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의료원이 중국 길림성 연변제2인민병원에 ‘한국아주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를 연다. 아주대병원 개원 이후 첫 해외 진출이다.지난 5월 21일 아주대의료원과 중국 연변제2인민병원은 중국 연변호텔 1층 회의실에서 한국아주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 위탁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이 계약에 따라 아주대의료원은 향후 10년간 한국아주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에 의료와 관리 인력을 파견하고 아주대병원의 책임 아래 위탁운영을 맡는다. 연변제2인민병원은 건강검진에 필요한 인력, 시설장비는 물론 한국에서 파견한 의료인의 신변보장과 인건비, 숙소 등을 제공하게 되며, 아주대병원에 명의사용료 명목으로 매년 2억원을, 위탁수수료 명목으로 매년 검진이익의 5%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국내에서 해외 병원에 의료 또는 경영에 대한 컨설팅을 하는 사례는 많으나 이번 계약처럼 국내 병원이 직접 의료와 관리인력을 파견하여 운영하고 운영에 대한 수익금을 배분하는 방식은 극히 드물다. 해외 병원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여러 병원은 현지 정부의 비협조적 태도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계약은 연변조선족자치주 정부의 적극적 협조가 있어 가능했다. 아주대학교병원은 건강검진을 통해 만성질
간암 환자 자신의 혈액에서 만든 면역세포치료제가 간암 재발률을 약 40%, 사망률을 약 80%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간암에 대한 면역세포치료제의 효과를 입증한 세계 최초의 연구로서 현재까지 간암의 재발을 줄일 수 있는 유일한 치료법이다.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윤정환-이정훈 교수팀은 08년부터 12년까지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5개 병원 230명의 환자가 등록된 3상 임상시험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세계 소화기학 분야에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가스트로엔테롤로지(Gastroenterology, IF(impact factor)=13.926)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수술, 고주파열치료, 알코올주입술 등으로 종양을 제거한 간암 환자 230명을 면역세포치료군(이하 치료군, 115명,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를 60주간 총 16회 투여)과 대조군(115명, 추가 치료 없음)으로 무작위배정하고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비교하였다.그 결과, 연구의 일차평가변수인 무병생존기간(암이 재발하지 않고 생존하는 기간)이 대조군에서는 30개월인 반면, 치료군에서는 44개월로 약 1.5배 연장되었다. 치료군은 대조군에 비해 재발률은 37%,
힘든 상황에서도 어떤 이는 이를 잘 극복하고 적응하지만, 다른 이는 잘 이겨내지 못하고 좌절감과 우울증 등 각종 스트레스성 질환으로까지 악화되는 경우를 흔히 접할 수 있다. 이제까지 막연히 개인 성격차로 여겨왔던 개인별 “스트레스 회복력(Resilience)”이 뇌 속 스트레스 회복물질의 활성화 차이가 원인인 것을 국내 연구진이 찾아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김동구·김철훈(약리학), 강지인(정신과학)’ 교수팀은 우리 뇌 속의 신호전달 물질을 받아들이는 수용체(Receptor) 중에 하나인 “mGluR5”(대사성 글루타메이트 수용체5)이 부족한 경우 스트레스 회복력이 크게 감소하는 것을 찾아냈다.그리고 이를 통해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는 있는 가능성을 세계적인 뇌과학 학술연구지인 5.26일자 ‘Nature Neuroscience’지 온라인 판에 ‘mGluR5 in the nucleus accumbens is critical for promoting resilience to chronic stress’제목으로 발표했다. “학습과 기억에 관여하는‘mGluR5’수용체가 스트레스 회복력에서도 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가정”하에 연구를 시작했다는‘김철훈’ 교수는 유전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이문성)이 29일(금) 오후 12시 30분 본관 1층 로비에서 ‘오후의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이번 음악회는 신한은행과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클래식 앙상블 ‘더 라임’이 ▲봄바람(버스커 버스커) ▲봄의 소리 왈츠(요한 슈트라우스 2세) ▲Let It Be(비틀즈) ▲Dancing Queen(영화 '맘마미아' O.S.T) 등, 대중들에게 널리 사랑받는 곡들을 피아노 4중주로 40분간 연주한다.부천시민과 환자, 보호자 등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문의는 032-621-5663(총무팀)로 하면 된다.이문성 병원장은 “부천시민과 환자들이 이번 음악회를 통해 일상과 병상 생활의 스트레스를 잠시 잊고, 행복한 오후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부천 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인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31개 전문 진료과가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블라디보스톡 팝스 오케스트라 공연, 국악방송예술단 국악한마당 공연, 튤립축제 등, 지역주민과 환자를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함으로써 힐링의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한국제약협회가 의약품의 적정 도매마진과 관련한 논의에 본격 착수한다. 