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제품

정제형 린파자, 난소암 유방암 치료의 새 지평 연다

린파자 정이 그간 치료옵션이 미비했던 삼중 음성 유방암의 치료환경을 개선하고, 재발률이 높은 난소암 환자에게 장기 생존의 희망을 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PARP 저해제인 린파자 정제형이 난소암과 유방암에서 확대한 적응증의 가치를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는 지난 10월 기존 캡슐형에서 정제형을 추가하면서, 유방암 영역에서 적응증을 획득하는 동시에 난소암 치료 적응증을 1차 유지요법으로 확대하는 등 치료 저변을 확대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SOLO-1 연구 저자인 성균관의대 산부인과 김병기 교수와 gBRCA변이가 있는 전이성 유방암 적응증 확대 근거가 된 OlympiAD 연구의 책임연구자로 참여한 서울의대 혈액종양내과 임석아 교수가 참여했다.


김병기 교수는 재발 위험이 높은 진행성 난소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SOLO1 연구 결과, "치료 41개월 가까운 시점까지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이 도출되지 않고 효과가 유지되었다"라며, 린파자정의 난소암 유지요법의 임상적 가치를 강조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린파자는 새로 진단 받은 BRCA 변이 진행성 난소암의 유지요법으로 사용될 때 위약 대비 질병 및 사망 위험을 70% 감소시켰다.


김병기 교수는 “진행성 난소암은 발견되면 대부분 3, 4기에서 발견된다. 암 치료하다가 재발되면 완치까지는 이미 늦기에 첫 번째 치료때부터 2차 치료를 넘어가지 않도록 더 나은 예후를 보이는 강력한 치료제 사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OLO1 연구 결과 3년차 린파자군의 무진행생존율은  60%로 위약군 27% 대비 두 배이상 높았으며, 13.8 개월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을 보인 위약군과 달리 린파자군은 치료 40.7개월 시점까지 mPFS가 도출되지 않았다.


한편, 린파자정을 gBRCA변이가 있는 전이성 유방암에서 투여했을 경우, 표준 항암화학요법 대비 질병 진행 및 사망위험 42% 감소했다는  OlympiAD 연구 결과도 나왔다.


임석아 교수는 OlympiAD 연구를 통해 치료 사각지대에 놓인 HER2 음성 및 삼중 음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린파자의 유효성을 확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OlympiAD 연구 결과, 린파자군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7.0개월, 항암화학요법군은 4.2개월이었다. 또한 12개월 무진행생존율은 린파자군은 25.9% 항암화학요법 군은 15%로 확인됐다.


임 교수는 "린파자 적응증 허가를 계기로 gBRCA변이가 있는, 특히 삼중음성전이성 유방암 환자에게 치료 가능성이 열린 만큼 BRCA 검사의 보험 급여 인정범위도 확대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난소암과 유방암에서 BRCA변이가 중요한 지표임이 확인됨에 따라 예방과 치료를 위한 BRCA 진단 검사가 강조되고 있다. ACS는 가족력으로 인해 난소암 발병률이 높아질 확률이 있는 경우 유전자 검사를 권고하고 있으며 NCCN 또한 환자 스크리닝과 진단, 치료를 위한 BRCA 변이 진단 검사를 시행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