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병원장 오병희)은 16일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병원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신 개념 의학연구의 플랫폼이 될 ‘의학연구혁신센터’ 를 개소했다. 이날 오후 4시30분 의학연구혁신센터 1층 로비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성낙인 서울대 총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오병희 서울대병원장, 방영주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 등 2백여명이 참석했다. 의학연구혁신센터(CMI, Center for Medical Innovation)는 개방과 융합, 혁신을 바탕으로 산업계, 대학, 연구소와 병원이 RD 전 과정을 초기단계부터 공동으로 진행하는 의학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2012년 5월 착공한 의학연구혁신센터는 지상 4층, 지하 5층에 연면적 31,261 m2 규모로 62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의학연구혁신센터에는 2백명의 교수가 벤치를 분양 받아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5백여명의 연구원과 연구지원 인력이 상주하고 있다.의학연구혁신센터는 ‘환자치료를 위한 신약 및 의료기기 등 신제품 개발’이라는 목표 아래 제약산업계-학교-연구소-병원 등이 개방과 융합을 통해 효율적이고 상호보완적이며 수평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하게 된다.이를 통해 관련 기관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산모의 비타민 C 결핍이 태아의 뇌 발달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대 해부학교실 이왕재, 강재승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를 항산화 의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미국 활성산소학회지(ARS, Antioxidant Redox Signaling, 인용지수=8.45, 제1저자 김혜민 박사) 최신호에 발표했다. 발달 단계에 있는 태아의 뇌는 성장 속도가 매우 빨라서 많은 산소가 필요하나, 항산화 보호 시스템이 미성숙하여 활성산소에 의한 손상에 매우 취약하다. 비타민 C는 항산화 물질로 활성산소로부터 뇌를 보호해 준다. 특히 임신 중 산모의 비타민 C 섭취와 체내 비타민 C의 양이 태아의 뇌 발달에 매우 중요할 것으로 여겨져 왔다. 연구팀은 사람과 같이 비타민 C를 합성하지 못하는 생쥐를 만든 후 실험군에는 임신기간(3주) 중 2주간 비타민 C를 투여 안했고, 대조군1에는 임신 전 기간 동안 비타민 C를 투여했다. 그 후 비타민 C를 합성하는 대조군2와 함께 출산 과정을 관찰했다. 생쥐는 본래 비타민 C를 합성한다. 그 결과 대조군은 평균 7-8마리의 태아를 출산한 반면, 실험군은 평균 3-4마리의 태아를 출산하였다. 대조군은 모두 건강한 태아를
암환자들이 치료과정이나 치료 후 만성 신장질환을 겪는 경우가 일반인에 비해 약 3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강희택·신현영 교수팀(가정의학)은 최근 ‘2010-2012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토대로 암을 치료 중이거나 치료를 마친 40세 이상‘암경험자’682명과 일반인 10,727명에게서 만성신장질환 유병률을 비교 조사했다. 그 결과, 신장기능 및 신장질환 진단의 중요한 기준인 사구체여과율(GFR) 검사에서 ‘암 경험자’ 군은 이상 기준인 ‘60㎖/min/1.73㎡’ 미만으로 나온 비율이 6.2%로, 암 경험이 없는 일반인 군의 3.0%에 비해 높게 나왔다. 하루 500mg 이상의 단백뇨를 배출하는 비율도 2.2%로 일반인 군의 1.4%보다 높게 나왔다. 이들 중 만성 신장질환 진단을 받은 비율도 ‘암 경험자’군이 7.4%로 일반인의 4.0%보다 높게 나오는 등 전체 유병 가능성이 약 2.88배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구팀은 이 원인으로 암 경험자들이 고령인데다 암 관련 고칼슘혈증, 신독성을 가진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경험 등을 겪었고, 또한 음주, 흡연, 운동부족 등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 등 경험했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
세계적으로 저명한 의학교과서 집필에 대구지역의 의사가 초청돼 화제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감염내과 류성열 교수(44)는 미국 와일리 출판사가 최근 펴낸 『Bone and Joint Infections(뼈와 관절의 감염)』(Wiley Blackwell, 2015.1)에 해외 저명 의학자들과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한국인으로는 유일하다. 이 책은 골관절 감염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 의학저서로서, 골관절 감염증의 원인균, 임상증상, 진단 및 치료의 최신 연구결과가 수록되어 있다. 이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스위스 치멜리(Zimmerli) 교수가 책임저자를 맡았으며, 류성열 교수는 “골관절 감염증의 원인균 (Microbiology of Bone and Joint Infections)”에 관한 章(5-20페이지)을 집필했으며, 류성열 교수 연구논문의 주요 내용들이 비교적 상세하게 인용, 소개되었다. 