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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기질환관리 시범사업, 내과·일반과가 대부분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가 실시하는 동네의원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지원한 의료기관이 총 1,930곳으로 나타났다. 


만성질환관리제 시범사업은 만성질환 재진환자 대상으로 의사가 환자의 건강상태를 평가해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주기적으로 관찰한 후 필요 시 상담을 실시해 당뇨나 고혈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말한다.


의협이 7일 발표한 만성질환관리 수가 시범사업 접수 현황에 따르면 의협에 접수한 기관이 1,251건, 복지부에 접수한 기관은 763건이었다. 중복 접수는 84곳이었다. 지역 별로는 서울이 가장 많은 400곳으로 잠정 집계됐다.


신청 기관을 진료과목별로 살펴보면 내과가 827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반과가 685곳으로 뒤를 이었고 가정의학과 143곳, 외과 91곳 순이며, 정형외과와 소아과가 각각 45곳에 달했고 신경과, 신경외과가 각 23곳, 이비인후과가 16곳, 재활의학과, 산부인과가 각 4곳이 신청했다. 또한 의외로 성형외과(1곳), 안과(1곳), 진단검사의학과(2곳) 등도 신청이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의협 김주현 대변인은 "신청은 2000곳 이상이 됐지만 중복 접수된 80여건과 폐업한 기관 수를 제외하니 1930곳으로 최종 집계됐다"며 "월평균 고혈압·당뇨 환자 10명 이하 진료하는 기관은 시범사업 에서 제외할 방침"이라며 "만성질환관리제가 수익사업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어 시범사업 참여기관의 만성질환 관리 환자 수는 월 최대 100명까지로 설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청 기관 중 외과 등 비내과계열 의원들이 상당 수 차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실제로는 일반과로 운영하는 의원들도 있고, 만성질환관리는 의사라면 누구나 할 수 있다."며 진료과목이 시범사업 참여에 문제가 되지 않음을 밝혔다.


현재 의협은 선정 기준을 이미 확정하고 복지부에 전달해 놓은 상황이다. 복지부에서 특별한 이견이 없다면 이대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의협은 의·정 동네의원 만성질환관리 수가 시범사업 관리 TF에 참여할 협회측 위원을 선정했다. 위원은 김재왕 경상북도의사회장, 김종웅 대한개원내과의사회 부회장, 이석기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기획부회장, 조현호 의협 의무이사 등 4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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