 서울시병원회장이 16일 인제대 서울백병원을 방문, 오상훈 원장과 만나 병원계 현안에 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고도일 회장은 앞으로 서울백병원 현황에 관한 설명을 들은 후 “오상훈 원장님이 서울백병원장에 취임한 후 경영의 대대적인 혁신을 통해 많은 발전을 이루었음을 실감하게 됐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다른 각급 병원들과 마찬가지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긴 하지만 서울 중심의 수많은 환자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백병원의 이러한 발전이 다른 많은 병원들의 귀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 회장은 이어 “백병원이 이런 저력을 바탕으로 주위의 중소 의료기관들과 서로 소통을 하여 중심적 역할을 맡아 주었으면 한다”면서 “백병원이 이런 역할에 앞장을 설 때 서울시병원회 역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상훈 원장은 해운대백병원 외과 과장과 중증외상전문센터 소장, 부산백병원장, 백중앙의료원 부의료원장을 거쳐 2019년 11월 서울백병원장에 취임했다. 오 원장은 부산백병원 재임시 여러 국책사업에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병원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체계적인 제도를 마련하는 등 탁월한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서울백병원 원장에 취임
한양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최호순)은 지난 9월 26일 도입된전자건강기록(EHR) 시스템의 성공적인 운영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1월3일 신관 6층 세미나실에서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Hanyang Imformation System EHR,이하 HiSYS EHR) 오픈식’을 개최했다. 한양대병원에 도입된 ‘HiSYS EHR’은 삼성SDS의 통합 의료정보 솔루션 Nexmed EHR을 기반으로환자안전, 전자동의서, 의료장비 인터페이스, 빅데이터, 외부기관 연동, 영상EMR 연동, ABC 원가 등 다양한 솔루션을 연계하여 구축됐다.이를 통해 환자 안전 분야에서는 처방 시 200여 개의안전규칙을 적용했고, 통합 모니터링 뷰 제공으로 환자의 진료이력, 검사내역등을 한번에 확인해 환자 통합 정보의 신속한 파악과 정밀한 맞춤 치료가 가능해졌다. 스마트 인프라 분야에서는 진료, 진료지원, 원무, 전자의무기록(EMR), 일반관리등의 병원정보시스템 전문 솔루션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구축해 빅데이터 기반 데이터 중심병원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최호순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한양대병원에 도입된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은 환자 안전과 개인정보 보호를 한층 더
노원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유탁근) 정형외과에서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손저림증 환자를 대상으로 ‘내시경적 횡수근 인대 절개술’을 시행하고 있다. 내시경적 횡수근 인대(Transverse carpal ligament) 절개술은 기존 개방적 횡수근 인대 절개술보다 수술 후 흉터가 적게 남는다. 손목 부위에 약 1cm 정도의 최소 침습 수술법으로 절제술 후 발생하는 반흔통, 기둥통도 예방할 수 있다. 수술시간도 한 손에 15분 이내로 짧다. 특히 수술 후 2~3일 정도 압박 드레싱만을 유지하며, 부목 고정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수근관 증후군으로도 불리는 손저림증은 수근관을 지나는 정중신경에 지속적인 압박으로 생기는 수부질환이다.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며, 주로 밤에 심해진다. 이밖에도 ▲손가락 끝부분이 저리거나 감각이 무뎌짐 ▲전기가 오는 느낌 ▲남의 살 같은 느낌 ▲화끈거림 ▲차가운 느낌 ▲물건을 들다 자주 떨어뜨림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이 붓거나 뻣뻣한 증상들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렇듯 손저림증 초기 증상은 ‘저림’이다. 그러나 증상이 심해지면서 점차 다양한 양상의 통증으로 발전한다. 손 근력 약화를 초래하기도 한다. 증
파킨슨 병은 움직임이 느려지는 서동증, 관절이 굳어지는 강직, 그리고 가만히 있어도 몸이 떨리는 진전 3가지 증상이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병이다. 파킨슨 병은 뇌안의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이 감소되면서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도파민이 포함된 약물을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많이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약들이 그렇듯 약물을 복용하다 보면 약제에 내성이 생기게 되어 효과가 줄 게 된다. 다른 약물 내성과는 달리 약효가 주는 것 뿐 아니라 약물로 인해 체내에 도파민이 너무 과해지면 파킨슨병과 반대로 의도치 않게 움직임이 과하게 발생하는 이상 운동증이 생길 수 있는데 이는 파킨슨병 환자들이 원래 증상인 서동, 강직보다도 더 불편해하는 증상이다. 약물복용 초반에는 약효가 장시간 유지되지만 복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약물 효과가 빨리 감소하게 된다. 이 때 약물 농도를 올리면 이상 운동증이 심해지고 농도를 줄이면 본래의 증상들이 심해져 약물로 증상을 조절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태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뇌심부 자극술이란 뇌 안쪽 깊은 곳에서 몸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작은 핵에 가느다란 전극을 삽입하여 뇌에 직접적으로 전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혈액종양내과 김병수 교수팀이 자체 고유기술을 이용하여 다발골수종 환자 맞춤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제작 및 국제 공인 받았다. 김병수 교수팀(고려대학교 의과학과 김병수 교수, BK21+사업단 이승진 연구교수)은 ‘인간태반유래조건화배지’를 이용한 자체 고유기술을 이용하여 제작한 다발골수종 환자 맞춤 유도만능줄기세포의 국제 줄기세포 등록기관(hPSCreg) 공인을 세계 최초로 받았고 그 결과를 세계 저명 SCI 학술지(Stem Cell Research)에 게재했다. 인간유도만능줄기세포(human induced Pluripotent Stem Cells, hiPSC)는 인간 성체세포에 역분화인자를 도입하여 리프로그래밍(reprogramming) 과정을 거친 미분화상태의 만능줄기세포로, 인체 모든 조직 재생과 세포치료를 가능케 함으로써 여러 중증 및 난치성 질환 치료의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다. 김 병수 교수팀은 십수년의 연구를 통하여 ‘인간태반유래조건화배지’로 역분화 리프로 그래밍 효율을 기존 대비 10배 이상 높이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였고, 최근에 본 기술을 이용하여 급성 백혈병 환자 맞춤형 유도만능줄기세포를 국내 최초로 생산하여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