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고혈압학회의 고혈압 진료지침이 2004년 발표된 이후 근 10년 만에 대한고혈압학회 진료지침제정위원회에 의해 2013년 11월 작성되었다.
이번 진료지침은 고혈압 진료를 시작하는 의사들이 고혈압 환자에게 쉽게 접근하여 도움을 줄 수 있게 길잡이 역할을 하고, 고혈압 진료에 참고할 수 있도록 일반적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2004년 고혈압 진료지침>에 제시된 임상질문을 준용하여 수용개작의 형식으로 지침을 제정하기로 하였다.
그 작성과정에 여러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았고 최근 발표된 <2013년 유럽고혈압학회/유럽심장학회의 고혈압진료지침>에서는 여러 다양한 심혈관질환 위험도와 사회경제적인 여건을 가지는 나라들로 구성된 유럽의 특성을 고려하여 권고의 범위가 상당히 유동적인 특징을 가지므로 우리 전문가들이 취사선택하기 쉬운 장점이 있어 이 지침에서 상당 부분을 참고하였다.
이 진료지침에 들어있는 권고안은 개별 환자의 다양한 특성을 고려하여 임상적 판단을 내리는 의사의 판단에 우선할 수 없으며, 환자에 따라 개별화된 의사의 판단에 반대하는 기준의 근거로서 본 지침을 남용하거나 획일화된 임상적 판단을 강요하는 것은 본 지침의 작성 목적에 위배된다고 대한고혈압학회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