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부요로 질환의 치료를 위한 복강경 수술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히는 요관 스텐트 삽입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수술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서울대학교병원 비뇨기과 정창욱 교수 연구팀은 새롭게 개발한 요관 스텐트 삽입술 ‘J tube 테크닉’을 상부요로 질환으로 복강경 수술을 받은 환자 33명에게 적용한 결과, 스텐트 삽입 시간과 합병증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우리 몸의 노폐물은 콩팥을 통해 소변으로 만들어진다. 소변은 신우(소변을 모아주는 깔때기)에 모였다가, 요관을 통해 방광으로 간다. 방광에 모인 소변은 일정량이 되면, 요도를 통해 밖으로 배출된다. 소변이 나가는 길 즉 요로에 돌이 생긴 것을 요로결석이라 한다. 돌이 생기는 곳에 따라 신장결석, 요관결석, 방광결석, 요도결석으로 나뉜다. 치료로는 대기요법, 약물요법, 체외충격파쇄석술(몸 밖에서 충격파를 발사하여 결석을 잘게 분쇄하여 자연 배출을 유도)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 수술을 한다. 수술은 개복 수술과 복강경 수술이 있는데, 복강경 수술은 흉터와 후유증이 크지 않아 상부요로 질환 수술법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문제는 복강경 수술 시 요관에 스텐트(Double J stent)를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료인원이 2009년 약 71만 6천명에서 2013년 약 65만 9천명으로 5년간 약 5만 7천명(-7.9%)이 감소하였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2.0%로 나타났다.만성폐쇄성폐질환 총진료비는 2009년 약 1,365억원에서 2013년 약 1,520억원으로 5년간 약 155억원(11.3%)이 증가하였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 최근 5년간(2009~2013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 결정 자료를 이용하여 ‘만성폐쇄성폐질환(J42~J44)’에 대해 분석한 결과,확인되었다표1. 만성폐쇄성폐질환 성별 진료인원 및 총진료비 현황 (2009년~2013년)구 분2009년2010년2011년2012년2013년진료인원(명)계715,604 670,946 687,378 735,936 658,791 남361,613 348,742 359,264 386,126 353,586 여353,991 322,204 328,114 349,810 305,205 총진료비(천원)계136,547,089 137,002,790 142,952,268 155,197,762 152,041,872 남88,462,595 91,444,108 95,756,746 103,642,132 10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안영근 교수가 국내 과학기술분야 석학단체인 한국과학기술 한림원의 정회원에 선임됐다. 한국과학기술 한림원은 최근 열린 한국과학기술 한림원 총회에서 안영근 교수가 순환기내과 임상교수로서 쌓아온 뛰어난 연구업적이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과해 의약학부 정회원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1989년 전남대의대 졸업 후 2000~2002년 미국 하버드대학병원서 연수한 안영근 교수는 현재까지 총 논문 721편(SCI 논문 329편), 저서 23편, 특허 7건 등의 탁월한 연구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안영근 교수는 보건복지부 지정 중개연구 줄기세포 연구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전남대병원 권역 심뇌혈관센터장과 진료지원실장을 맡고 있다. 안영근 교수의 정회원 선임에 따라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에는 정명호 교수를 비롯해 한국과학기술 한림원 정회원이 2명으로 늘었다. 한편 한국과학기술 한림원은 총 480명의 정회원으로 구성됐으며, 의약학부 정회원은 100명이다.
오병희 서울대병원장이 사단법인 한국언론인연합회(회장 이상열)가 2일 발표한 '2014 자랑스런 한국인대상(의료발전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오병희 원장은 5년간 1조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는 아랍에미리트(UAE) 왕립 쉐이크 칼리파 전문병원 수탁운영사업 수주에 성공하는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 소속 6개 병원에 7백억원 규모의 병원정보시스템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한국 의료의 수출시대를 견인한 공적을 평가받았다. 자랑스런 한국인대상은 한국언론인연합회 임원과 전현직 중견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시대정신, 국민통합, 전문성, 사회공헌도 등을 평가기준으로 매년 분야별로 선정하고 있다. 올해에는 오병희 원장(의료발전 부문) 외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정치혁신 부문), 송필호 중앙일보 대표이사 부회장(언론경영 부문) 등 16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10일 오후 2시30분 서울 여의도 63빌딩 쥬니퍼홀에서 열린다.
