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년 동안 버려진 아이들을 위해 자신의 인생을 바친 할머니 의사 조병국씨가 제3회 성천상 수상자로 결정됐다.JW중외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이사장 이종호 JW중외그룹 회장)은 제3회 성천상 수상자로 조병국(82세) 홀트아동복지회 부속의원 명예원장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성천상은 JW중외그룹의 창업자인 고(故) 성천 이기석 사장의 생명존중 정신을 기려 음지에서 헌신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의료복지 증진에 기여하면서 사회적인 귀감이 되는 참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조병국 명예원장은 50년이 넘는 오랜 시간 동안 의사로서 보장된 부와 명예를 포기하고 우리사회의 버려진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면서 생명존중의 정신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성천상을 받게 됐다. 1958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조 명예원장은 1962년부터 15년 동안 서울시립아동병원 소아과에서 근무하면서 버려진 아이들을 돌보기 시작했고, 홀트아동복지회와 인연을 맺은 1976년부터는 홀트 부속의원에서 입양아들의 치료를 위해 자신의 일생을 바쳤다.그녀는 1993년 홀트부속의원에서 정년퇴임을 했지만 업무 강도가 센 홀트의원에 온 후임자들이 몇 달을 못 견디고 떠나게 되자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는 10일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제약산업 RD 활성화 방안을 위한 약가결정제도 분석’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경제연구원에서 수행한 ‘제약산업 RD 활성화 방안을 위한 약가결정제도 분석’ 연구결과의 발표에 이어 관련분야 민·관·학계 전문가가 참석하는 토론이 진행됐다. 한국경제연구원 윤상호 연구위원은 ‘제약산업 RD 활성화 방안: 약가결정제도를 중심으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제약산업 제도적 여건과 문제점을 제기했다.국내 제약산업은 국제적으로 비교해 봤을 때 신약 개발에는 큰 성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국제적 경쟁력이 낮을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이다. 현재 국내 제약사들은 중소·제네릭·내수 위주이며, 세계 10위권의 경제력의 비해 다국적 제약기업과 블록버스터급 신약이 전무한 상황이다.윤 연구위원은 이러한 상황에 대한 문제점을 약가제도가 저가 구매 및 저가 처방에 대한 유인을 제공하지 못하고 정부의 직접 인하 방식으로 통제되는 점, 다원화된 약가결정기구 등으로 꼽았다.윤 연구위원은 "약가인하에 초점을 맞춘 약가산정 제도가 아닌 RD 투자비용의 회수가 가능토록 변화돼야 한다"면서 "세계시장의
연세의료원과 중국 신화진(新華錦)그룹은 10일 중국 칭다오시 칭다오웨스틴(westin)호텔에서 세브란스칭다오병원 설립에 관한 합자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서명식에는 정남식 연세의료원장과 장건화 신화진그룹 회장을 비롯해 한승수 전 국무총리와 이수존 주칭다오 총영사, 장신치 칭다오 시장, 란신 칭다오 부시장 등 정관계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양측은 합자기본합의서에 따라 지분구조 50대 50의 중외합자모회사를 설립한다. 신화진그룹은 현금을 출자하고, 연세의료원은 세브란스 본관 설계도 및 브랜드, 자문 등 유무형자산을 현물로 출자한다. 이후 합자모회사에서 현금 투자, 전략적투자자 유치 등을 통해 자회사 성격의 세브란스칭다오병원을 설립하게 된다.연세의료원은 합자모회사의 지분 50%를 확보하면서 자회사인 세브란스칭다오병원의 지분을 일정 비율로 보유하게 되며, 향후 병원 운영을 통해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병원 운영 지원과 브랜드 제공 등을 통한 추가 수익을 고려하면 실제 수익은 더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세의료원에서 파견하는 의료진의 인건비와 병원 개원 전후 인력 교육훈련비용은세브란스칭다오병원에서 부담할 예정이다. 세브란스칭다오병원은 칭다오
