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과 환자에 효율적인 다학제 진료 혜택을 제공하는 의료 플랫폼 네비파이 튜머 보드의 가치가 공유됐다. 네비파이 튜머 보드는 다학제 진료 과정에서 환자들의 데이터를 하나의 대시보드에 통합시켜 의료진의의사 결정을 돕는 데이터 통합 정보 플랫폼이다. 한국로슈진단은 20일 네비파이 튜머 보드의 국내 론칭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으로 본격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마르코 발렌시아 산체스 CDS(Clinical Decision Support, 임상적 의사결정 지원) 아태지역 총괄은 "네피파이 튜머보드는 환자 맞춤 치료를 위해 의료진들이 거쳐야 하는 복잡한 절차를 효율화했다"고 밝혔다. 하나의 스크린에 암 환자의 조직검사, 엑스레이 등 다양한 데이터를 보여주고, 비슷한 유형의 환자 치료 사례와 결과를 바로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마르코 발렌시아 산체스는 "특히 종양 환자의 경우, 다학제 진료가 더욱 필요한데 네비파이를 통해 효율성과 생산성을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네비파이 튜머 보드(NAVIFY® Tumor Board)를 비롯해 네비파이 임상시험 매치 앱(NAVIFY® Clinical Trial Match ap
아시아 국가의 간호협회 대표단이 각 국가별 간호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한국에 모인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제20회 ICN 아시아 인력 포럼(The 20th ICN Asia Workforce Forum, AWFF) △제16회 아시아 간호협회 연맹(16th Alliance of Asian Nurses’Associations, AANA) △제17차 한·중·일 Leaders Meeting 등 국제 행사를 개최한다. 먼저, 국제간호협의회(ICN, International council of Nurses)와 대한간호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제20회 ICN 아시아 인력 포럼’(The 20th ICN Asia Workforce Forum, AWFF)이 11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서울시 종로구 소재 코리안리재보험 12층 강당에서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 국가의 간호인력에 대한 상호이해 및 문제해결 전략 수립을 위한 자리로, 11개국 간호계 대표 약 45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각 국가별 간호인력 현황 및 현안에 대한 소개를 비롯해 ‘세계 간호사의 해’로 지정
국내 연구진이 LDL-수용체의 분해와 재순환을 결정짓는 핵심 단백질을 발견했다. 이로써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방향이 제시될 것이라고 연구팀은 전망했다. 서울대병원의 연구중심병원 프로젝트 염증/대사유니트의 김효수 장현덕 교수팀은 PCSK9가 LDL-수용체를 파괴시키는데 CAP1 단백질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그 기전을 규명했다. LDL-콜레스테롤은 혈중 수치가 높으면, 혈관 벽에 침착되면서 죽상동맥경화증을 일으키고 심근경색증, 뇌경색증을 초래해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져있다. 혈중 LDL-콜레스테롤이 분해되려면, 간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LDL-수용체와 결합해야 한다. LDL-수용체의 수가 간세포 표면에 많이 있을수록 혈중 LDL-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다. 그런데 PCSK9 단백질은 LDL-수용체를 파괴한다. 현재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 PCSK9를 억제하는 항체를 개발, 시판하는 제약사는 엄청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아직까지 PCSK9가 LDL-수용체를 파괴하는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는데, 국내 연구진이 PCSK9에 의한 LDL-수용체의 분해기전을 찾아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연구진이 찾아낸 핵심 단백질
명문제약이 HA필러 3종류 Revite Shape Plus, Revite Vol Plus, Revite Soft Plus를 11월 5일 출시했다. 레비떼의 특허 받은 MCL(Multi Staged Cross-linking) 기술로 3단계의 미세구슬(Microbead) 공정을 통해 필러의 물성을 균형 있게 만들었다. 일반적인 HA필러의 제조기술은 1단계의 교차결합 단계를 거치지만, 레비떼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3단계의 교차 결합을 거쳐 간결하고 정교한 밀도를 갖는 필러라고 명문제약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은 “국내에서 발매하고 있는 HA필러들과 비교했을 때, 응집도, 점성, 탄성이 가장 높게 나타나 ‘국내 필러는 지속력이 떨어진다’ 라는 인식을 없앨 수 있는 필러“라며, ”지속력이 오래가고 HA 특성인 인체의 물을 흡수하는 능력도 국내산 필러보다 뛰어나 우수한 볼륨감과 몰딩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조사 측은 “국내 유일하게 DVS(Divinyl Sulfone)을 선택하여 부작용을 줄이면서, 완벽하게 녹일 수 있는 기술을 보유했다”며, “BDDE 가교제(Cross-linking)로 인한 부작용이 이슈화 되는 지금 인체에 주입 시 안정성을 크게 확보하였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대표이사 이승우)는 세계 에이즈의 날(12월 1일, World AIDS Day)을 맞아 임직원들과 함께 HIV/AIDS에 대한 인식 개선과 조기 검진 및 신속 치료 활성화를 기원하는 ‘레드리본 희망 나무 캠페인’을 지난 15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세계 에이즈의 날은 HIV/AIDS 확산의 위험성을 알리고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예방책을 전달하기 위해 1988년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제정된 날로, 올해 31회째를 맞았다. 