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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병원, 해외환자도 내 집같은 식사 제공한다

해외 환자 위한 새로운 환자식의 품평회

건국대병원이 지난 29일, 해외 환자들의 식사 만족도 향상과 빠른 회복을 위한 새로운 환자식의 품평회를 가졌다. 건국대병원은 최근 러시아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해 기존의 서양식을 러시아식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품평회에는 러시아 의료관광 에이전시 관계자 및 환자 등 10여명의 러시아 현지인이 참석했다.


이 날은 러시아에서 즐겨먹는 전통 가정식인 야채스프 보르쉬(Borsch)와 직접 구운 러시아 빵 블린느(Blini)를 포함한 40종의 현지식이 품평회에 선보였다. 건국대병원 영양팀은 국내 러시아 레스토랑을 방문하는 등 철저한 사전 조사를 거친 끝에 총 60여종의 메뉴를 결정했다.


이번 환자식 개편에 대해 유정아 건국대병원 영양팀장은 “내 집 같은 식사로 환자들의 섭취량과 식사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품평회의 의견을 반영해 보다 현지인 입맛에 맞는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건국대병원은 지난 2011년 3차례의 실험조리와 시식회를 통해 현지인들의 입맛을 맞춘 외국인 식단전시회(러시아, 몽골, 인도네시아)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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