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은 저소득층 환자를 대상으로 검사비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중증 질환이 의심되어 정밀검사가 필요하나 비용 문제로 포기하는 환자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4살 소망이(가명)는 4살이 되도록 ‘아빠, 엄마’ 이외에 말을 거의 하지 못했다. 혹시 자폐증이 아닐까 병원에 데려가 검사를 받고 싶었지만 부모 모두 중증장애인으로 경제적 상황이 어려워 엄두를 못 냈다. 우연히 강동경희대병원 검사비 지원사업을 알게 돼 신청했고 검사 후 원인에 맞는 효과적인 치료를 받고 호전을 보였다. 부모는 장애가 대물림된다는 생각에 가슴 아팠는데 희망이 보인다며 오랜만에 웃음을 보였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위와 같은 사례를 포함 총 200여 명의 환자에게 총 4억 2천여 만원을 지원했다. 검사비 지원사업을 통해 유방암, 대장암, 뇌경색, 강직성척추염 등 암, 중증희귀난치성질환을 진단할 수 있었으며, 조기에 치료함으로써 건강을 회복할 기회를 제공했다.
지원 금액은 검사비 120만원, 수술비 포함 총 300만원 한도이며 신청 및 자세한 상담은 강동경희대병원 사회사업팀으로 방문 또는 전화(02-440-658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