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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폐동맥고혈압 환자 발병 후 3년 내 생존율 87%

위험도 분석 시 저위험군 비중은 ‘진단 시 36%’ → ‘3년 후 66%’로 개선 가이드라인 준수율은 ‘초기 16%’ → ‘3년 후 26%’ 개선됐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 임상 현장에서 국내 폐동맥고혈압 진료지침 적극 활용 필요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남재환),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정욱진 교수

지난 5년간 폐동맥고혈압 환자 발병 후 3년 내 생존율 87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남재환)은 지난 5년간(2018~2023) 국내 폐동맥고혈압* 환자를 추적 관찰한 코호트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하였다. * 폐동맥고혈압(PAH, Pulmonary Arterial Hypertension): 폐고혈압 중 1군으로 분류되는 희귀 폐혈관 질환으로, 폐동맥의 구조적·기능적 이상으로 폐혈관 저항이 증가하며 폐동맥 평균압(mPAP)이 20 mmHg를 초과하는 상태 그동안 국내에는 폐고혈압에 대한 표준화된 진료지침이 부재하여 의료기관별 진단 및 치료 접근에 편차가 존재했다. 이에 국립보건연구원은 2018년부터 국내 폐고혈압 환자의 장기 임상 경과와 치료 현황 파악을 위해 폐고혈압 환자 장기추적 코호트 연구(PHOENIKS)*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표준 진료기준 마련의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 (연구과제명) 폐고혈압 장기추적 코호트에서 기층표현형 활용 한국인 특이 바이오마커 발굴을 위한 자료수집 및 진료지침에 따른 치료 준수율 제고(주관연구기관: 가천대 길병원/연구책임자: 정욱진 교수)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정욱진 교수 본 연구에서는 위험도 평가 체계를 적용하여 국내 PHOENIKS 코호트 내 폐동맥고혈압 환자의 치료 패턴과 위험도 변화를 분석하고 임상 현장에서의 가이드라인 적용 양상 또한 분석했다. 먼저 생존율 분석 결과, 1년 및 3년 전체 생존율은 각각 96%와 87%였다. 하위군별로는 ▲선천성 심장질환 관련 PAH(CHD-PAH)군에서 97%로 가장 높았고, ▲결합조직질환 관련 PAH(CTD-PAH) 82%, ▲특발성 PAH(IPAH) 81% 순으로 나타났다. PHOENIKS 코호트 생존율은 국제적으로 보고된 레지스트리*와 유사한 수준으로, 국내 환자 코호트의 생존율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이런 생존율의 유지는 초기단계부터 병합요법(2제 및 3제) 사용의 증가로 조기 치료 효과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 미국 PAH 레지스트리(REVEAL, 1년 생존율 91%, 3년 생존율 약 85%) ** 일본 PAH 레지스트리(3년 생존율 85% 이상) 한편 위험도 분석 결과, 최초 진단 시 62%에 달했던 중등도 위험군 환자 대다수가 치료를 통해 저위험군으로 이동하면서 저위험군 비중이 초기 36%에서 3년 후 66%로 증가했다. 다만 고위험군 비중은 소폭 증가해, 일부 환자에서는 여전히 질환이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 초기진단 시: 중등도 위험군(62%), 저위험군(36%), 고위험군(2%) → 3년 추적 관찰 시: 중등도 위험군(26%), 저위험군(66%), 고위험군(8%) 또한 치료법 분석 결과, 초기 진단 시 한 가지 약만 사용하는 단일요법 치료 비중은 58%, 두 가지 이상 약을 함께 사용하는 병합요법(2제 및 3제) 치료 비중은 26%였으나, 3년 추적 시 병합요법 치료 비중이 50%로 늘어 관찰 기간동안 뚜렷한 전환이 확인되었다. * 초기진단 시: 치료없음(16%), 단일요법(58%), 2제병합요법(22%), 3제병합요법 (4%) → 3년 추적 관찰 시: 치료없음(18%), 단일요법(32%), 2제병합요법(23%), 3제병합요법 (27%) 한편, 3년 추적 시점에서 병합요법으로 전환하지 않고 단일요법만으로도 저위험 상태를 유지하는 환자가 특발성 폐동맥 고혈압(IPAH) 환자의 33.3%, 연관성 폐동맥 고혈압(APAH) 환자의 47.8%에 달했다. 이는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치료 전략을 적용하기보다는 초기 위험도와 치료 반응에 따라 치료 강도를 조절하는 맞춤형 접근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다음으로 가이드라인 준수율 분석을 통해 표준화된 진료기준 마련의 필요성 또한 확인되었다. 유럽심장학회 및 유럽호흡기학회는 위험도 층화*를 통해 폐고혈압환자의 맞춤형 치료를 강조하는 내용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2022년 개정하였다. * 위험도 층화(Risk Stratification) : 환자의 임상 증상, 기능 상태, 검사 결과 등을 종합해 질병의 중증도와 예후 위험을 단계별로 구분하고, 그 결과에 따라 치료 전략을 결정하는 방법 해당 가이드라인 준수율을 조사한 결과, 초기 진단 시 기준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치료를 받은 환자는 16%에 불과했으며, 3년 추적관찰 기간 중 26%로 소폭 상승했으나, 나머지 74%의 환자는 여전히 가이드라인 권고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외국의 가이드라인이 국내 의료 환경(보험급여 체계 등)에 그대로 적용되기 어려운 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연구원은 대한폐고혈압학회와 함께 지난해 7월 국내 최초로 폐고혈압 진료지침을 제정·발표하였다. 해당 지침은 환자의 위험도 평가를 기반으로 맞춤형 치료 전략을 제시하여, 임상현장에서의 일관된 진료를 돕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책임자인 정욱진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연구 결과, 환자들의 위험도 개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치료 가이드라인 준수율이 낮으며, 이는 주로 제도적 한계에서 기인한다”고 지적하며, “2025년 제정·발표된 대한폐고혈압학회 폐고혈압 진료지침에 따른 심평원의 보험 기준 개정이 우선 되어야 하고, 의료진과 보건당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재환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번 연구는 국내 폐동맥고혈압 환자의 진료 현황을 객관적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제정된 국내 폐고혈압 진료지침이 임상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대의료진 교육·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폐고혈압 코호트 분석 주요 결과

