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이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 환자 500여명에게 카네이션 달아주기 행사를 개최했다.
전남대병원 간호부(부장 문정선)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서 윤택림 병원장과 문정선 부장 등 병원간부들이 65세 이상 어르신 환자들의 병실을 방문, 카네이션을 직접 달아주면서 쾌유를 기원했다.
이날 카네이션을 받은 대부분의 환자들은 감사의 표시와 함께 쾌유를 다짐하는 등 큰 호응을 보였다.
조 모(70) 환자는 “직장 때문에 바쁜 자녀들 대신 병원장님이 준 꽃을 받으니 너무 기쁘고, 힘이 난다” 면서 “앞으로도 외롭게 투병하는 환자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은 매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입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쾌유기원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5일 어린이날에는 의료진이 소아병동을 방문해 입원 중인 어린이 환자들에게 학용품・과자 등 다양한 선물을 나눠주고, 보호자들과 즐거운 다과의 시간도 가졌다.
이러한 쾌유기원 행사는 특히 환자와 의료진간에 모처럼 치료 부담없이 따뜻한 정을 나누고 용기와 희망을 북돋워 주는 제2의 치료의 시간이 되고 있다.
윤택림 병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와 어르신 환자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고 빨리 나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워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면서 “전남대병원은 앞으로 건강한 가정과 사회를 가꿔가는데 앞장 서고, 환자중심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