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의학전문대학원 내과 최수봉 교수는 7일 오후 4시 서울 그랜드힐튼서울호텔에서 열린 ‘2013년 당뇨와 대사 국제학회, 제5회 아시아 당뇨병 연구협회 학술대회(2013 International Conference on Diabetes and Metabolism, 5th Scientific Meeting of the Asian Association of the Study of Diabetes)에서 ‘제2형 당뇨병에서 장기간의 인슐린펌프 치료가 췌장의 포도당 처리지표를 증가시킴’이라는 제목의 구연발표를 하게 된다.
최 교수는 439명의 당뇨병 환자(평균나이 59.3 ± 9.2년: 남자 233명, 여자 206명; 병력 10.9 ± 7.6 년; 당화혈색소 9.00 ± 2.07 %) 에게 인슐린펌프 치료를 2년간 실시한 결과, 높았던 고혈당은 거의 정상으로 조절되어 당화혈색소가 9.00 ± 2.07 % 에서 7.06 ± 1.09 % (p < 0.001)로 떨어졌다고 보고했다.
또,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을 나타내는 평균 혈청 C-peptide 치가 4.23 ± 2.27 에서 5.29 ± 1.84 ng/ml (p < 0.001)로 증가 하였고, 혈청C-peptide 생성지수가 0.020 ± 0.016 에서 0.027 ± 0.016 (p < 0.0001)로 증가한 것도 밝혀냈다.
인슐린저항성을 고려한 췌장의 베타세포의 인슐린분비능인 췌장 처리지표(Disposition Index)도 0.048± 0.042 에서 0.080 ± 0.05 (p < 0.0001) 로 증가해 당뇨병의 발생원인인 췌장 베타세포의 인슐린저항성에 대한 췌장의 혈당 보상 능력이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인슐린 저항성을 나타내는 마쯔다지표는 인슐린저항성이 낮은 환자의 경우, 1.91 ± 0.44 에서 2.28 ± 0.94 (p < 0.001)로 증가해 2년간에 걸친 인슐린펌프치료로 인슐린저항성이 감소되어 인슐린 작용력이 호전되었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