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0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안형식 교수 연구팀 논문, 최고 학술지 NEJM저널에 소개

고려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한국의 갑상선암의 검진과 발생률」 논문

고려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안형식 교수 연구팀은 ‘한국의 갑상선암의 검진과 진단율’이라는 논문을 최근 발표해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의생명과학계의 최고 학술지에 소개됐다.


이번 연구는 2012년 수행된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 지난 2년간의 갑상선암 조기검진수행경험과 국가 암 등록자료에서 보고한 지역별 갑상선암의 발생과의 관련성을 분석하여, 1993년 대비 2011년 15배 이상 증가한 갑상선암의 발생이유를 조기검진을 원인으로 설명한 최초의 연구이다.


특히, 갑상선암의 경우 0.5cm이하의 경우는 수술하지 않고 관찰하는 것이 권고되고 있다. 국내의 한 연구 자료에 의하면, 지속적으로 갑상선암의 발생이 증가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 1995년 전체 환자의 14%만이 1cm미만인데 반해 10년 이후 56%에서 1cm미만으로 점차 작은 크기에 갑상선암의 수술이 증가되는 문제를 추가적으로 야기 시키고 있다.


갑상선암의 치료는 향후 남은 여생동안 지속적인 갑상선호르몬에 대한 치료와 기타 부작용 등을 야기 시키고 있는 만큼 환자에게는 실제적인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또한, 5대륙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우리나라 이외의 국가에서도 지난 20년간 갑상선암의 발생이 2배 이상 증가한 국가(미국, 캐나다, 체코, 프랑스, 이탈리아, 이스라엘, 체코 등)가 다수 존재하고 있어,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적인 문제로 제기 될 수 있다.


안형식 교수는 “암의 치명성에 대한 인식으로 암이 발견된다면 환자와 의료진은 치료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따라서 남은 여생 무증상으로 더 이상 진행되지 않을 많은 갑상선암들이 불필요한 조기검진으로 인해 발견되고 치료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논문이 게재된 저널은 의과학계에서는 피인용지수(IF)가 54.4로 기존에 국내 과학계에 잘 알려진 Cell(33.1), Science(31.4), Nature(42.4)보다도 훨씬 높은 의생명과학계의 최고 학술지로 한국인이 지금까지 이 논문에 이름을 올린 경우가 10여명 이내로 알려져 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