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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4년 새 30.5% 증가, 연평균 증가율 6.9%

정기적인 검진과 조기 진단 치료 중요하다
허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외과) 교수

국내 유방암 환자 수가 최근 4년 사이  30.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유방암(질병코드 C50) 진료 현황을 살펴본 결과 진료 인원은 2017년 20만6천308명에서 2021년 26만9천313명으로 6만3천5명(30.5%)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6.9%였다.

 

진료 형태 별로 입원은 2021년 4만 6,841명으로 2017년 3만 8,467명보다 21.8% 늘었

     ▲ 허 호 교수

 

고, 외래는 2021년 22만 2,472명으로 2017년 16만 7,841명 대비 32.5% 증가했고 연령별로는 2021년 기준, 전체 진료 인원 중 50대가 34.9%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25.9%, 40대가 22.4% 순이었다.

 

유방암 환자의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이 기간 7천967억원에서 1조3천562억원으로 70.2%나 증가했다. 1인당 진료비도 386만2천원에서 503만6천원으로 30.4% 높아졌다.

 

허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외과) 교수는 "유방암 환자의 중간 나이는 2000년 46.9세에서 2021년 52.3세로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유방암은 조기 치료를 하면 생존율이 높아진다며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유방암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조기에 진단해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유방암 증상으로는 만져지는 멍울이나 피부 변화, 유두 분비물 등이 있지만 이런 증상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유방암이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초기 단계는 대체로 증상이 없다.

 

치료법은 수술과 방사선 치료 등 국소 치료, 항암화학요법, 내분비치료, 표적치료 등 전신치료가 있으며, 예방을 위해서는 금주와 폐경 후 정상체중 유지, 운동 등이 중요하다.

 

허 교수는 경구피임약이나 호르몬대체요법은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 것이 유방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30세 이전 이른 나이에 임신을 하거나 모유 수유를 하는 것도 유방암의 위험을 낮춰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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