소아·청소년 제2형 당뇨병 급증 “10세 이후 혈당검사 필요

소아 당뇨병, 15년간 4배 이상 증가, “성인보다 합병증 빨라, 조기 발견이 핵심” 10세 이후, 잦은 갈증·야뇨·다뇨 땐 전문의 상담받아야 일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지은 교수(소아 당뇨 치료 전문의)

소아·청소년 제2형 당뇨병 급증 “10세 이후 혈당검사 필요

국내 소아·청소년에게서 제2형 당뇨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2025년 소아·청소년 제2형 당뇨병 임상 진료지침’에 따르면, 국내 아동·청소년의 제2형 당뇨병 유병률은 2002년 10,000명당 2.27명에서 2016년 10.08명으로 4.43배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기 발병 당뇨병은 성인보다 합병증이 더 빠르게 진행돼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소아 당뇨 치료 전문의인 일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지은 교수는 “최근 비만 아동 증가와 늦은 출산 연령, 저체중 출생아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소아 당뇨병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증상이 모호해 부모가 놓치기 쉬워 정기 검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산백병원 소아당뇨 전문의 이지은 교수 ◆ 만 10세 이후 혈당검사 권고, 생활습관 관리 치료 핵심 당뇨병 진료 지침에 따르면, 만 10세 이상 또는 사춘기 시작 시점부터 과체중·비만 아동은 정기적인 혈당 검사를 받아야 한다. 공복혈당, 당화혈색소(HbA1c) 등 기본 검사를 최소 3년에 한 번 실시하는 것이 권고하고 있다. 최근에는 비만이 없는 청소년에서도 제2형 당뇨병이 증가하고 있어 가족력 등 위험 요인이 있다면 더 주의해야 한다. 진단 후에는 생활습관 개선이 치료의 핵심이다. 이지은 교수는 “식습관 교정, 규칙적인 운동, 체중 조절이 약물치료만큼 중요하다”며 “아이 혼자 실천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족 전체가 함께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치료 성패를 좌우한다”고 설명했다. 약물치료는 혈당 상태에 따라 결정된다. 당화혈색소(HbA1c)가 8.5% 미만이면 메트포르민을 우선 사용하고, 8.5% 이상이거나 케톤증이 동반되면 인슐린 치료를 먼저 시행한다. 일부 해외 신약은 아직 국내 소아 환자에게 허가되지 않았다. ◆ “당뇨 합병증, 성인보다 빠르다” 매년 정기검사 필수 소아 제2형 당뇨병은 성인보다 합병증이 더 빠르게 나타난다. 이에 따라 콩팥, 눈, 신경, 혈압, 지질, 간 기능 등 기본적인 합병증 검사를 매년 시행해야 한다. 이지은 교수는 “고등학교 이후 성인 진료로 넘어가는 시기에는 관리가 소홀해질 수 있다”며 “전환 계획을 최소 1년 전부터 준비해 치료 공백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교수는 “만 10세가 넘은 아이가 피로감, 잦은 갈증, 야뇨·다뇨 등이 나타난다면 바로 전문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며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아이의 평생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쌀 부산물 활용 정신건강 개선 가능성 확인

