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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심근경색 환자 절반, 담배 못 끊어

담배를 피우던 뇌졸중 환자나 심근경색 환자 중 절반이 여전히 흡연 중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들의 흡연은 심혈관질환 발병 이후 우울감이나 상실감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삼성서울병원 신동욱 교수, 신한대학 김현숙 교수,서울대병원 임유경 전공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표본 코호트 자료를 바탕으로 10년(2003년~2012년)간 심·뇌혈관질환을 겪은 1,700여명을 분석해 기존 흡연율 28.6%(486명)에서 발병 이후 흡연율 16.3%로 절반도 줄어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구대상자 1700명의 흡연율을 보면 금연 후 담배를 다시 피게 된 경우 뿐 아니라 비흡연자가 새로 피우는 경우도 있었으며, 실제로 기존 흡연환자 486명 가운데 49.4%인 240명은 발병이후에도 흡연을 멈추지않은것으로 조사되었다. 

신동욱 교수는 “일반적으로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같은 치명적인 혈관질환을 경험하면 건강행동에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았다”며 “여전히 많은 환자들이 흡연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이들을 돌보는 의료진들이 환자들에게 지속적으로 금연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금연 치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고 밝혔다.

김현숙 교수는 “최근 건강보험공단 금연치료지원사업이 외래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암이나 심뇌혈관 질환 환자들에게는 활성화되어 있지 않다”며 “입원이나 수술은 금연의 동기가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이를 활용한 금연프로그램 등이 개발돼 적용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의학도서관의 학술지인 플로스 원(PLoS ONE)에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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