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식은 ‘간암이 심할 경우에만 시행되는 치료법’이라고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같은 수술적 치료지만 간 절제술은 간의 일부를 떼어내는 것이고, 간이식 같은 경우는 간의 전부를 떼어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간암 초기라도 간이식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간 이식은 말기 간질환 및 간경화, 간세포암, 대사성 질환 등 각종 간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서 필요한 치료법이다. . 간암의 크기가 아무리 작더라도 간경변이 진행되어, 간문맥 고혈압으로 인해서 비장비대가 동반되어 혈소판 수치가 떨어져 있거나, 조절되지 않는 복수가 있거나, 정맥류가 너무 발달되어 있는 경우, 간성혼수가 반복되는 경우, 간으로 인해 신장 기능이 ᄄᅠᆯ어진 경우 등에는 간 절제술을 했을 경우에 합병증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간암 초기다 할지라도 간이식이 오히려 적합한 치료법이다. 간이식을 통해 간문맥 고혈압 등과 같은 간 자체의 모든 간질환을 한꺼번에 같이 치료하는 것이다. 고려대 구로병원 이식혈관외과 박평재 교수는 “간암 환자분들은 대게 간암의 원인이 되는 B형 간염, C형 간염, 알콜성 간경변 등 기저 간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암 자체가 심하지 않더라도 여러 치료방법들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해 염증성 피부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권호근 교수(사진왼쪽)와 포항공과대학 생명과학과 임신혁 교수(사진오른쪽), 이뮤노바이옴(주) 연구팀은 아토피·접촉성 피부염에서 항염증성 장내공생미생물 (이하 프로바이오틱스균)이 염증인자를 크게 줄였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알레르기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저명한 ‘알레르기·임상면역학 저널(The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IF 10.228)’ 최신호에 게재됐다. 아토피나 접촉성 피부염과 같은 염증성 피부 알레르기 질환의 경우 환자의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이 염증 반응을 유도해 증상을 악화시킨다는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다. 이에 프로바이오틱스를 통한 염증성 피부질환 치료제 개발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구팀은 마우스에서 장 유래 면역세포를 분리해 다양한 장내 미생물과 배양한 후 면역학적 특성에 따라 분류했다. 이렇게 분류된 장내 미생물 중 면역억제 기능 균주를 다시 선별해 최종적으로 항염증 기능을 가진 장내 미생물 조합 5종(IRT5 : Lactobacillus casei, Lactobacill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홍준표·서현석·박창식 교수, 재활의학과 전재용 교수팀이 림프관 기능이 남아있는 2기 후반에서 3기의 중증 하지 림프부종 환자 42명을 대상으로 림프정맥문합술을 시행한 결과, 환자 전원에서 하지 림프부종의 부피가 평균 14% 감소했고, 3개월 후 15.2%, 6개월 후 1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 쪽 다리에만 림프부종이 있는 환자 34명 중 림프정맥문합술 후 림프부종의 부피가 정상측과 비교했을 때 10-20% 범위로 초과된 환자가 16명, 10% 미만 초과 환자 11명으로 확인됐다. 수술 후 약 80%의 환자에서 림프부종의 부피가 크게 감소해 중증 림프부종 환자에서도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림프부종 부위에 생기는 심각한 합병증 중 하나인 봉와직염은 수술 전 다리 림프부종에서 연간 평균 0.84건이 발생했지만, 수술 후에는 연간 평균 0.07건으로 봉와직염 발생이 거의 없을 정도로 감염이 뚜렷하게 줄었다. 초창기 림프부종 치료 방법은 물리치료와 압박치료 중심이었으며, 림프관을 정맥에 연결해주는 림프정맥문합술은 15년 전부터 주요 의료기관에서 시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림프정맥문합술은 부종 초기에 주로 적용했으며, 2기
동화약품이 뿌리는 비염 치료제 ‘코마키텐나잘스프레이’를 출시했다. 코마키텐 나잘스프레이는 코감기(급성비염)와 알레르기성 비염, 부비동염으로 인한 코막힘, 콧물, 재채기, 머리무거움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나잘스프레이는 비강 내에 약물이 직접 분사되는 투여방식으로 약제가높은 농도를 유지할 수 있고 전신 부작용을 최소화한다는 장점이 있다. 주성분인 자일로메타졸린염산염은 비충혈제거제로 신속히 비강을 확대하며 코막힘 개선 효과를 최대12시간까지 유지해준다]. 또한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의 항히스타민 작용이 재채기와 콧물 등 증상을 완화해준다. 첨가제로 피톤치드 향이 들어있으며 습윤성을 높여주는히알루론산 나트륨이 함유되어 있어 비충혈제거제인 자일로메타졸린염산염으로 인한 콧 속 건조함을 개선해준다. 제품 용기로는 독일 Aptar社의특수펌프를 사용해 기존 펌프 대비 분사되는 분무량이 일정하다. 미사용 시 노즐 부위가 닫힌 상태로 유지되며, One way air flow 공기 필터 기술이 적용되어 균이침투하지 않아 위생적으로 사용 할 수 있다. 동화약품의 코마키텐 나잘스프레이는 20ml용량이며,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할수 있다. 사용법은 7세 이상 소아 또는 성인에
