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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심근경색증 치료 세계적 수준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소요시간 평균 61분....미심장학회 권고 시간보다 30분 빨라

급성심근경색증환자가 흉통발생에서 병원도착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140분걸리나 병원도착 이후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 통상 스텐트시술 또는 풍선확장술에 해당)에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61분인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는 평가를 시작한 ‘08년 85분보다 24분 단축된 결과일뿐아니라 미국심장학회에서 권고하고 있는 90분보다 30분가량 단축된 시간으로 우리나라 급성심근경색증 치료과정은 세계적인 수준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 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이란손목 또는 대퇴부 혈관으로 가는 관을 삽입하여 심장혈관(관상동맥)까지 도달한 후 막힌 혈관을 풍선으로 확장시켜 주거나 작은 금속관(스텐트)을 넣어 혈류가 통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시술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 이하 심사평가원)은 12일 ‘2013년 급성심근경색증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급성심근경색증은 우리나라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질환으로 ‘얼마나 신속하게 치료가 이루어지느냐’가 생명을 살리는데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심평원은 따라서 막힌 심장혈관에 다시 피를 통하게 하는 시술이 정해진 시간 안에 신속히 시행되었는지, 약제 처방은 적절히 이루어졌는지 등 치료과정과 중증 상태를 반영한 입원 30일내 사망률로 치료결과를 평가하였다. 

 

 이번 평가는 상급종합병원 43기관, 종합병원 143기관등 186개기관의 진료비 1442억원, 18,029건이 대상이었다.

연령별 분포를 보면 남자는 50-59세 29.2%, 여자는 70-79세 40.5%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남자는 40대, 여자는 60대부터 발생률이 높아져 이 연령대 이후에는 특히 주의깊은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남녀 구성비를 살펴보면 남자가 71.1%, 여자가 28.9%로 남자가 여자보다 2배 이상 더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30일내 사망률은 7.0%로 작년대비 0.7%p 감소하여 한 해동안 379명의 생명을 구한 효과를 내었다.

가슴통증 등 증상이 발생하면 먼 거리에 있는 유명 대형병원을 찾는 것보다 좋은 평가를 받은 가까운 병원에서 신속한 치료를 받는 것이 더욱 중요하며, 구급차를 이용한 방문을 더 권장한다.

 

흉통발생에서부터 병원도착까지의 시간(중앙값)은 140분이며 구급차 이용 시 122분, 미이용 시 175분으로 구급차를 이용한 경우가 53분 더 빨리 병원에 도착하는 것으로 나타나 구급차 이용이 더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흉통발생에서부터 병원도착까지의 시간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지역이 가장 오래 걸리고, 제주, 인천, 울산지역이 가장 빨리 도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평가결과가 우수하거나 작년보다 등급이 향상된 기관 등 총 44개 기관에 가산지급하고, 진료개시 전 미리 공개한 감액기준선에 미달된 4개 기관에는 감액 적용할 예정이다.

 

평가결과는 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 평가항목 찾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안테나를 클릭하면 해당병원의 평가지표별 결과 값도 확인할 수 있다.

 

심사평가원은 그동안 허혈성심질환 영역에서 급성심근경색증, 관상동맥우회술,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등 시술이나 질환단위로 각각 실시해 오던 평가를 ‘13년 7월 진료분부터 허혈성심질환 영역을 통합한 시범평가를 추진 중이며, 그 결과를 토대로 ‘15년 1월 진료분부터 본 평가를 진행하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며, 이는 국민에게 병원 선택 시 더욱 유용한 종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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