건국대병원이 8일부터 정상진료를 재개한 가운데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김경희 이사장이 9일 건국대병원을 방문해 정상진료 상황을 점검하고, 메르스 차단에 애쓴 의료진과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이사장은 “환자들이 건국대병원 방문에 대한 불안감을 느낄 필요 없이 안심하고 정상 진료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며 양정현 의료원장(의무부총장), 한설희 병원장 등과 함께 정상 운영되고 있는 외래 진료와 입원, 응급실, 헬스케어센터(건강검진센터), 선별진료소 등을 둘러보며 의료진과 간호사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가며 격려했다. 김 이사장은 “그동안 건국대병원 의료진들이 메르스와 힘겨운 전쟁을 치러며 고생한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고, 잘 이겨내 주어 너무 고맙다”며 의료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메르스 위기를 우리 의료진 및 직원들의 노력으로 빠른 시간에 극복하고 병원도 정상화된 만큼 우리 병원의 많은 명의 선생님들이 환자 치료에만 전념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선물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건국대병원 12층 회의실에서 열린 건국대병원 메르스 대응팀 보고와 격려 자리에서 김 이사장은 4주 동안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매일
건국대병원(병원장 한설희)이 8일(수)부터 진료를 정상 재개했다. 외래 진료와 입원, 응급실, 헬스케어센터(건강검진센터)등 모두 정상 운영한다.건국대병원은 지난 6월 23일(화) 건국대병원을 찾는 내원객의 안전을 위해 보건복지부의 권고에 따라 14일간 병원을 부분폐쇄하고 진료실과 병실, 의료 기기 등 원내 모든 공간과 시설물을 소독했다. 메르스 환자(170번, 176번)와 직간접 접촉 가능성이 있어 병동에 격리(141명)된 환자와 의료진 등 전원이 추가 감염 없이 6일(월) 모두 격리 해제됐다. 메르스 집중관리 병원에서도 해제됐다. 보건복지부 즉각대응팀은 “건국대병원이 메르스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권고사항을 잘 시행하고 철저히 관리해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건국대병원은 부분 폐쇄 기간 의료진과 환자의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직원을 포함해 병원을 출입하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발열검사와 증상을 확인했다. 또 전 직원이 N95 마스크를 착용하고 1일 3회 발열 관리를 실시했으며 격리 병동을 출입하는 의료진은 Level D급의 보호 장구를 착용했다. 폐렴 환자 대상으로 전원 메르스 검사도 시행하는 등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빈틈없이 관리했다.
동로교회(담임목사 공인배) 교인들이 대지진으로 힘들어하는 네팔 국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7월 9일 계명대 동산의료원을 찾아 1,358,500원을 기탁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7일까지 실시할 네팔 의료봉사활동에 동로교회 지원금을 보탤 예정이다.
내시경 절제가 어려웠던 10Cm 이상의 큰 대장 선종도 숙련된 전문가가 시행할 경우 일괄 절제가 가능하다는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윤영훈 교수팀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4년간 시행된 10cm 이상 대장 선종에 대한 내시경점막하박리술(ESD) 시술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시행된 시술은 9례로 모두 성공적으로 절제됐다.대장 선종은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내시경 검사를 통해 발견되면 제거하는 것이 원칙이다. 대부분의 선종은 2cm 미만 크기로 내시경을 통한 올가미 절제법이나 내시경점막절제술로 제거 가능하지만, 크기가 2cm 이상이면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일괄 절제가 어렵다. 이러한 경우에는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을 시도할 수 있다.내시경점막하박리술은 점막하층에 생리식염수 등의 약물을 국소 주입해 종양 부위를 부풀려 올린 후, 특수 내시경 절개 기구를 사용해 점막층과 근육층 사이의 점막하층을 떼어내면서 종양을 절제하는 방식이다. 이론적으로는 10cm 이상의 큰 종양도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이 가능하다. 그러나 큰 종양일수록 시술의 난이도가 높아지고 시간이 오래 걸리며, 일괄절제에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 천공, 출혈 등의
(주)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여름철에임직원이 반바지·티셔츠 등 쿨비즈를 착용하도록 권장한다고 밝혔다. 여름철 시원한 옷차림으로 체감온도를 1~2℃ 낮춰 에너지 절약 및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대웅제약은 평상시 비즈니스캐주얼을 비롯해 무릎길이의 반바지, 깃이 있는 티셔츠를 착용하도록 권장하고, 외부행사나 의전 등 공식일정이 있는 경우에는 정장을 착용하되 재킷 없이 반팔셔츠를 입고 넥타이는 매지 않도록 했다. 쿨비즈 시행에 앞서 대웅제약은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복장기준 및 반바지 착용에 대한 의견을 조사했다. 직원 대부분이 자율적으로 반바지를 비롯한 쿨비즈를 착용하는데 찬성했지만, 짧은 반바지와 민소매 등 과도한 노출이나 불량스러운 복장은 지양해야 한다는 의견이었다.