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병원은 한빛부대의 제의로 남수단 만델라 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렝 가랑 렝(11세) 군의 치료지원에 나섰다. 여기에 (주)천일오토모빌에서 2,00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고, 나먼지 약 4,000만원 가량의 비용은 병원 측이 부담한다.
남수단에 파병 중인 한빛부대는 매주 2회 현지마을을 순회하며 대민의료지원을 펼치고 있는데 지난 11월 종글레이주에서 렝 군에 대한 진료의뢰가 들어왔다. 한빛부대는 방문 진료를 먼저 실시한 후, 부대 의무대로 옮겨 엑스레이를 촬영한 결과 현재 한빛부대를 포함한 남수단의 의료수준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함을 확인하였다.
이에 부대는 국내 대형병원들에게 후원을 요청하는 메일을 발송하였고,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사회공헌차원에서 수술과 치료비 등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15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렝 군은 곧바로 강남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하여 17일에 교정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또, 내년 1월말까지 한국에서 재활치료를 받은 후 남수단으로 귀국해 현지 주립병원과 한빛부대에서 재활치료를 계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