협회는 최근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의약품 도매마진 실태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유통질서위원회(위원장 이정희)를 개최, 회원 제약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의약품유통협회의 부당한 유통마진 요구 등에 대한 후속 대응방안을 본격 논의키로 했다. 유통질서위원회 개최 방침은 26일 열린 이사장단 회의에서 결정됐으며, 유통질서위원회는 일정 협의를 거쳐 6월중 열릴 것으로 보인다.협회 차원에서 최근 실시한 의약품 도매마진 실태조사 결과 국내 제약회사가 다국적 제약회사에 비해 월등히 높은 도매 마진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와 관련한 상세 내용이 이사장단 회의에 보고됐다. 회의 참석자들은 또 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사업자 단체의 힘을 이용해 회원 제약기업들에 대한 불법적인 압력을 계속하는 것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협회 차원에서 강력 대응할 것을 재차 결의했다.제약협회는 “내년 1월 실거래가 사후관리에 따른 대대적 약가인하가 예고되는 등 제약산업의 이익률이 지속적으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약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현행 유통구조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방안과 함께 사업자단체의 부당한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의 전남지역 협력병원 간담회가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끝났다.지난 26일 순천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윤택림 병원장을 비롯해 전남 동부지역 40여개 병의원의 원장과 관계자들이 참여해 2시간여 동안 열띤 토론을 펼쳤다.이날 간담회에서는 KTX 호남선 개통에 따른 지역환자 역외유출을 최소화하고, 지역병원간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방안 등이 논의됐다.특히 전남대병원으로의 전원환자에 대한 신속한 진료를 위한 방법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기도 했다.이날 토론에 앞서 윤택림 병원장은 우수협력병원협력병원 2곳(순천성가롤로병원・미즈여성아동병원)에 감사패, 새로 협력병원을 체결한 의원 7곳에 협력병원 협약증서를 각각 증정했다.전남대병원은 5월 현재 광주지역 병원 104곳, 전남지역 103곳, 전북 10곳, 서울・경기 6곳, 대전・충남 2곳 등 225개 병원(1차 병원 122곳, 2차 병원 103곳)과 협력병원 관계를 맺고 있다.한편 협력병원체제는 큰 수술 및 시술 또는 정밀검진이 필요한 1・2차 병원의 환자를 전남대병원에 의뢰하고, 사전 시스템을 통해 전달된 환자정보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적절한 진료가 이뤄지도록 하는 협진 시스템이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원장 한상원)이 최근 고기능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을 위한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인 소리(SOcial Relationship Improvement, SORI)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에 들어갔다. 고기능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지능, 언어능력, 사회기술 등이 상대적으로 양호하게 발달된 자폐 스펙트럼 장애다.소리 프로그램은 정서를 인식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며, 사회적 관계를 향상시키는데 필요한 의사소통과 또래 관계 기술 등을 익히는데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프로그램은 이론 교육과 함께 역할극을 통해 고기능 자폐스펙트럼 장애 아동이 다양한 사회적 상황에서 보이는 자신의 모습을 감독(monitoring)하도록 돕는다. 특히, 부모를 대상으로 한 교육도 지원해 집에서도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정신과 심리치료실에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고기능자폐 스펙트럼 장애 초등학생(고학년 3명, 저학년 5명)을 대상으로 13주간(주 1회) 소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학년 아동의 경우 프로그램 이전에 사회적 인지 점수와 사회적 의사소통 점수가 각각 81점과 90점에서 프로그램 참여 후 각각 62점과 78점으로 좋아졌다. 저학년
삼성서울병원(원장 송재훈)과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원장 권오현), 호암재단(이사장 손병두)은 5월 29일과 6월 2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제3회 호암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호암포럼은 노벨상, 호암상 수상자 등 국내외 주요 연구자들의 최신 연구성과 발표와 수준 높은 토론으로 공동연구와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글로벌 과학 네트워크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췌도 세포 생물학과 당뇨'를 주제로 29일 열리는 의학부문 포럼에서는 2013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랜디 셰크먼 교수, 한국계 의학자로 당뇨병 치료 연구 분야 대가인 김성국 교수('14년 호암의학상 수상) 등 세계적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세크먼 교수는 효모를 이용해 세포의 물질 전달에 관여하는 3종의 핵심 유전자를 발견하고, 이를 통해 당뇨병의 신경 면역 질환 등의 예방과 치료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성국 교수는 췌장 내 인슐린 분비 세포의 증식과 노화에 관련된 인자들을 발견하고, 작용 메커니즘을 밝힘으로써 당뇨병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이 밖에 6월 2일 열리는 공학부문 포럼에서는 차세대 바이오 연료 연구 분야 세계적 석학 제임스 리아오 교수(UCLA
