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C 2013는 세계 10개국의 유명 병원과 의료관련 그룹 대표들이 대거 참석하여 그들의 성공 사례와 경영 지견을 소개하고 공유하는 자리이다.  3일간 개최되는 이 행사는 15일까지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다.

서울시 병원협회 임직원들, 서울의 유명 병원 관계자들 뿐 아니라 제약회사, 의료기기사들의 참여로, 명실공히 의료계 최대 규모 행사로 진행되었다.

14일은 미국 가이징거 심장병원 최고의료 책임자인 알프레드 카젤과 옥스퍼드 대학병원 최고경영자 조나단 마이클 경의 기조연설이 있었다. 이어, 세계적인 병원으로 손꼽히는 인도 아폴로병원그룹의 디렉터인 아누팜 시발이 원거리 헬스케어 시스템에 대한 현실적인 한계와, 가능한 대안 모델에 대한 강연을 제공하였다.

특히 올해부터 한국에서 확대 시행중인 포괄수가제도에 대해서 독일 하노버의과대학 CEO 메디컬 디렉터 안드레아스 테클렌부르크가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으며 주제 발표를 하였다. 제도에 대한 우려 사항을 구체적으로 정리하여 하노버대학의 실례와 함께 공개하였다.

인튜이티브 써지컬에서 제공하는 시뮬레이션기기로, 참가자들이 직접 로봇팔을 360도 상하좌우로 움직이며 모니터에 보이는 물체를 집어 들어 올리는 간단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였다. 이런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으로 외과전문의들이 기기조작에 숙련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이 회사 이은희 마케팅 부장은 설명하였다. 로봇으로 실제 수술하는 장면을 대형화면으로 보여주어, 로봇 수술의 발전을 실감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