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암병원(병원장 유창식 교수)은 오는 9월 4일(금) 동관 6층 대강당에서 ‘2015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맞춤형 암 치료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맞춤형 암 치료의 향후 발전 방향 및 유방암, 폐암, 부인암, 두경부암, 육종에서의 암 치료사례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이상도 서울아산병원 진료부원장의 환영사와 유창식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되는 오전 총회 세션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김태원 교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주한 교수, 삼성유전체연구소 박웅양 교수, 다나-파버 암 연구소 로우라 맥코낼 교수 등이 맞춤형 암 치료의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특히 차세대염기서열분석기(NGS : Next Generation Sequencing)로 종양 샘플의 모든 유전자를 한 번에 분석하고 생물정보학(Bio-informatics)을 활용해 환자에게 꼭 맞는 맞춤형 암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국내외 유수 기관들의 논의가 진행된다.
유방암 세션은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 부속병원의 전이성 유방암 치료 경험에 대한 에릭 램 교수의 특별 강연으로 시작하여, 최근 점차 늘어나고 있는 수술 전 항암 또는 항호르몬 요법을 활용한 다학제적 치료에 대해 논의한다. 이후에는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재발통합치료팀, 수술전 전신치료팀, 젊은 유방암팀, 유전성 유방암팀의 흥미로운 증례 토의가 준비되어 있다.
폐암 세션에서는 간유리음영(Gross Glass Opacity)에 대한 영상의학과, 병리과, 호흡기내과 교수들의 연구결과가 발표된다. 또한 간유리음영결절을 포함한 조기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술, 방사선, 화학요법 등의 맞춤형 다학제 치료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부인암 세션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연세암병원 부인암센터와 미국 국립암센터의 임상 및 중개 연구 현황을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부인암센터가 나아가야 할 미래 연구모델에 대하여 토론하는 자리를 가진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부인암 환자들의 맞춤형 암 치료 관련 임상 연구의 현 상태를 점검하고 부인암 치료의 미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육종 세션은 육종의 유전학적 발생 위험성에 대한 호주 가르반 연구소의 데이비드 토마스 교수 특별 강좌로 시작하여, 육종 진단에 대한 영상의학과 및 병리과 교수들의 최신 지견이 발표된다. 이어서 서울아산병원 골연부 육종팀의 실제 다학제 치료 사례를 가지고 참가자 전원이 토의하는 자리를 가진다.
두경부암 세션에서는 침샘암의 진단과 치료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또한 두경부암이 진행된 경우의 다양한 치료법 및 치료 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및 부작용 극복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특히 치료 후에도 환자들이 일상생활에 빨리 복귀하고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에 대한 토의가 진행된다.
유창식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맞춤형 암 치료의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국내외 맞춤형 암 치료의 최신 지견 및 다양한 치료법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은 세계 최대 수준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엠디앤더슨, 프랑스 구스타브 루시 등 세계 최정상급 병원들의 협력체인 윈(WIN, Worldwide Innovative Network) 컨소시엄에 합류해 ‘맞춤형 암 치료’를 통한 암 정복에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