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이문성)이 다채로운 어린이날 이벤트를 열어 병상에 지친 환우들과 보호자들을 모처럼 환하게 웃게 했다.
4일 소아청소년과 병동에서는 데칼코마니 및 그림 그리기, 사탕목걸이 만들기, 그림조각 맞추기, 페이스 페인팅, 희망 트리 전시, 음악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환우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했다.
특히 인기 만화캐릭터 ‘빼꼼’이 과자와 학용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나눠주고, 함께 사진 촬영을 해 아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빼꼼이 교직원 동아리인 ‘나르샤 합창단’과 함께 아이들이 좋아하는 올챙이 송과 율동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빼꼼 이벤트는 아픈 아이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선사하기 위해 부천 지역 공공기관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인형 탈을 제공하고, 평소 아이들을 치료하고 돌보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의료진이 직접 인형 탈을 써 그 의미를 더했다.
이문성 병원장은 “매년 가정의 달 5월에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이벤트를 열고, 환자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하고자 힘쓰고 있다. 병원은 더 이상 질병만 잘 치료해서는 안 된다. 환자들이 병원에 머무르는 동안 진료경험 외에도 다양한 경험을 통해 감동을 받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