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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토탈케어 시스템으로 암 치료 효과 극대화


“다른 병원들이  수행하지 못하는  난치성 암의  치료성적을  향상 하겠습니다.   우리연세암병원에는  포기란 없습니다.   끝까지   환자와  함께하며  가장 좋은 결과를  얻기까지  암과  싸울 것입니다.”   2019년   3월 연세암병원장에   취임하면서  한  금기창원장의   말이다.   연세암병원을  여타 병원들과  다른  암치료로 특화된 병원을  만들어 나가고,   암환자에  대해서는  결코 포기하는  일 없이  반드시  치료해  내고야  말겠다는 그의  집념을  엿볼 수  있는 말이다.


금 원장은  1988년 연세의대를  졸업한후  연세대학병원에서  인턴과  전공의(방사선학)  과정을  마치고 지금의   연세암병원 전신인  암센터에서  환자를 보기 시작하여   강남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과장과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과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3월1일   연세암병원장으로  취임했다.   금기창 원장으로부터  우리나라  최고의  암병원을  추구해 나가고  있는  연세암병원의  이모저모를  들어보았다.


원장님이   취임하실 때   ‘다른 병원들이   수행하지 못하는  난치성 암의  치료성적을   향상하겠다’는  말씀을   하셨다는데   그   내용들을  들어  볼 수 있을까요?


난치암이라고   하면  일단 병기가  많이 진행된  전이성 암을  들 수 있겠지요.   아니면  췌장암이나  간암과 같이  처음부터 병 자체의  치료가  어려운 암들이  해당이  될 것입니다.   이런 난치성  암들은  저희  연세대 암병원을  포함해  모든 병원들이  공통적으로  치료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요.   다만 저희  암병원에서  이들 난치성 암에  대해  다학제 치료나  신약 또는  수술, 방사선치료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적용하여 치료효과를 극대화 시키겠다는  취지의 말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저희 암병원  나름대로의  추구하고  있는 바가  있지요.   잘 아시고  계시겠지만  국내외 제약회사들에서  신약이  계속해서  개발되고 있지 않습니까?   하지만 결국  그 신약의  파이프라인을  얼마나   많이  끌어다  쓰고 있느냐 하는 것이  관건일  겁니다.


그 파이프라인이  많을수록  보다 많은  환자에게  신약을 통한 치 료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다시 말하면  신약을  개발한  제약회사를  많이  확보하여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신약임상을 통해 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그런가하면  환자치료에  참여하는  임상과들이  힘을  모아  프로토콜화하여 치료 효과를  보다 높이는  방법도  있지요.


또 “개원  이후  2018년까지가  양적 성장기였다면    2010년부터  중입자치료기가  도입되는 2022년까지를 질적  성장기로,  그리고 그 이후는  세계적인  암병원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하셨다는데   이에  대한 설명도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 암병원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가장  먼저환자들이 좋은  치료를 받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신약개발 및 임상연구를  강화하며,   꿈의  암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치료기’를  성공적으로  도입하여  암치료에 적용하겠다는  약속이었지요.


취임 당시에도 말씀드렸지만 우리 병원의 궁극적인 목표는 병원의  가장 기본적인 설립목표인 ‘치료를 잘 하는 것’으로서 그 모든 것이 이 말에 귀결되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 말씀해 주신 방법들이  원장님 취임  이후 적용된 것으로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제가 원장취임  이후 시행한 나름대로의  방법이있다고  하더라도 그 기간이 짧기  때문에  가시적으로  효과가 나타날  수는 없겠지요.   그보다는  저희  암병원 폐암센터의  경우를  사례로 들어 말씀드리지요.   앞에서도 언급했습니다만  저희 암병원 폐암센터는  다른 곳에  비해 많은  신약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어 신약을 활용한  임상치료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임상치료에  사용되는  신약들의  대부분이  매우 고가의  약들이기는  하지만 임상시험용으로  사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는 무료로  제공이  됨으로써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은  거의   없는  편이지요. 이렇듯  우수한  신약을 임상시험용으로 많아  가져 올 수 있다는 것은  저희  폐암센터의장점인  동시에 신뢰도를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센터  담당의사가  임상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  잘 훈련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이러한 요인들은 여러 제약회사들이 더 많은 신약을 제공하는 또 다른 요인이  되고,  그로 인하여  새로운  환자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게하는  요인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이 방법이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점은  앞서  잠깐 언급했습니다만   환자들이  엄청나게 비싼  신약을  무상으로  접할 수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그런가하면  꽤 오래전에  만든 고난도  난치성 치료센터가  있는데  이 센터에선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수술을  한 파트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파트와  같이 협력해서,   말하자면  부인과  종양을  하는스탭과 비뇨기를  담당하는 스탭이  같이 협력하여  환자를 수술한다든지,  약물치료를  먼저하고  수술부위를  줄여서  수술을 하는 등의  방법으로 환자를  진료하는 것이지요.


