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증상 치료의 중요성 입증 및 관련 기전에 대한 차기 연구 가능성 열어
고려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김 탁 교수, 박현태 교수, 김성민 전공의 팀이 지난 5월 12일(일), 건국대학교 병원에서 개최된 ‘대한폐경학회 제 39차 춘계학술대회 최우수연제 발표상’을 수상했다.
이번학회에서 고려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김 탁, 박현태 교수 팀은 ‘한국 여성에서 폐경기 증상과 인슐린 저항성의 상관관계 (Vasomotor symptoms and insulin resistance in Korean menopausal women)’라는 주제로 이 상을 받게 됐다.
김 탁, 박현태 교수팀이 발표한 주제는 안면홍조 증상과 인슐린 저항성과의 관계를 규명한 국내 첫 번째 연구로서, 폐경 증상 척도(Menopause Rating Scale)와 HOMA(Homeostasis model assessment) 지표를 이용하여 둘의 상관관계를 객관적으로 입증했다.
안면홍조는 주된 폐경 증상 중 하나로, 수면저하나 우울증을 야기하여 삶의 질을 저하하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안면홍조 증상은 삶의 질적인 차원을 넘어서 여러 가지 대사성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보고가 최근 이루어지고 있다.
김 탁 교수는 “고려대학교병원 산부인과가 환자 진료는 물론, 다양한 연구에 대해 국내 학계를 주도하고 있음을 인정받은 결과라 더욱 기쁘다”며 “뛰어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진료에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한폐경학회는 우리나라 생식내분비학의 권위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해당 분야에서 가장 큰 학술대회로서, 전국 각지에서 온 전문가와 관계자가 참여하는 큰 학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