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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진료센터, 개소3주년 심포지엄 개최

성과보고 및 취약계층 의료지원 발전방향 모색

서울대학교병원이 대한적십자사, 현대차정몽구재단과 함께 의료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개소한 희망진료센터가 6월 1일 오후 2시 적십자병원 11층 대강당에서 ‘취약계층 의료지원의 발전방향 모색’ 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희망진료센터의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 공공의료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오병희 서울대학교병원장,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 유영학 현대차정몽구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오병희 원장은 축사에서 “희망진료센터는 비용부담으로 병원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의료소외계층 환자들에게 희망이 됐다” 며 “오늘 심포지엄이 관계 기관의 협력을 강화하고 공공의료의 사회적 관심과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손지훈 서울대학교병원 교수(희망진료센터장)가 센터의 성과와 의료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다각적 방안을 제시했다. 손 교수는 “의료소외계층의 지원은 무료 진료나 봉사로 해결되지 않는다. 희망진료센터는 체계적인 시스템 안에서 이들을 진료하는 획기적인 모델” 이라고 말했다.


특히, 서울대학교병원이 전체적인 운영과 진료를 담당하고, 적십자병원은 시설과 노하우를 제공하며, 현대차정몽구재단은 센터 운영에 필요한 재정을 지원하는 희망진료센터는 공공의료의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어, 김계형 서울대학교병원 교수가 다문화 취약계층의 정착 시기별 건강 문제와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이진용 서울시 보라매병원 교수가 우리나라 의료전달체계의 구조적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강동식 현대차정몽구재단 사무총장과 손지훈 서울대학교병원 교수, 송정훈 서울적십자병원 진료부장이 의료소외계층 보건의료지원의 발전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희망진료센터는 2012년 서울대학교병원과 대한적십자사, 현대차정몽구 재단이 함께 서울적십자병원 내에 마련한 의료센터다. 건강보험 혜택을 받기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가정, 북한 이주민 등 의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의료 서비스와 진료비를 지원한다. 지금까지 2만 5000여 명이 치료를 받았으며 치료비는 재단이 지원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내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등 5개 진료과목을 운영하고 있으며, 큰 수술과 전문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병원으로 옮겨 신속하게 치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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