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광주국제심장중재술 심포지엄이 최근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와 전남대병원심장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전남대병원심장센터・호남순환기학회・호남중재시술연구회・우심재단 등 공동주최로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미국・일본・중국・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심장중재술 전문가와 간호사, 전공의 등 500여명의 의료관계자들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참석자들이 전남대병원 심장센터에서의 실제 시술 장면을 회의장에서 생중계로 직접 보면서 토론함으로써 의료계의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와 안영근 교수의 좌장으로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5일 미국 디트로이트심장센터의 야마사키 박사, 일본 센다이심장센터 이노우에 박사, 히가시사토심장센터의 오츠지 박사의 특강이 있었다.
6일에는 심장중재술, 대동맥중재술 및 대동맥판막치환술 등 8례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술장면이 생중계 되었다. 또 미국 메이요클리닉 메츄 막사와 구라티 박사, 일본 쭈쿠바심장센터의 와가추마 박사, 대만 타이페이심장센터 린 박사의 특강도 있었다.
이번 심포지엄을 주관한 정명호 교수는 “이번 학회개최를 통해 심혈관계 질환 치료 뿐만 아니라 전남대병원의 위상을 국제학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1987년부터 심장중재술을 시행하고 있는 전남대병원심장센터는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2003년부터 국제심장중재술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으며, 국제광주심장중재술학회는 광주시를 대표하는 국제학회로 선정된 바 있다.
전남대병원심장센터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심근경색증 환자를 치료하고 있으며, 심장중재술 시술 건수도 전국 최다를 기록하고 있으며, 1996년에는 국내 최초로 동물심도자실험을 실시, 현재까지 2,300례의 돼지심장실험으로 세계 최다 동물심장실험 기록도 수립했다.
전남대병원심장센터는 심장스텐트 개발에도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남대병원심장스텐트(CNUH stent)를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아 시판을 준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새로운 약물용출 스텐트를 개발해 일본 및 미국특허를 등록한 바 있다.
지난 2005년부터는 대한심장학회 및 국립보건원의 후원을 받아 한국인 급성심근경색증 등록연구(KAMIR)를 주관해 지금까지 57,000여명의 환자를 등록해 세계적인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심장질환특성화 연구센터 및 심혈관계 융합연구센터로 지정돼 매년 1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새로운 심혈관계 치료방법을 개발연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