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임홍국, 김용진, 소아청소년과 김기범 교수 연구팀이 인체조직과 유사한 차세대 심장판막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이번에 개발된 판막은 이종이식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면역거부반응이 전혀 없는 사실상 ‘인간화’ 된 생체 조직으로, 향후 심장판막 치료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돼지는 장기의 크기와 유전자 배열이 인체와 비슷해 인체 이식용 장기를 생산할 수 있는 동물 1순위로 꼽힌다.문제는 영장류를 제외한 다른 포유동물에 존재하는 ‘알파갈(α-GAL)’ 이라는 당단백질이다.인체에는 알파갈에 대한 항체가 있다. 돼지 심장판막이 인체에 이식되면, 항체가 알파갈을 이물질로 알고 공격(면역거부)하면서 석회화가 일어나고, 이식된 판막의 수명은 단축된다.연구팀은 ‘알파갈’을 제거하면 면역거부반응이 없는 심장판막 개발이 가능함을 주목하고 이종장기사업단과 함께 수년간 연구를 지속했다. 연구팀은 돼지의 대동맥 판막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항석회화 조직처리 기법을 적용해 ‘알파갈’이 제거된 심장판막을 만들었다.연구팀은 이 판막을 양 10마리의 승모판 부위에 이식한 후 관찰했다. 그 결과, 시술 후 18개월이 지났지만 판막은 면역거부반응 없이 정상 기능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보툴리눔 톡신 A형 의약품 나보타(NABOTA)가 ‘성인의 뇌졸중과 관련된 상지 근육 경직의 치료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한 3상 임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일 밝혔다.나보타는 이번 3상 임상 시험을 통해 미간주름 개선 등의 미용분야뿐 아니라 뇌졸중 후 상지 근육 경직의 치료분야까지 영역을 확대하게 되어 의사 및 환자의 선택기준을 보다 넓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뇌졸중 후 근육경직은 뇌의 운동 중추 손상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뇌졸중 환자 3명 중 1명 꼴로 나타나고 있으며, 과도한 근육경직은 환자의 일상생활 뿐만 아니라 신경학적, 기능적 회복에 있어 심각한 장애 요인이 된다. 이에 대해 약물, 전기 치료 및 수술 등의 다양한 치료법이 이용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보툴리눔 톡신을 이용한 국소 신경 차단술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나보타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방출을 저해함으로써 경직된 근육을 완화시켜 주는 작용 원리를 통해 뇌졸중과 관련된 근육경직을 치료한다.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장 전승호 이사는 “허가는 2015년 말로 예상되며, 뇌졸중 후 근육 경직 증상을 나타내는 환자의 3명 중 1명은 보툴리눔 톡신을
대한병원협회(회장 박상근)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12월4일과 10일, 부산과 대전에서 ‘의료사고 예방 책임자 교육’을 실시한다.참석 대상자는 △의료기과 개설자(병원장 등) △행정책임자(행정부원장 등) △의료사고 예방위원장 △의료사고 예방 또는 환자안전 관련 업무책임자 등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정부의 정책방향을 안내하고, 의료사고 예방시스템 사례를 통한 의료사고 대처능력 향상과 의료사고 예방업무 활성화 등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12월4일 부산 교육은 오후 1시30분부터 5시까지 부산KTX 역사 내 5층 509호(대회의실)에서 열린다. 12월10일 대전 교육은 오후 1시30분부터 5시까지 충남대병원 재활센터 3층 대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부산의 경우 12월3일 낮 12시까지, 대전은 12월8일 낮 12시까지 대한병원협회 기획정책국(팩스 02-705-9219)에서 접수한다.