고려대 안암병원(원장 김영훈)은 5월 26일 오후 5시 비만 전문진료센터인 비만대사센터를 개소했다.이 날 개소식에는 김영훈 안암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박성수 대사비만센터장, 소아청소년과 이기형 교수,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 등 비만대사센터 의료진이 모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최근 대사질환 및 비만과 관련된 합병증이 증가함에 따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다양한 분야에서 종합적인 치료가 필요한 비만 관리를 위해 대사비만센터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그 동안 위장관외과, 가정의학과, 내분비내과, 소아청소년과 등 여러 진료과에서 치료한 부분을 센터화하여 더욱 정확하고 빠른 집중 치료와 맞춤형 의료서비스로 환자에게 최상의 편의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다.비만대사센터는 개소 전부터 관련 세미나, 워크숍, 초청강연 등을 주기적으로 진행하며 비만 대사에 대한 최신 지견과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져 대사비만센터 개소를 위한 밑거름을 지속적으로 축적해왔다. 이번 대사비만센터 개소를 통해 비만대사 질환을 종합적으로 치료하여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계획이며, 관련 진료과 의료진, 영양사, 코디네이트 등 각 분야 전문가를 통해 종합적이고도 총체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이문성)이 ‘소방안전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재난 관리능력 강화에 지속적으로 힘써 눈길을 끈다. 부천병원 환자안전관리위원회는 화재 위험으로부터 환자 및 보호자, 직원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의료 환경 조성에 힘쓰고자, 18일부터 22일까지 ‘소방안전 경연대회’를 열었다.소방안전 경연대회는 심사위원이 무작위로 각 부서를 방문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화재 초기 진압, 대피 방법 등, 화재시 행동수칙을 시뮬레이션(모의실험)을 통해 평가했다. 환자안전관리위원회는 6월 중, 우수 부서 6곳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14일 ‘재난 대비 교육’을 실시했으며, 6월 10일에 부천소방서와 ‘소방합동훈련’을 계획하는 등, 전문적인 재난 관리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문성 병원장은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재난 상황에 대비해 체계적인 준비와 훈련을 거듭해, 실제 재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준비된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지난 23일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임직원이 직접 도시락을 만들어 배달하는 ‘따뜻한 밥상 차리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날 임직원들은 도봉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직접 밑반찬을 만들고 과일을 다듬는 등 도시락을 준비했다. 도시락과 함께 감사카드와 생필품 키트를 들고 경제적,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홀몸 어르신 가정에 방문해 준비한 도시락을 전달했다.대웅제약은 2014년 6월부터 밀알복지재단과 함께하는 홀몸 어르신 지원사업 ‘가가호호’의 일환으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금까지 약 100여명의 홀몸 어르신에 도시락을 전달한 바 있으며 다양한 방법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대웅제약 사회공헌담당자는 “임직원이 다같이 힘을 모아 뜻 깊은 시간을 갖게 돼 매우 기쁘다”며 “대웅제약은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사회취약계층에게 꾸준한 관심과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대웅제약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장애아동과의 숲 체험활동, 무장애놀이터 건립, 아름다운가게 논현점 설립 지원 등 사회 각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제약협회(KPMA·회장 이경호)가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회장 김옥연)과 손잡고 사상 처음으로 마련한 ‘제1회 제약산업 윤리경영 아카데미’에서 확인된 내용중 일부다. 두 단체는 지난 22일 개최한 윤리경영 공동아카데미가 국내외 제약사의 불법 리베이트 근절 의지를 다지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현상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더불어 보완점에 대한 시사점을 얻는 등 실효성이 컸다고 판단, 하반기에도 실시하는 등 정례화할 방침이다.이번 윤리경영 아카데미는 서울 반포동 더팔래스 호텔 글랜드볼룸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렸으며, 국내·외 제약사의 자율준수관리자 등 관련 업무 임직원 200여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도를 입증했다.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 이고운 사무관은 ‘의약품 거래 투명화를 위한 약무정책 동향’ 발표를 통해 “회사가 판단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공정경쟁규약이 추상적이지 않게 만드는 것은 복지부와 협회가 같이 고민해야할 부분”이라면서 “제약사의 윤리경영 관련 내규가 선언적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직원 모두가 몸에 밴 문화로 자리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번 아카데미에서는 공정경쟁규약 관련 다양한 케이스 스터디와 함께 참석자들에게 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