국내에서는 매년 1천 명 가량의 신규 HIV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2018년 누적 국내 HIV 감염인은 1만 2천명을 넘어섰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세계 에이즈의 날 제정 후 30년 넘게 HIV/AIDS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이 지속되고 있는 현실에 주목하여, HIV/AIDS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극복하기 위한 상징물인 ‘레드리본’을 활용하여 크리스마스 트리를 완성하는 사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로써 모든 임직원의 참여 과정을 통해 ‘HIV/AIDS에 대한 인식 개선은 특정 개인이 아닌, 우리 모두가 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공유하고, HIV/AIDS 극복을 위해서는 조기 검진과 신속 치료
B형 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와 비리어드의 간암 발생과 사망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 두 약제 간의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장정원 교수팀은 B형 간염 환자의 1차 치료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테노포비르(비리어드, 이하 TDF)와 엔테카비르(바라크루드, 이하 ETV) 간의 간세포암 발생, 간이식, 사망률을 대규모로 비교분석한 결과, 약제 간의 차이가 거의 없고 임상적 결과가 같다고 밝혔다. 이는 간세포암과 사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인자인 '바이러스 억제'와 '간수치 정상화'에 있어 두 약제 간 차이가 거의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장정원 교수(교신저자), 부천성모병원 이승원 교수(공동 제1저자), 인천성모병원 권정현 교수(공동 제1저자) 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8년까지 서울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에 내원해 TDF 혹은 ETV로 치료받은 7,015명의 만성 B형 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비교 분석 연구를 진행했다.이중 분석 대상으로 적합한 3,022명 환자의 항바이러스제 치료 후 5년 간 간세포암 발생, 간이식 시행, 사망 여부를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지난 16일, 서울시 성동구청 앞 광장에서 ‘2019년 제14회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는 겨울나기에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가정 형편이 좋지 않은 취약 계층 이웃들에게 임직원들이 손수 담근 김치를 전달함으로써 지역 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대원제약의 사회 공헌 활동이다. 이날 행사에는 대원제약 백승열 부회장, 최태홍 사장을 비롯해 대한적십자사 서울시지사 이영건 부회장, 성동구의회 김종곤 의장, 자유한국당 이상묵 중구성동구갑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대원제약 임직원들과 대한적십자사 봉사자 170여 명은 손수 8,000kg의 김치를 담갔으며, 완성된 김치는 성동구 내 취약 계층 550세대에 각각 전달됐다. 현재까지 이 행사를 통해 전달된 김치의 양은 50톤이 넘으며, 그간 2만 세대가 넘는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대원제약 백승열 부회장은 “해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고 뿌듯하다“며, “추운 날씨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준 임직원들과 대한적십자사 관계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간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될 경우, 신호전달 유전자의 발현은 저하되고 대사장애를 유발하는 단백 물질의 분비는 증가해 당뇨병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김 원 교수·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김상건 교수 공동 연구팀이 최근 비알코올 지방간으로 인한 당뇨병의 발생 과정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비알코올 지방간이란 음주와는 무관하게 과도한 음식 섭취, 운동 부족 혹은 유전적 원인 등으로 인해 간 내부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현대인들의 식습관이 점차 서구화됨에 따라 유병률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당뇨와 간경변증 등 추가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 또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김 원 교수·서울대 약대 김상건 교수 공동 연구팀은 고열량식 섭취로 비만이 유도된 동물실험모델의 간 조직을 추출해 조직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비알코올 지방간이 진단된 환자 31명에 대한 혈액 분석을 실시해 간 내 지방 축적에 의한 당뇨병의 발생 과정을 연구했다. 연구 결과, 비알코올 지방간을 가지고 있을 경우 간 내 신호전달 물질인 Gα13 유전자 발현의 감소로 인해 체내 전신 인슐린 저항성이 크
