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병원은 5월 26일 오후 4시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지역주민과 교직원이 함께하는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재활의학과 강윤규 교수의 ‘내 몸의 통증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건강강좌는 100여명의 지역 주민과 병원 교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강윤규 교수는 이 날 통증의 전반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우리 몸의 근육이 어떤 기능을 하고 통증을 일으키지 않기 위한 근육의 올바른 관리법, 생활 속 원인과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스트레칭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강윤규 교수는 “통증은 다른 질환 때문에 발생하는 일종의 증상으로 보이게 되지만, 그 자체로 질병으로 여겨야 하며 치료의 대상이 돼야 한다”며 “하지만 사람들 대부분은 통증을 가볍게 생각하고 참고 견뎌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잘못된 인식들이 조기에 적절한 통증 치료를 받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현재 겪고 있는 통증을 구체적으로 그려내어 전문의와 상담한다면 훨씬 더 치료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매일매일 삶의 패턴을 보면 우리가 어떤 근육을 잘못 사용해 문제가 발생하는지 알 수 있다. 몸에 맞지 않는 의자, 책상을 사용해 나쁜 자세를 유지하거나,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작업, 부자연스러운 작업자세는 근육을 혹사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근육의 긴장을 풀고 이완할 수 있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매일 규칙적으로 한다면 훨씬 통증이 완화될 수 있다.
강윤규 교수는 “우선 통증을 일으킬 수 있는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을 하나하나 바로 잡고 조절해야 하며, 한 자세를 너무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을 피하고 자세를 자주 바꿔주는 것이 좋다”며, “통증의 원인은 근육에 있다. 생활 속에서 찾아 습관을 개선해 통증을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역주민과 교직원이 함께하는 건강강좌’는 이번 강좌를 시작으로 매달 고려대 안암병원 의료진의 명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건강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 교직원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