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서울대학교병원(원장 오병희) 대한의원 제2회의실에서 ‘김등려 우수 전공의 지원 및 수련환경 개선 기금’ 전달식이 있었다.
故 김등려 박사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5회 졸업생으로 대학교에서 신경정신과를 전공한 뒤 뉴저지와 뉴욕에서 인턴 레지던트 과정을 거쳐 한국전쟁에 군의관으로 참전하였다.
휴전 후 서울시 종로구 원남동과 인의동에서 개인병원을 운영한 김등려 박사는 늘 후학 양성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다 서울대학교병원의 후배 의사들을 위해 유산기부를 결심하였다.
이날 기부자 대표로 참석한 아들 태경씨는 “평소 후배 의사들을 생각하시는 아버님의 마음이 서울대병원의 잘 전달되어 더 많은 생명을 구하는 의사들을 길러내는데 이 돈이 의미있게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달된 기부금은 서울대학교병원의 우수 전공의들을 위한 연수 지원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