조현병의 발병 원인에 따른 차이를 규명하고 그 원인에 맞춰 적절한 항정신병 약물을 선택해 치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같은 조현병 증상이라 할지라도 발병원인은 다를 수 있는 만큼 적절한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의태 교수팀과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팀은 항정신병 약물 치료에 잘 반응하는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의 특징을 통해 조현병 발병 원인에 따른 차이를 파악했다. 조현병은 항정신병 약물 치료 반응도에 따라 ‘치료 반응성’과 ‘치료 저항성’으로 나눠지는데, 연구팀은 "치료 반응도의 차이에 따라 질환이 발생하게 된 원인과 경과에도 많은 차이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치료 반응성 조현병’은 1차 항정신병 약물 치료에 반응을 보이나, ‘치료 저항성 조현병’은 1차 치료제에 반응이 없어 클로자핀(clozapine) 약물에만 호전을 보인다. 문제는 실제 환자에게 1차 항정신병 약물로 치료를 해보기 전에는 치료반응을 파악하기 어려워 치료 저항성 환자의 경우에는 그 증상에 맞는 치료를 받기까지 시간이 지체된다 점이다. 김의태 교수팀은 항정신병 약물 치료에 잘 반응하는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의 특징을 통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가 2019년 세계 당뇨병의 날을 기념해, 자사 임직원들과 함께 ‘Diabetes Your Type : 당신의 당뇨병은 어떤 타입입니까?’ 캠페인을 진행했다. ‘Diabetes Your Type’ 캠페인은 사노피 글로벌 캠페인의 일환으로, 어떤 타입의 당뇨병을 가지고 있든 환자의 개별 상태와 목표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사노피는 이를 위해 당뇨병 치료제의 개발뿐만 아니라 당뇨병(성) 합병증 예방 및 위험을 줄이기 위한 통합 솔루션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날 사노피 임직원들은 Diabetes Your Type 캠페인의 4가지 모토인 ‘혁신적인 의약품’, ‘환자 교육 프로그램’, ‘치료에서 데이터 관리까지의 통합 솔루션’, ‘환자의 치료 접근성 향상’이 적힌 피켓을 들고 홍보에 나섰다. 또한 당뇨병 정보가 담긴 책자를 전달하며 환자별 맞춤형 치료를 통한 안정적 혈당관리의 중요성을 함께 공유했다. 사노피는 인슐린 제제부터 GLP-1 RA(Glucagon-like peptide-1 receptor agonist), 고정비율통합제제((Fixed Ratio Co-formulation, 이하 FRC)까
애브비의 '유파다시티닙'이 강직척추염환자의 징후와 증상을 유의미하게 개선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유파다시티닙은 애브비가 개발한 JAK 억제제로 강직척추염과 다양한 면역 매개 염증성 질환에서 1일 1회 요법으로 연구되고 있다. 애브비는 11월 12일 제2/3상 SELECT-AXIS 1연구 결과를 발표, 활성 강직척추염 성인 환자 대상 연구에서 14주차의 1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ASAS40 (Assessment of SpondyloArthritis International Society 40) 반응 달성률이 유파다시티닙 투여군에서 위약군에 비해 두 배 더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52% vs 26%; p<0.001) SELECT-AXIS 1 연구는 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bDMARDs) 치료 경험이 없고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에 불충분한 반응이나 내성을 보인 성인 활성 강직척추염 환자에서 유파다시티닙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첫 번째 임상시험이다. 전체 결과는 11월 12일 아틀랜타에서 열린 2019년 미국류마티스학회/류마티스전문가협회 (ACR/ARP) 연례 회의에서 발표됐고, 란셋(The Lancet)에도 동시에 게재됐다. 네덜
최근 중국에서 폐 페스트 환자가 발생해 혹여나 우리나라에서도 전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흑사병’으로도 잘 알려진 페스트는 페스트균(Yersinia pestis)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열성 감염병이다. 주된 전파 경로는 페스트균을 가지고 있는 쥐벼룩이 사람을 물어서 전파된다고 알려져 있으나 다른 소형 포유동물과의 접촉에 의한 전파도 알려져 있다. 중세 유럽에서 크게 유행해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때문에 당시에는 역병(plague)으로도 불렸다. 국내에서는 질병 통계를 수집한 이후 발병이 보고되지 않았으나 2010년대에도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에서 부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2012년 미국에서는 감염된 길고양이에 물려서 발생했다고 추정하는 림프절 페스트 환자 사례 보고가 있었다. 올해에는 몽골에서 설치류의 생간을 먹은 사람이 페스트가 발병해 사망했다. 특히 올해 초 한국인 관광객도 예방적으로 격리되어 국내 유입에 대한 우려가 더욱 크다. 페스트에 걸리면 갑작스런 발열이 큰 특징이며 증상에 따라 세 가지 형태로 구분한다. 림프절 페스트는 감염된 포유동물이나 벼룩에 물려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일반적으로 2일~6일의 잠복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