쌀눈·쌀겨 추출물, 스트레스·우울 증상 완화 효과 확인 인체 무작위대조 임상 통해 안전성·삶의 질 개선 입증 양산 부산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이상엽 교수 연구팀

쌀 부산물 활용 정신건강 개선 가능성 확인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이 쌀 도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쌀눈과 쌀겨 기반 기능성 소재의 정신건강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관련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식재료 기반 소재의 스트레스 및 우울 증상 완화 효과를 인체에서 검증하고, 그동안 사료나 폐기물로 활용되던 농업 부산물의 고부가가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건강과 웰빙(SDG 3)' 및 '책임 있는 소비와 생산(SDG 12)' 달성에 기여하는 융합 연구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이상엽 교수 국내 연간 쌀 생산량 중 약 30%에 해당하는 쌀눈과 쌀겨는 도정 과정에서 제거되지만 ‘가바(GABA)’와 ‘감마-오리자놀(γ-oryzanol)’ 등 신경 안정 및 항우울 관련 생리활성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성분의 인체 정신건강 효과를 검증한 임상연구는 그동안 보고된 바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쌀눈 추출물(RG30) 연구를 가정의학과 주도로 ㈜마린바이오프로세스와 함께 수행하고, 쌀겨 추출물(RBS) 연구는 가정의학과와 정신건강의학과가 공동으로 ㈜에스엔디와 진행해 두 건의 무작위·이중눈가림·위약대조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먼저 가바 함량을 강화한 쌀눈 추출물(RG30)을 8주간 섭취한 경도·중등도 스트레스 성인에서 스트레스 반응 점수가 위약군 대비 유의하게 감소하고 삶의 질 지표가 향상되는 경향이 확인됐으며, 정신적 안정과 연관된 혈중 세로토닌 지표도 상대적으로 잘 유지됐다. 또한 감마-오리자놀을 함유한 쌀겨 추출물(RBS)을 활용한 임상시험에서도 8주 후 우울 증상 평가 점수가 위약군보다 유의하게 감소해 경도·중등도 우울 증상 완화 가능성이 확인됐으며, 불안 및 자기보고 우울 지표 역시 개선 경향을 보였다. 이번 두 연구 결과는 각각 SCIE 등재 국제학술지 『Journal of Functional Foods』(2026)와 SCI 등재 국제학술지 『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2025)에 게재됐다. 연구를 진행한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이상엽 교수는 “이번 연구는 그동안 활용 가치가 낮게 평가되던 쌀 부산물이 임상적 근거를 갖춘 정신건강 관련 소재로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준 데 의의가 있다”며 “약물 중심 치료를 보완할 수 있는 식재료 기반 접근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향후 후속 연구와 확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번 성과가 일상 식재료 기반 접근이라는 점에서 안전성과 지속가능성 측면의 의미도 크다고 설명하며, 향후 적용 범위와 작용 기전을 규명하기 위한 추가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목가슴 XI-bar 수술법 우수성 규명

오목가슴 수술' 심한 경우 심장과 폐 압박해 호흡 기능 저하 유발할 수 있어 기능적 치료 중요 상부 흉곽 확장 확인과 합병증 증가 없이 입원기간 짧아 치료 효과와 안전성 동시 확보 수술법 입증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심장혈관흉부외과 임공민 교수팀

