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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세포암 1차치료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 허가

소라페닙 대비 생존 기간, 반응률 개선 확인

절제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에서 티쎈트릭(성분명 : 아테졸리주맙), 아바스틴( 성분명 :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해진다.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은 치료 예후가 불량하고 생존율이 낮다. 이번 병용요법은 국내 유일 허가받은 면역치료옵션이다.


한국로슈는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의 간세포암 1차 치료 국내 허가를 맞아 12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1차치료제 허가의 기반이 된 IMbrave150 임상시험의 공동 저자인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임호영 교수는 병용요법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해 발표했다.


간암은 우리나라에서 6번째로 흔한 암으로, 국소 및 원격 전이 시 5년 상대 생존율은 10대 암 중 췌장암과 함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임 교수는 "원격 전이된 간암의 5년 상대생존율이 지난 10년간 제자리에 머물고 있어, 임상 현장에서는 새로운 1차 치료 옵션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은 소라페닙 대비 우월한 생존결과를 보였다.


IMbrave150은 이전에 전신 치료 경험이 없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 501명을 대상으로 소라페닙 대비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다기관∙오픈라벨 3상 임상시험이다.


IMbrave150 연구에 따르면 간세포암 1차 치료에서 소라페닙 대비 생존 기간 및 반응률 개선을 확인했다.

소라페닙 대비 사망 위험을 42%(HR 0.58, 95% CI, 0.42-0.79, p<0.001),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41%(HR 0.59, 95% CI, 0.47-0.76, p<0.001) 감소시켰다. 객관적 반응률도 소라페닙의 약 두 배인 27.3%(p<0.001)로 끌어올렸다.


한편,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에 알려진 각 약물의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관되게 나타났다.


임 교수는 "환자와 의사들은 부작용을 걱정한다. 병용요법이 고혈압과 단백뇨 발생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조절 가능하며, 다른 부작용은 대부분 비슷한 수준이다. 사실 환자가 괴로워하는 부작용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설사, 수족증후군 등인데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은 이런 부작용은 개선했다"라고 설명했다.


병용투여 시 삶의 질 저하 위험은 37% 감소했다. 삶의 질 저하까지 걸리는 시간은 병용요법에서 11.2개월, 소라페닙은 3.6개월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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