류마티스관절염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핵심 세포에서 발병 원인의 유전변이가 유전자 발현의 변화에 큰 역할을 한다는 메커니즘이 밝혀지고, 발병과 연관된 원인 유전자 11개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이 연구는 배상철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사진왼쪽)와 김광우 경희대학교 생물학과 교수(사진오른쪽),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유전체연구기술개발과가 공동으로 주도하고, 하은지 경희대학교 박사과정 학생과 방소영 한양대학교구리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가 공동 1저자로 참여했다. 지금까지 류마티스관절염 발병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추정된 CD4 T 세포는 적응면역반응에서 비자기항원을 인식하고 활성화돼 면역반응을 촉발하는 핵심 세포이다. 자기항원에 CD4 T 세포가 반응하면 자가면역질환에 걸리게 되는데,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은 자가면역 CD4 T 세포가 활성화돼 관절 등 주요 부위를 공격해 염증이 생기게 된다. 이 연구에 따르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유전자 발현 패턴은 CD4 T세포의 활성과 분화에 연관된 특징이 정상군에 비해 큰 차이가 있었으며, 많은 유전자들이 DNA 염기의 메틸화에 의해서 조절됨을 규명했다. 또한 DNA 염기 메
하나로컨설팅 노무법인(대표이사 양재모 노무사)은 1월 1일부로 전 JW그룹 박구서 부회장을 회장으로 영입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박구서 회장은 1978년 JW중외제약에 입사한 이래 40여 년간 근무하면서 초대 홍보실장, 대표이사 부사장, 지주회사인 JW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부회장 등을 거쳤으며, 대외적으로는 전문경영인학회 부회장, 제약·바이오협회 홍보전문위원장, 부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퇴임 이후에는 미국 토미사 국내 총판인 ㈜지디사이언스 부회장으로 근무 중이었다. 하나로컨설팅 노무법인은 이번 박구서 회장 영입을 계기로 기업자문, 4대보험 개선 컨설팅, 기업제도개선 등 업무영역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기존 노무법인과의 차별화를 도모하고 대고객 서비스를 강화하여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의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방간이 담낭 용종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했다. 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연구팀(제1저자 안동원 교수, 교신저자 정지봉 교수)은 2015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보라매병원에서 건강검진 및 체성분 측정을 받은 대상자 중 담낭 용종이 발견된 환자를 선별하고, 이들의 임상적 특징을 연령과 성별에 맞게 1:2로 짝지은 정상 대조군과 비교해 담낭 용종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인자를 분석했다. 임상 데이터에 대한 분석 결과, 전체 대상자 13,498명 중 약 10%에 해당하는 1,405명이 담낭 용종을 가지고 있었으며 담낭 용종을 가지고 있는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 지방간의 유병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45.8% vs 41.7%). 담낭 용종의 위험인자를 분석하기 위해 연령과 성별 등 교란변수를 보정하고 다변량 분석을 진행한 결과, 지방간을 가지고 있는 경우 담낭 용종이 발생할 위험은 약 1.4배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돼 (OR=1.413) 지방간이 담낭 용종 발생의 독립적인 위험인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증 지방간에 해당할 경우에는 종양성 용종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5mm 이상의 큰 담낭 용종 발생 위험이 최대
나이가 많아질수록 청력이 점차 악화되며 특히 65세가 넘어가면 6000Hz 이상의 고음 청력이 급격히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박경호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해 19세 이상 1만6,799명을 대상으로 난청의 위험요인을 분석한 결과에서 확인되었다. 분석 대상자 중 편측성 난청은 약 8%(1,349명), 양측성 난청은 5.9%(989명)이었으며, 난청은 여성보다 남성에서 더 많았다. 나이, 고혈압, 당뇨, 복부비만이 난청의 위험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지기능, 우울증, 자살충동 등 정신건강 요인도 난청과 연관성이 있었다. 난청 기준은 500, 1000, 2000, 4000Hz의 평균 청력역치 25dB 초과로 정의했다. 청력역치는 검사자가 들을 수 있는 가장 작은 소리를 뜻한다. 정상 청력은 청력역치 평균 25dB 이하이며, 이 기준을 넘어가면 난청 단계에 들어간다. 귀는 크게 외이(바깥귀), 중이(가운데귀), 내이(속귀)로 구분할 수 있다. 난청은 귀 구조의 일부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해 작은 소리를 듣기 어렵거나 들리는 소리를 구분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고