오목가슴 XI-bar 수술법 우수성 규명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은 심장혈관흉부외과 임공민,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현관용 교수팀은 오목가슴(Pectus Excavatum) 수술 종류별 흉곽 내부 공간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3차원 CT기반 체적 분석으로 비교 연구한 결과, XI-bar 기법이 가장 균형 잡힌 흉곽 재형성을 유도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외과 분야 국제학술지 Asian Journal of Surgery(IF 3.8)에 게재됐다 오목가슴 수술은 선천적으로 흉골과 늑연골이 안쪽으로 함몰되어 흉곽이 오목하게 들어간 변형을 교정하는 수술이다. 단순한 외형 문제를 넘어, 심한 경우 심장과 폐를 압박해 호흡 기능 저하, 운동 시 흉통, 피로감, 심리적 위축 등을 유발할 수 있어 기능적 치료가 중요하다. 이에 수술 방법에 따른 교정 효과를 객관적으로 비교·분석하는 연구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분당차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임공민 교수 오목가슴 수술에서 중요한 점은 흉골만 들어 올리는 것이 아니라, 변형된 흉곽 전체의 균형을 회복하는 것이다. 흉곽은 상부·중앙·하부가 서로 다른 해부학적 특성과 움직임을 지닌 구조로, 특정 부위만 교정할 경우 체적 불균형이나 잔존 변형이 남을 수 있다. 따라서 수술용 바(bar)의 개수와 배열, 지지 방향에 따라 흉곽 내부 공간 확장 양상과 장기 압박 해소 정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임 교수 연구팀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오목가슴 수술을 받은 환자 151명을 대상으로 ▲Single-bar, ▲Cross-bar, ▲XI-bar 세 가지 수술을 비교 분석했다. 흉곽을 해부학적으로 3개 구역(중앙·상부·하부 흉곽)으로 나누어 흉곽 내부 공간의 부피 변화를 정량화해 정밀 분석한 결과, XI-bar 수술군에서 중앙 흉곽(Zone 1)과 상부 흉곽(Zone 2)의 체적 증가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특히 상부 흉곽은 쇄골, 견갑대, 상부 늑골과 인접해 있고 구조적으로 단단하고 움직임이 제한적이며, 심장·대혈관과 가까워 과도한 힘을 가하기 어렵기 때문에 교정이 어려운 부위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기존 수술법으로는 교정에 한계가 있었으나, XI-bar 기법이 상부 흉곽까지 효과적으로 확장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XI-bar 수술군은 다른 수술군과 비교해 합병증 증가 없이 입원기간이 더 짧아,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 수술법임을 입증했다. 임공민 교수는 “오목가슴 수술이 단순히 함몰된 흉골을 들어 올리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바의 구조와 배열에 따라 흉곽 전체의 3차원 구조를 재설계하는 수술이라는 점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입증했다”며 “XI-bar 수술법은 특히 흉벽 전반의 교정이 필요한 오목가슴 환자에서 최적의 수술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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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이동 많은 설 명절, 다리 혈전 위험 높아진다
민족의 최대 명절 설날을 앞두고 장거리 이동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고향 방문은 물론, 바쁜 일상으로 미뤄뒀던 해외여행을 떠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설 연휴 기간에는 비행기, 기차, 버스, 자동차 등에서 장시간 좁은 공간에 머무는 일이 불가피하다. 이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이다.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의 의학적 명칭은 심부정맥 혈전증이다. 비행기 이코노미석처럼 비좁은 좌석에 오래 앉아 있는 상황에서 다리에 혈전이 잘 생긴다고 알려지면서 붙은 이름이다. 하지만 혈전은 비행기 안에서만 생기는 것은 아니다. 장시간 자동차를 운전하거나 기차, 버스를 오래 타는 경우, 또는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는 생활 습관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변재호 교수 심부정맥 혈전증은 다리 깊은 곳에 위치한 정맥에서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혈전이 형성되는 질환이다. 오랫동안 움직임이 없으면 다리 정맥의 혈류 속도가 느려지고, 혈액이 정체되면서 혈전이 생기기 쉬워진다. 주로 종아리나 허벅지 정맥에서 발생하고, 이를 방치할 경우 혈전이 혈관을 따라 이동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변재호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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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규모 약가 인하 시행 유예 촉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0일 제1차 이사회를 열어 정부가 추진 중인 국산 전문의약품(제네릭) 중심의 대규모 약가 인하 정책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건정심 의결과 시행 유예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사회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국내 제약산업은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보건안보의 핵심이자 국가 경쟁력을 떠받치는 전략 산업”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등 국가적 보건위기 속에서도 국내 제조·공급 인프라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을 책임져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혁신과 도전의 열기로 타올라야 할 산업 현장은 정부의 일방적이고 급격한 국산 전문의약품 중심 약가 인하 추진으로 충격에 휩싸였다”면서 “정부가 만일 국산 전문의약품을 건보 재정 절감의 대상으로만 여겨 이대로 대규모 약가 인하를 밀어붙인다면 R&D 투자 위축은 물론 설비 투자 감소, 인력 감축, 공급망 약화 등 산업 전반의 기반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국내 제약산업의 경우 R&D 재원의 대부분을 기업이 자체 조달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채 대규모 약가 인하가 단행되면 기업들은 꼭 필요한 연구개발 대신 생존을 위한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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