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적정성평가가 우수한 동네의원은 5,538개소로 전년대비 452개소 증가했고 당뇨병 적정성평가가 우수한 동네의원은 3,313개소로 전년대비 335개소 늘어 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혈압·당뇨병 적정성평가 결과, 단일 의료기관에서 꾸준하게 질환을 관리할 때 치료효과가 높은 것이 확인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이번 적정성평가 결과와 평가결과가 우수한 동네의원을 28일 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심평원이 공개한 ‘고혈압·당뇨병 평가결과 우수(양호)한 동네의원’은 고혈압 5,538개소, 당뇨병 3,313개소로 전년 대비 8.9%, 11.2% 증가했고, 둘 다 잘하는 기관은 2,194개소로 16.4% 증가했다.
2017년 6월까지 1년간 진행된 적정성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내 고혈압·당뇨병 환자 수는 전년 대비 약 35만 명 증가해 약 880만 명이다. 이 중 70세 이상 고령 환자 비율은 고혈압 32.8%, 당뇨병 34.0%, 고혈압과 당뇨병 중복 고령환자는 41.0%였다.
평가결과, 환자 대부분은 의료기관 한 곳에서 주기적인 방문 진료 및 약제 처방 등의 포괄적인 건강관리를 꾸준히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네의원을 이용하는 환자 수도 고혈압 약 216만 명, 당뇨병 약 66만 명으로 전년 대비 10.7%, 14.4%로 증가했다.
이 질환으로 입원한 환자를 분석한 결과, 의료기관 한 곳을 정하여 꾸준한 관리를 받는 그룹이 여러 기관을 옮겨 다니는 그룹 보다 입원 발생이 낮아 단골 의료기관을 정하여 꾸준히 진료 받는 것이 치료 결과가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평가결과 우수(양호)한 동네의원’ 수는 전년 대비 증가했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 골고루 분포 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적정성평가는 2016년 7월부터 2017년 6월까지 고혈압 또는 당뇨병으로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치료 지속성 ▲약 처방 적절성 ▲합병증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검사영역 등을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