JW중외제약(대표 한성권)은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코리아 (Fresenius Medical Care Korea, 이하 FMCK, 대표 최성옥)와 국내 신장 사업에 대한 전략적 제휴에 합의하고 첫 단계로 혈액투석액 분야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FMCK는 신장사업 분야에서 세계 최대기업인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의 한국 법인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JW중외제약이 보유하고 있는 JW당진생산단지를 포함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FMCK의 신장치료에 관한 전문지식과 축적된 노하우 등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첫 번째 협력 사업으로 JW중외제약은 2015년 1월부터 혈액투석액 제품인 헤모트레이트와 헤모비덱스 등을 JW당진생산단지에서 생산해 FMCK에 제공하고, FMCK는 이 제품의 영업 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 공급 규모는 연간 약 200억원 내외로 예상된다. 앞으로 양사는 국내 신장 사업 분야에서 상호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추가적인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한성권 JW중외제약 사장은 “이번 협력은 당사가 확보하고 있는 제품개발력과 생산능력을 글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사업’의 재정 마련을 위한 ‘15년 상반기 제약사의 기본부담금을 12억1천만원으로 잠정 산정했다고 밝혔다.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는 의료인·약사·소비자 등이 적절한 처방·조제·투약 등 정상적인 의약품 사용에도 부작용으로 사망, 입원치료 등 큰 피해를 입은 환자에게 사망보상금·장애급여 등을 지급하도록 하는 제도이다이번 기본부담금은 올해 상반기 377개 제약사가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를 통해 국내에 공급했다고 보고한 16,745개 의약품을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으로 각각 구분하여 품목별로 산정 후 이를 합산하였다.품목별 기본부담금은 품목별 ‘공급금액’에 ‘부담금 부과요율’과 ‘품목별 계수’를 곱해서 산정했으며 ‘부담금 부과요율’은 기획재정부 심의를 거쳐 0.018%로 정했고 ‘품목별 계수’는 전문의약품은 1.0(크림제, 연고제, 외용제는 0.6 적용), 일반의약품은 0.1을 각각 적용하였다.참고로, 사업 시행 첫해인 내년에는 사망일시보상금을, ‘16년에는 사망일시보상금, 장애일시보상금 및 장례비를, ’17년부터는 진료비까지 모든 유형의 피해구제급여를 지급한다. 피해구제급여 신청 접수 및 부작용과 의약품 간의
고려대 의과대학 미주교우회 설흥수 회장(29회)이 후학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모교에 1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기부했다. 설 회장은 지난 23일(수) 오후 3시 고려대학교 본관 총장실에서 고려대 김병철 총장, 김우경 의무부총장, 김효명 의과대학장, 김용연 의무기획처장, 최재욱 대외협력실장, 박건우 교무부학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학발전기금 기부식을 가졌다. 설흥수 회장은 경기도 안양시 안양동 소재 부동산 7만 810㎡(21,420평)을 의학발전기금으로 사용해 달라며 고려대에 기부했다. 해당 부동산은 공시지가 기준 10억원에 달한다. 의과대학 65학번으로 현재 뉴욕에서 거주하고 있는 설회장은 이번 의학발전기금 전달뿐만 아니라 지난 2005년부터 세 번에 걸쳐 총 2,700만원을 후학양성을 위해 기부하였다. 또한, 1980년대 의과대학 도서관 건립 기금, 미주 총교우�
서울시병원회(회장 박상근)는 22일 대한병원협회 14층 대회의실에서 제9차 정기이사회를 가졌다. 최근 온 국민을 슬픔으로 몰아넣고 있는 세월호 희생자 및 실종자들을 위한 묵념으로 시작되었으며 박상근 회장은 보건복지부 요청이 있을 경우 병원협회를 중심으로 최선의 의료지원을 할 것을 다짐하였다. 이 정기이사회에선 전회의록 낭독과 회무보고, 그리고 병원회 현안에 관한 토의가 있었다. 토의에서는먼저 서울시병원회 회칙 중 임원(회장) 선출과 관련한 시행세칙 개정에 관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 토의에 상정된 시행세칙의 내용은 가장 민주적이고 합리적이며, 회원병원간 화합에 중점을 두는 선거 방식을 채택하고, 앞으로 서울시병원회 회장도 대한병원협회와 마찬가지로 대학병원과 기타 병원계가 번갈아 2년 1회 담임하는 방식으로 바꾸자는 것이다.이�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오병희)은 5월 12일(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에 따른 대학병원의 과제'를 주제로 병원의료정책 춘계 심포지엄을 서울대학교병원 내 소아 임상 제1강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최근 정부의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및 인턴제 폐지 등 의사양성체계 전반에 대한 개선 작업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수련제도 개선에 따른 미래지향적인 대학병원의 교육·수련기능 강화 방안에 대해 모색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 수련병원 현황, 수련제도의 문제점 및 향후 개선 방향 및 해외 의료 인력 양성 현황 등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보건복지부 임을기 의료자원정책과장을 비롯해, 각계 각층의 전문가와 담당자들이 참여해 향후 대학병원이 수련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한 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