류성열 교수는 2012년 8월부터 1년간 미국 메이오클리닉 연수 기간에 ‘인공관절 치환술 후 감염증의 진단’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한 결과, 연구논문 ‘Low sensitivity of periprosthetic tissue PCR for prosthetic knee i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임직원의 역량 강화 및 글로벌 헬스케어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학습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대웅제약은 학습조직, 글로벌 우수인재, 소장 학습과 소통의 날, 사이버연수원, 도서지원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직원 스스로 지식 함양 및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세계적 수준의 헬스케어 전문가로 거듭나도록 적극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지난 5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학습조직은 회사의 성장과 직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각 팀 또는 팀장 이상의 직원들이 모여 지식을 공유하는 제도이다. 진행방식은 책이나 신문기사를 스스로 학습한 후 팀원들과 함께 공유 및 토론하며 업무에 접목할 수 있는 사항을 발전시키는 방식이다.특히 학습조직 중 ‘필독서 경영 토론’의 경우 전 직원에게 자기개발, 일하는 자세 등에 대한 필독서를 요약해 배포한 후 자율적으로 업무 접목 방안을 토론함으로써 직원 스스로 학습에 대한 동기 부여 및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학술팀의 학습조직 리더인 김윤숙 학술팀장은 “매주 업무와 관련된 지식은 물론 일하는 자세, 리더십 등 도움이 되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학습하고 있다”며 “팀원들과 함께 유익한
대한병원협회(회장 박상근)는 15일, (주)안국약품(회장 어준선)에서 메르스로 인해 피해를 입은 병원들이 하루빨리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메르스 의료지원 기부금’ 1천만 원을 병원협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안국약품 어진 사장은 “메르스로 인해 병원 경영이 어려워져서 걱정이다. 병원이 잘 돼야 제약회사들도 잘 될 수 있어, 병원 정상화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취지를 밝혔다. 병원협회 박상근 회장은 “안국약품의 기부금 전달 제의를 처음에는 사양했었다. 메르스로 인해 병원뿐만 아니라 제약회사들도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오히려 우리가 도와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피해를 입은 병원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 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병원협회는 의료지원 기부금 전달을 위해 협회를 직접 방문한 어진 사장에게 ‘병원과 의료진에 보내준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내용의 감사장을 전달했다.이날 기부금 전달식에는 병원협회 김갑식 부회장과 안국약품 정준호 부사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이문성)과 KT인천지역본부동우회는 15일(수) 원내 1회의실에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협약을 체결했다.본 협약으로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KT인천지역본부동우회 회원과 그 가족들에게 각종 진료서비스에 대한 편의와 건강강좌 등을 제공하고,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이문성 병원장은 “현재 우리 병원은 KT 콜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등, KT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KT인천지역본부동우회 회원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우리 병원이 ‘건강 파수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KT인천지역본부동우회 한광호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인천, 부천, 시흥, 김포, 강화 지역 KT 퇴직자로 구성된 1,300여 명의 회원들의 삶이 질이 높아지게 되었다며, 앞으로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이 국산 14호 신약 "놀텍(성분명:일라프라졸)"을 멕시코 제약사 "치노인 社(Chinoin / Ing. Vicente Saro Ondarza, CEO)"에 수출하는데 합의하고 7월 14일(화), 일양약품 대표단과 치노인社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일양약품 본사에서 본 계약을 체결했다. “치노인社(chinoin)”는 우수의약품 처방과 기술을 겸비하여 중남미 지역에 우수 기업으로 성장해 가고 있는 회사로 향후 치노인社를 통한 주변 국가의 수출판로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치노인社는 그 동안 신약의 자국 랜딩을 위해 일양약품과 수 차례 협상을 진행한 끝에 “놀텍”을 수입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6월 17일에 사업 방향과 주요거래 조건에 대한 텀싯(Term Sheet ) 체결 이후, 신속하게 본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특히, 금번 계약은 멕시코 정부의 약가정책으로 원가산정에 어려움을 겪으며 신약수출 계약이 결렬되는 기업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체결 된 것으로 “놀텍” 만의 우수한 약효 및 효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계기이기도 하다. 본 계약 체결로 일양약품은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놀텍”의 완제품 공급과 기술수출 및 판매액에 따른 단계별 마일
