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아카데믹 네트워크 (APAN) 내시경 국제 화상회의가 건대병원 소화기병센터 (소장: 심찬섭 교수) 국제 화상회의실에서 지난 8월 25일 개최되었다.
소화기 치료내시경을 주제로 한 이번 국제 화상회의는 학문교육 인터넷 망(research and educational network)을 이용한 한국, 인도, 말레이시아, 일본, 대만, 스페인의 6개국의 6개 병원이 참여하였다.
정기적인 국제화상심포지엄에 한국에서는 건국대학교병원 소화기센터가 유일하게 참여하였다.
이번 회의의 좌장인 서울아산병원 서동완 교수와 인도 측의 좌장인 사린 교수와 메타 교수가 맡았다.
인도 하이데라바드의 아시안 소화기 인스티튜트의 레디 교수가 담관의 기생충을 내시경적 역행성 담관조영술을 통해 제거하는 시술을 발표하였다. 이어서 말레이지아 쿠알라룸푸르의 말라야대학병원의 살렘 오마 교수가 분할췌와 만성췌장염이 있는 환자의 치료내시경 시술에 대해 발표하였다.
일본 교토 제 2 적십자병원의 켄지로 야스다 교수와 대만국립대학병원의 왕 교수는 진단이 어려웠던 췌장종괴에 대한 증례를 발표하였다.
건국대학교병원 소화기병센터 이태윤 교수가 위전절제술을 받은 후 원위부 총담관의 굴곡이 심하여 내시경적 접근이 어려웠던 총담관담석이 있는 환자에서 경피경간담도경을 통해 홀뮴레이저 쇄석술로 결석을 제거한 증례를 발표하였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미로 교수 팀은 인공방광에 발생한 거대결석에 대한 내시경적 결석 제거술에 대해 발표하였다. 이어 6개의 다양한 증례에 대해 활발한 토론과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
이번 국제화상회의에서 6개 병원과 본회의장을 포함한 7개 장소가 성공적으로 연결이 되었고 화면과 음향이 비교적 우수한것으로 평가받았다.
건국대학교 병원 소화기센터는 향후에도 다양한 국제화상회의에 참여하여 우리나라의 소화기 국제화상회의를 선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