이 센터에서  현재 하고 있는 이러한  방법들이  환자 치료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판단되어  병원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 하고  있습니다.


지금 여러 가지로  연세대 암병원이  다른 병원과  구별되는 점들을  말씀해 주셨는데   암병원  원장님으로서 이  병원만이 갖고  있는 나름대로의  특이점   이라면  어떤  점을  들 수 있을는지요?


연세대학병원이 저희 암병원의  전신인 암센터를  처음 만든 것이 지금으로부터  50년 전인  1969년  11월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자체건물을  갖춘  전문암치료기관이었던  것이지요.   이 센터에서는 당시로서는  최첨단 시설이라고  할 수 있는  내시경과  방사선치료기가  도입이 되어  암환자들에게  내시경검사와 방사선치료가  이루어졌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1974년에 김병수 총장님이  미국을  갔다가  돌아오시면서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다학제적 진료에 대한  콘셉트를  제시하셨습니다.  그전까지만 해도  암은  단순히 수술을  하거나 약물을  통해  치료를  하는 것이 고작이었지요.   그러던  것이  수술과  약물치료  그리고  방사선치료와  같은  세 가지  전략무기를   암치료  방법으로  적절히  활용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 방법이  발전을 하면서  어떤  암환자에  대해서는  수술을  한 후 방사선치료를  하고  약물치료를  한다든지,   또  어떤  암환자에게는  약물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동시에 시행하고요,   또  어떤 환자에게는  약물치료를 하고  수술을 한  후 방사선치료를  하는 등의  방법이  프로토콜화  되면서   암치료에  급격한  발전을 가져오게  된 것입니다.


최근  들어 대다수  병원들에서  하고  있는 암수술이나  방사선치료라는  것은  어느 정도  평준화되었고,  그리고   3차병원들이  갖고  있 는 의료장비들  역시 비슷한 수준이지요.   또 암환자들에  대한  수술 역시 어느 특정의사들만이 아닌 누구나 할 수 있는 치료방법이  되었습니다.   치료방법이나 장비의  보편화가  이루어진 것이지요.  다만 어느 곳에서 토탈케어를 해 줄 것인가 하는 시스템이 문제의  초점이  되는 것입니다.


환자의  예방과  치료 후의  재활을  비롯한  전체적인  관리 즉 유전성 암에 관한  관리,   암이  진단되기까지의 관리,   진단 후부터  치료에  들어가기까지의  관리,  치료를 하고  입원했을 때의  관리,  그리고  그 이후 사회복귀를   위한 재활관리  등 토탈케어가 이루어져야  올바른  암치료가 이루어졌다고 할수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치료에  실패를 한다든지  재발을 해서  어려운 상황에  맞닥트렸을 때 완화치료에 대한 개념을 적용하는 것과 같이어느 병원이 토탈케어를 잘 해 주느냐 하는 것이 암치료의 관건이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서 환자를  많이 보는 것보다는  질적으로  어느정도의  성과를  보이는가  하는  것이  보다 중요한  문제일  것입니다.


 그것이야말로  난치암에  대한 정복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는  것이지요.   그리고 치료가  잘 되는 암이라고  해서  소홀히 취급하여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더 표준화의  길로 나아 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암병원이  앞으로  추구해  나가야  할 방향이라고  보는 것이지요.



