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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서울대학교병원 병원의료정책 추계 심포지엄 개최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오병희)은 10월 17일(목) ‘정부의 의료보장성 강화 정책에 따른 병원의 당면과제’ 를 주제로 병원의료정책 추계 심포지엄을 서울대학교 병원내 소아 임상 제1강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의 보장성강화 정책으로 인한 의료계의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현재까지 발표된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에 대해 진단하고, 급변하는 의료정책 환경에 따른 병원의 생존 방안을 살펴 볼 예정이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앞으로 정부의 보건・의료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적극 개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 심포지엄에는 보건복지부 행복의료 총괄 팀장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담당자들이 참여해 정부의 보장성 강화와 이에 따른 문제점 해결을 위한 다양한 개선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정부의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를 통한 국민 의료비 부담 감소 취지는 좋으나 이에 대한 대책 및 재원 마련에 대해 병원의 압박 수위가 높아질 것이란 우려섞인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보건산업동향 2013년 3월호)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관 진료수익은 1~4%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1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의 최근 3개년 경영수지는 100원을 벌면 1원정도의 이익을 창출하는 상태로, 우리나라 병원의 경영 상태는 매우 어려운 상황다.

  정부에 따르면, ‘4대 중증질환 보장 강화’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데 약 9조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일시적 재원확보 방안만이 마련된 상태다. 또한 방대한 필수의료서비스 분류와 분류에 따른 지불방식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무리한 정책 시행은 병원 운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낳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10월부터 초음파가 전면 급여화됨에 따라 연간 수십억의 수익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한 적자 보존 대책은 전무한 실정으로 병원의 경영 상태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보다 건설적인 보건의료 정책방향 및 병원의 향후 대응방향 모색을 위해 추진되었으며, 오병희 서울대병원장권순만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장 등 주요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17일 오후 1시에 개회식을 필두로 일정이 시작된다.

  1부 강연보건복지부 행복의료총괄팀장인 손영래 과장이 현재까지 진행된 정부의 의료 보장성 확대 방안과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의료보장성 강화에 따른 병원의 당면과제 및 향후 방향에 대한 주제로 발제가 이루어질 예정이며, 서울대학교병원 김규한 의학연구협력센터장을 좌장으로 ‘보장성 강화에 따른 향후 병원의 대응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될 계획이다.

  정부의 보장성강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은 시점에서 실시되는 이번 서울대학교병원 병원의료정책 추계 심포지엄은 향후 정부의 보장성 강화 역할 및 방향 설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이번 심포지엄를 통해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이 병원에 미치는 파급효과 및 개선방안을 도출하고자 하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의료정책 환경 속에서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국가정책협력병원으로서 보건의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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