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의료체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13개 상급종합병원을 지정해 지난 5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진료의뢰-회송 시범사업’의 현황 및 적용 사례에 대해 대형병원과 협력병원의 의료진 및 직원, 정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모여 심도 깊게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됏다.
서울아산병원은 15일(수) 병원 동관 6층 대강당에서 상급종합병원과 협력병원과의 원활한 의료전달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2016 진료의뢰협력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박성욱 서울아산병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 ‘진료의뢰-회송 시범사업’ 운영 현황(박수성 서울아산병원 진료의뢰협력센터 실장) ▲ 진료의뢰-회송 활성화 위한 건강보험 수가 개선 방향(이유리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 사무관) ▲ ‘진료의뢰-회송 시범사업’의 심평원 중계시스템 운영현황(김정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수가기획부장)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이어 상급종합병원이 협력병원과 협력해 환자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한 사례를 발표하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 온라인 진료 협력 체계(안상훈 세브란스병원 진료협력센터장) ▲ 진료의뢰-회송 시범사업 추진 경과 현황(한정욱 인하대학교병원 진료협력센터장)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협력병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무에 필요한 직무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환자안전문화 발전과 성장 전략’, ‘진료의뢰협력센터의 역할’, ‘의료기관에서 유의해야 할 개인정보관리’ 등에 대해 강의하고 협력병원 직원과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지며 대형병원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서울아산병원 진료의뢰협력센터 박수성 실장(소아정형외과 교수)은 “이번 심포지엄은 보건복지부가 올해 5월부터 처음으로 시행하고 있는 ‘진료의뢰-회송 시범사업’에 대해 각 기관들의 현황을 공유하고, 보다 안정적인 사업 정착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아산병원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적극적인 회송 활성화를 비롯한 바람직한 의료전달체계 확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은 2011년부터 서울아산병원과 협력병원 간의 교류의 장이 되는 ‘협력병원 심포지엄’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의료계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대형병원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가 이어지며 협력병원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