대웅제약 영업기획팀 김문중 주임은 “얇은 여름 옷이라도 긴 소매에 긴 바지를 입으면 에어컨 온도를 낮출 수밖에 없었다”며 “품위를 잃지 않는 반바지∙반팔셔츠 차림으로 더운 여름철을 비교적 쉽게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주임 교수 최재욱)은 의료원의 발전과 예방의학교실의 기초연구 활성화를 위해 교실 전 교원이 뜻을 모아 7월 6일 (월) 오후 4시 고려대학교 본관에서 기부식을 가졌다.이날 기부식에는 기부자(김해준, 김순덕, 이은일, 최재욱, 안형식, 윤석준, 천병철, 이원진)가운데 김해준, 김순덕, 최재욱, 안형식 네 명의 교수를 비롯해 염재호 고려대학교 총장, 김우경 의무부총장, 유병현 대외협력처장, 서윤호 관리처장, 송태진 연구처장, 신지영 학생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기부금은 40년 전부터 십시일반 조금씩 모아오던 교실비와 교수들의 사재를 추가해서 기부하게 됐고, 의학발전기금 1억 원과 예방의학교실발전기금 1억 원으로 나눠 쓰일 예정이다. 예방의학교실 최재욱 주임 교수는 “고려대의료원과 예방의학교실이 최고의 교육 연구 환경을 갖추어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데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자 의학발전기금으로 내놓게 됐다”며 취지를 밝혔다.염재호 고려대학교 총장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님들께서는 질병이 발생하기 이전부터 발생 후 재활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포괄하는 예방의학의 발전에 커다란 공헌을 해오셨다”며 “교수님들께서
대한병원협회(회장 박상근)은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2015 대한민국 국제병원의료산업 박람회(K-HOSPITAL FAIR 2015)” 기간동안 ‘Buy Medical 지원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병원 구매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2015년 하반기와 2016년 상반기 동안 병원 신∙증축 및 의료기기 구매계획이 있는 병원들을 선정해, 박람회 현장에서 의료기기업체와의 1:1 구매상담회 및 비교견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지원을 신청한 병원에 대해서는 VIP상담존을 제공하여 의료기기업체의 프리젠테이션 및 1:1 미팅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커피 등 식∙음료가 무상으로 제공되며, 미팅 스케줄링 서비스까지 모두 해 주기로 했다. 또한, 참석하는 병원장 및 구매담당자들에게 오찬은 물론 지방에서 오시는 경우 교통비를 지원할 계획이며, 메르스 사태 이후 이슈가 된 감염예방을 위한 병원건축 및 공조 관련 등 유료 세미나에 대한 입장권을 무료로 제공한다.프로그램을 기획한 정영진 사업위원장(강남병원장)은 “병원 신∙증축 및 리모델링과 의료기기 구매를 기획하고 있는 병원들에게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의료기기
간단한 혈액검사로 태아의 유전성 근육병을 예측할 수 있는 검사법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최초로 개발됐다.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임병찬, 채종희 교수팀은 산부인과 박중신 교수 및 서울의대 생화학교실 서정선, 김종일 교수팀과 함께 듀센형 근이영양증 환자의 가계에서 태아의 듀센형 근이영양증 발병 유무를 예측하는 새로운 비침습적 산전진단법을 개발했다. 듀센형 근이영양증은 출생 남아 3,500명 당 한 명꼴로 생기는 유전성 근육질환이다. 시간이 갈수록 근력이 점점 약화되어, 12세 때에는 보행 불능으로 침상에 누워 지내고, 20세 이후에는 호흡근육 약화에 의한 호흡마비로 사망한다. 이는X 염색체 열성 유전질환이다. 가계에 확진 환자가 있고, 엄마가 보인자(保因者)인 경우, 다음에 임신된 남자 아이가 이 병을 가질 확률이 50%나 된다.기존에는 임신 12~20주에 융모막검사나 양수검사로 알 수 있었는데, 긴 관을 자궁에 삽입하거나 긴 바늘을 배에 찔러서 산모들의 부담이 컸었다. 또한 100명당 0.5~1명꼴로 유산의 위험이 있고, 때에 따라 반복 시행의 불편함이 있었다. 연구팀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을 통해, 산모혈액에 섞여있는 극소량의 태아 유전자를 분석했고,
서울대학교암병원 암건강증진센터는 7월 16일(목) 오후 3시 어린이병원 1층 임상 제1강의실에서 ‘암경험자가 궁금해하는 먹거리’ 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이날 강좌에서는 윤재문 가정의학과 교수가 ▲암경험자의 건강 식단 ▲암경험자와 건강기능식품 등을 강의한다.강의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관심 있는 자라면 사전 등록 없이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주차는 지원되지 않는다. ▣ 문의 : 서울대학교병원 홍보팀 02) 2072-0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