그래서 오는 2022년에 저희병원이  중입자치료기를 도입하기로  했는데 그 이유가  현재의  수술이나  약물, 방사선으로  치료가 되지않는  암환자들에게는  보다 고도화된  방사선기기를  통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을 했기 때문이지요.


저희들이 들여오려고  계획하고 있는  중입자치료기가  그런 부분을  메꾸어 줄 수 있는  역할을 하리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물론 이 장비가  모든 암을  치료할  것이라고는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다만  기존의  방법으로 치료가  되지 않는  암들 가운데  적지 않은  부분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약물과 관련해서는  신약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타깃  치료라든지,  면역치료가  같이  발전하여  여러 다른 치료와  함께  적극  활용되어야만  합니다. 그런가하면  로봇수술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데 그것은  환자의 질적인  삶을  중요시하기 때문이지요.


수술 이후 재활과 회복이 빠르고 수술에  따른 합병증이 많이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되풀이하는  말이지만  이 모든 것이 동시에  이루어져야만이  비로소 제대로  진보된  치료라고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2022년  중입자치료기가  도입 설치되면  그동안 치료에 어려움을  겪던 암치료의 상당부분이  해결될 수 있을 것 이라고 기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말씀 중에  잠시 언급해 주셨지만  오는  2022년에  도입되는  중입자치료기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신 것으로 짐작이 됩니다.   이 기기가   어떤 기능을  하는지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셨으면  합니다.


쉽게  말씀드리자면  현재  X레이로  국소 방사선치료를  하는데  그 국소치료의  범위가  수술을  할 때의  부위보다 는 조금 넓게  이루어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수술의  경우는  집도의사의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암부위와  함께 주위의  임파절를  도려낸  후  약물이나  방사선치료를  하게 되지요.   그런데  방사선치료는  이보다  범위가  좀 더 넓게  이루어지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다시말하면  암부위를  비롯해서 현미경적으로  갈 수 있는  암세포를  포함하는 것이  바로 방사선치료인 것이지요.  그런데 이 방사선치료를  해도  잘 듣지  않는  암들이  있어요.  적색종이나  육종암,  간암, 췌장암과 같은 방사선  저항력이  강한  암들이지요.


이렇듯  방사선 저항이  강한  암들에  대해  사용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바로 중입자인 것이지요.  방사선의 경우는  들어갈 때  에너지가  강한데  쪼이고자  하는  부위에  도달하게 되면  그 에너지가  낮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여러 군데에서  방사선을  조사하여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이지요.  그런데 중입자는  그렇지 않습니다.   중입자는  들어갈 때는  에너지가  거의  없는데 목표로  하는 부위에  도달하게 되면  에너지가  폭발하듯  강해집니다.