13일, 서울시병원회 김갑식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서울시 박원순 시장을 방문하여 메르스 사태와 관련한 후속조치 및 회원병원을 위한 지원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이 날 서울시-서울시병원회의 간담회에서 박원순 시장이 “메르스사태와 관련한 서울시의 입장은 질병에 대한 전문성 보다는 감염경로, 즉 동선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대처해 왔다”고 밝혔다.이어 서울시병원회 김갑식 회장이 “지난번 비상대책회의에서 중소병원에서 메르스환자 발견시 1인실에 격리토록 할 경우 해당병원이 직면하게 될 피해가 막대할 것인 만큼 그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요청했었는데 이를 수용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또 “지난 16년 동안 건강보험수가가 1%대에서 조정되어 왔다”면서 “이로 인해 병원경영적자가 누적되어 있는 상황에서 이번 메르스 사태를 맞아 병원경영의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고 밝혔다.장석일 부회장(성애병원장)은 “이번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앞으로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전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전달체계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메르스 사태가 이제 수습단계에 들어 선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하지만 이
환자의 상태와 무관하게 결장을 많이 절제해야하는 기존의 결장암 수술법의 단점을 해결한 새로운 결장암 맞춤 수술법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 연세암병원 대장암센터 민병소 교수팀은 지난 2000년부터 2009년 7월까지 773명의 결장암 환자에게 맞춤형 새 결장암 수술법(변형완전결장간막절제술 및 중심혈관결찰술 : mCME)을 시행한 결과 5년 생존률 84%, 무병(無病) 생존율이 82.8%로 각각 나타났다고 15일 말했다.이는 기존에 국제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독일 호헨버거 교수의 결장암 수술법(완전결장간막절제술 및 중심혈관결찰술 : Original CEM)의 5년 생존률, 무병 생존률, 재발률 등과 비교할 때 비슷하거나, 더 좋은 치료 결과이다.결장암은 아직 국제적인 표준치료법이 없다. 결장암 수술법의 선구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호헨버거 교수의 수술법은 미국과 유럽 등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에서는 조금씩 다른 수술법이 사용되고 있다. 호헨버거 교수의 수술법은 환자의 상태와 무관하게 결장을 많이 절제해야 한다는 단점이 지적돼왔다.이처럼 절제 범위가 넓기 때문에 수술 뒤 회복 속도를 느리게 하는 등 예후에도 좋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좋은의사연구소(소장 안덕선)는 의료계뿐 아니라 온 나라를 혼란에 빠뜨린 메르스 사태를 다양한 관점으로 보고 의사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고자 ‘집단 공황상태에 빠진 대한민국: 메르스(MERS) 사태를 통해 본 사회병리와 의료인의 역할’이란 주제로 7월23일(목) 오후 2시 문숙의학관 1층 원형강의실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국가적 재난 위기 상황, 메르스 사태를 통해 국민들은 이전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공포를 느끼고 있으며 의료인들 또한 생명을 걸고 환자를 치료하면서도 가해자 취급을 받는 현실에 큰 회의와 절망감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의료계 내부에서도 현 사태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나 대부분의 담론은 메르스라는 질병 자체와 의료전달체계의 문제점에 국한되어 있다. 이러한 움직임 못지않게 국민들이 느끼는 심리적 공황을 이해하고 전문가로서 적절한 역할을 모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첫 번째 주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본 메르스 사태’로 ‘메르스와 정신건강: 집단공황의 심리학’을 고려대 정신건강의학과 한창수 교수, ‘집단공황의 정신의학적 개입과 사회적 회복’, 성안드레아 병원 정신건강의학과·서울대 인류학과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는 메르스 사태로 인한 제약산업계의 경영악화를 타개하고 신약 개발과 글로벌 진출이 차질없이 진행될수 있도록 ‘실거래가 조사 약가인하’ 조치를 1년 유보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메르스 사태로 인한 환자 급감 등으로 6월 평균 매출액이 전월 대비 10%(1,200억원) 감소하는 등의 실질적인 피해가 큰데다 최근 실거래가 조사 약가조정제도에 의해 2,077억원 상당의 약가인하 조치가 예고되면서 국내 제약산업계가 심각한 경영위기 상황에 처하게 됐다는 위기감에서다. 제약협회는 14일 제3차 이사회(이사장 조순태 녹십자 부회장)를 개최, 메르스 피해 실태와 실거래가 약가인하제도의 파장 등을 논의한뒤 이같이 결정했다. 협회는 15일중으로 한국제약협동조합(이사장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과 공동 명의로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보건복지부와 국회 등에 ‘제약산업 경영악화 타개를 위한 정책 건의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협회가 최근 회원사들의 메르스 사태에 따른 피해실태를 파악한 결과 지난 5월 대비 6월 매출액이 평균 10% 감소하여 1,200억원 상당의 매출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7월 매출감소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