일동제약(대표 윤웅섭)과 코오롱제약(대표전재광)이 가글형 입병치료제 ‘아프니벤큐액(일반의약품)’ 코프로모션 및 유통과 관련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양사는 아프니벤큐액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공동 추진하고, 일동제약은 약국 유통을 담당하게 된다. 아프니벤큐액은진통소염 성분인 디클로페낙이 함유된 가글형 치료제로, 치은염, 구내염, 인두염 등으로 인한 입안 염증 완화에 효과를 갖고 있으며, 기존치료제의 단점으로 꼽히는 사용 시 통증, 이물감 등을 완화한 제품이다. 아프니벤큐액은가글을 하는 동안 디클로페낙 성분이 입안 점막에 직접적으로 작용한다. 특히, 특허 받은 CDS공법을 적용해 디클로페낙 성분의 용해도를 높여 효과가빠르게 발현될 수 있도록 했다. 디클로페낙은 널리사용되고 있는 비 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로, 진통, 항염, 항균 효과를 지니고 있으며, 분자 크기가 작아 피부를 통한 약물전파에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스테로이드 성분, 알코올 성분이 들어있지 않아 관련 부작용을 줄였으며, 1회용 파우치 포장을 채택해 휴대와 사용을 간편하게 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코오롱제약 정갑용헬스케어 사업부장은 “아프니벤큐는
. 최근 비만인구의 가파른 증가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환자가 급증하면서 치료제 개발이 절실해진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의 진행 기전을 처음으로 규명해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열었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고은희 · 이기업 교수팀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이 있는 쥐의 간세포에서 ‘스핑고미엘린 합성효소(SMS1·sphingomyelin synthase 1)’의 발현이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간 조직에 염증과 섬유화가 나타난 사실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고 교수팀이 동물실험을 통해 밝힌 스핑고미엘린 합성효소의 역할은 사람 대상의 임상시험에서도 재확인됐다. 공동연구팀인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립연구소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에서 간암으로 발전해 간이식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간 조직을 분석한 결과 모든 환자에게서 스핑고미엘린 합성효소 발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핑고미엘린 합성효소의 발현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의 진행을 막을 단서임을 시사한 이번 연구는 영국 위장병학회가 발간하는 소화기분야 최고 권위지인 ⌜거트(Gut, 피인용지수 19.819)⌟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스핑고미엘린 합성효소는 생체막을 구성하며 필수 지방산
동아쏘시오홀딩스의 물류 전문 계열회 사인 용마로지스(대표이사 사장 금중식) 는 의약품 및 백신 품질을 최적의 상태로 유통할 수 있는 정온 배송 시스템을 구축 했다고 11일 밝혔다. 용마로지스는 입고부터 보관 및 분류, 간선 수송, 배송까지 전 물류과정에서 의약품 및 백신 품질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정온 배송 인프라와 시스템을 갖췄다. 제품을 제약과 유통사로부터 안성 허브센터로 가져오는 것부터, 보관 및 분류 후 전국 물류센터를 거쳐 병원, 약국 등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까지 전 물류과정을 담당하는 차량에 정온 설비를 장착했다. 안성 허브센터에는 업계 최초로 외부 공기를 차단하고 정온 상태에서 제품 보관 및 분류가 가능한 밀폐시설도 구축했다. 의약품 및 백신의 정온 배송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규정’ 중 제품표준서, 의약품 보관조건에서 규정한 실온(1~30도), 상온(15~25도), 냉장(2~8도), 냉소(1~15도)의 조건대로 일정한 온도 를 유지하며 배송하는 것이다. 또한 정온 배송의 모든 과정과 장비는 표준화된 품질관리 절차로 운영되며, 품질보증팀이 자동 온도 관 제 시스템을 통해서 의약품 및 백신의 보관, 운송 과정에 대해
권길영_노원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이은혜_노원을지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배변은 건강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다. 변비는 보통 3일에 한 번 이하로 배변 횟수가 적거나 변이 딱딱하고 소량의 변을 보는 경우, 변을 보고도 변이 남은 것 같은 잔변감이 있거나 배변 시 과도하게 힘을 줘야만 하는 상태를 말한다. 의학적으로는 이러한 증상이 3개월 이상 계속되는 경우를 변비로 정의한다. 변비 원인은 질병이 원인일 때도 있지만, 대부분 잘못된 생활습관과 관련이 깊다. 식사량이 충분하지 않거나, 수분섭취 부족, 변의감이 있는데도 여러 이유로 배변을 자주 참는 습관 등이다. 특히 요즘처럼 코로나19와 한파로 인해 바깥 활동이 제한적인 경우 이전에 없던 변비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평소보다 신체 활동이 줄어든 만큼 장 활동도 활발히 이루어지지 못한 까닭이다. 이렇듯 활동량이 감소된 환경 변화나 스트레스도 소화기관 운동을 방해하는 요인이다. 아이들은 급성 변비, 노인들은 이차성 변비 많아 변비는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생길 수 있다. 실제로 전 인구의 5~20% 정도가 변비로 고생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그중에서도 9세 이하 어린이, 70세 이상 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