이를 이용해  말씀드린 그대로  암부위에서  폭발을  하도록 조정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중입자치료기인  것이지요,   한마디로 가장  강력한  에너지를  목표로 하는  부위에 전달하여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크기가 3cm 정도의  폐암인 경우  비록 조기암이라고  해도 그 증상을  보인  환자가 노인이라면 수술 치료를 하는데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지요.  이런 환자들에게  중입자 치료를  하게 되면  한번 조사를 하는  것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쉽게 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 이외에도 빨리  퇴원을 할 수 있어  환자의 신체적,  경제적인 이점을  획득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제약회사들로부터  임상시험용으로  신약을  제공받아  환자들에게  사용함으로 해당  환자들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임상시험용신약이  무한정으로 제공되는 것은  아닌 만큼 대다수 환자들은 그런 혜택을 볼 수 없을 것으로 보는데  이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그래서 저는 신약치료센터가  보다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국적제약회사든,  국내제약회사든   신약임상을  제공할  때는  앞서  말씀 드렸듯이  선택된  환자에게는  비용부담이  거의  없습니다. 그렇지 만 신약임상에  선택된 환자들  이외에는  그  신약이  정식으로  허가가 나기  전까지   환자가  스스로 구입을  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요.  다시 말하면  돈이 있어도  약을 살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신약으로서 사용허가가  났다고  해도 보험적용을  받기까지는  환자들이 많은  비용을 들여  구입해  사용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저희와  같은   암병원에서는  가능한한  국내·외 제약회사로 부터  신약  파이프라인을  많이 가져와서  환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환자들에 대한 비용부담을 최소화하여  병을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이지요.   이러한  신약뿐만 아니라  의료기기의  경우도  마찬가지예요.    앞서 말씀드렸던  앞으로  저희 암병원이  들여올   예정인 중입자치료기의  경우만 해도  도입 사용 후   보험의 적용을  받기까지는  환자들이  부담해야  할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한한  빠른 시일 내에  보험적용을  받아  환자들의  비용부담을  줄여  주는 것이  저희같은  병원에서  해야 할 일인  것이지요.   그런가하면  시중에  비싼 진료비를  보상해 주는  보험상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보험상품을  잘 활용하기만  하면  환자들의  비용부담을 다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장님은  암병원의 운영을  맡고  계시면서  또 환자진료도  담당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병원운
영과  환자진료를  하시면서  정책이나 제도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점은  없으신지요?


현재 우리나라는  특히  의료와  관련해  많은 부분을  정부가   담당해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정부들어  적용이 되고  있는  ‘문재인케어’만  해도  비보험항목을  크게 줄여서  환자들이  부담해야  할  적지 않은 부분을  커버해  주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점에서  볼  때  환자입장에서는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병원을  운영하는  입장은  좀  다르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현재의  진료수가로는  병원들이 제대로  된 운영을 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이지요.   비록   ‘문재인케어’  적용으로  인해  병원에서 손실되는  부분을 건강보험으로  어느 정도  보상은  해 주고   있습니다만 병원들이  안심하고  환자진료에만 전념하기에는  충분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진료비의  적정선이 좀  더 올라가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되는 것이지요. 무엇보다도  고난도의  난치병이라든지  중증환자 진료에  대한 수가라도  어느 정도  현실화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사실 병원이라는  기관은  끊임없이  재투자가  이루어져야만  발전이 되고  그 결과로서  환자들에 대한  진료가 향상이  되는 것인데  현재의   진료  수가로는  그 재투자의  여력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대학병원들에서  선택진료비가  없어진 이후  흔히들  환자들이  대학병원으로  몰려들어   병원수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같더군요.    그런데  실제 상황은  전혀  그렇지가   않더라고요.  왜냐하면 대학병원들의  경우는  대부분 이미 환자가  포화상태에  있기 때문에   환자수가  늘어나면  그만큼  재투자의 요인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것이지요.    환자가  늘어나게  되면 먼저  의료인력과   시설을  늘려야  하고 주차장을  비롯한 나머 지 부대시설  역시 함께  늘어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만큼 재투자  비용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지요.   한마디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아졌다고  해서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는 이야깁니다.    정확한  통계자료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  주요  메이저 병원들의  경우 환자증가에  따른  비용보다는  환자증가에   따른 재투자  비용이  훨씬   웃돈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모든 점을  종합해 볼 때  현재의  시각으로  보여지는  상황만으로  병원들을  판단할  것이아니라   보다 병원들이  올바르게  발전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  제가   드리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그 가운데  매우 중요한  요소가  진료비의  적정화로서,  결국 이 문제가   환자들의  이해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정부가  이 점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또 한가지  의료기관 규모에  따른  역할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예를 들면 2차 병원에서서의  검사만으로  충분한 환자가  굳이   3차 병원에  와서  오랜 시간을  기다리며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나요?    그런데   우리의   현실이  바로 그래요.   그러니까   2차병원에는  환자가 적고, 대학병원에는  환자가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 것이지요.    이런 현상은  앞서  말씀드렸지만  환자들에게는  물론이거니와   2차병원이나   3차병원  모두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 문제  또한  시급히  개선되어져야  한다고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런  모든 점이  인위적인 것이 아닌   자연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를  운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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