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학 분야의 국내 최대 학술행사인 대한안과학회(이사장 김만수 가톨릭의대 교수) 제113회 학술대회가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1994년 제72회 학술대회 이후 광주에서는 21년 만에 열리는 뜻깊은 행사이며, 전국 안과의사 및 관련 업체 관계자 등 총 2,000여명이 참가하게 된다.특히 KTX 호남선 개통이후 광주에서 처음 열리는 전국 규모의 대형 학술행사로서 윤장현 광주광역시장도 참석해 축사할 예정이다.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난치성 눈 질환의 진단과 치료법 등 기초 및 임상 안과학 분야에서 총 670여편의 최신 연구논문(구연・포스터・비디오)이 발표되며 각막, 백내장 및 굴절수술, 녹내장, 망막, 사시 및 소아안과, 성형안과학 분야에 대한 다양한 심포지엄이 열릴 계획이다.또한 학술대회 기간 동안 대회장 내 마련된 전시 공간에서는 대한안과학회에서 올해 전국적으로 순회공연을 준비 중인 대국민 감성뮤지컬 ‘Thank You’의 홍보부스가 운영되며, 매일 3회씩 사전 공연도 펼쳐진다.이번 학술대회를 총괄 진행하고 있는 전남대학교병원 윤경철 교수(대한안과학회 학술위원장)는 “학회기간 동안 참가자들이 투숙할 시내 호텔
국내 암환자의 이차암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결책으로는 의료기관 내 협진이 꼽혔다.서울대학교병원 암건강증진센터 신동욱 교수와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박종혁 교수는 국립암센터와 함께 국내 13개 의료기관 암전문의 486명을 대상으로 이차암 검진 경험과 태도를 조사했다.이차암은 처음 생긴 암과 무관하게 새롭게 생긴 암이다. 암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몸속에 남아있다 새로운 종양을 만들어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재발과 다르다.이번 연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암전문의 10명 중 7명(76.3%)이 본인의 환자가 이차암이 발생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처럼 이차암은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중요한 문제지만 이번 연구결과, 암전문의 대대수는 우리나라 이차암 관리가 체계적이지 않다고 답했다.실제 암환자 진료 현장에서 암전문의들은 이차암과 연계된 진료에 소극적이었는데, 진료 시 이차암을 잘 언급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30.9%에 달했다.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만 말한다와 환자가 묻기 전에도 말한다는 각각 28.2%와 39.1%였다. 절반 이상의 암전문의들(57.6%)은 이차암 진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문제의 개선책으로 의료기관 내 협진체계를 구축해 이차
지난 7일 ‘한국병원 체험행사’를 위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곽영태)에 러시아 MEDSI그룹, 코로멘스코병원, 러시아 정부 관계자 등 총 7명이 방문했다. ‘한국병원 체험행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한 Bio Medical Korea 2015의 일환으로 한국 의료기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러시아 의료기관 관계자들은 건강증진센터와 치과병원, 국제진료소 및 외래진료센터 등을 돌아보며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의 질 높은 의료시설을 체험했다.김강일 국제진료센터장(정형외과)은 “’한국병원 체험행사‘를 통해 러시아 의료기관 관계자들이 직접 한국 의료기관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며, “이렇게 형성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관리하여 향후 국제 의료관광을 더욱 확대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다른 병원들보다 앞선 2009년부터 해외로 눈을 돌려 국제 의료관광을 선도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Bio Medical Korea 2014’ 한국의료 신뢰도 제고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혈액질환 바로 알기 공개건강강좌’가 오는 18일 (토) 10시 30분부터 1시 20분까지 건국대학교병원 지하 3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강좌는 혈액암 치료에 대한 상식부터 각 질환에 대한 이해 등 심층적인 강의와 상담으로 진행된다. 테마 강좌로 건국대학교병원 의료진이 강연하는 ▲혈액암 치료시 유용한 상식(이홍기 교수·前병원장) ▲항암치료의 부작용 및 합병증 관리(김성용 교수) ▲항암치료 및 이식 후 건강관리(김현미 수간호사)가 진행된다.또한 백혈병, 다발골수종, 림프종, 재생불량빈혈 등 질환별 강의와 상담을 각기 다른 장소에서 동시에 진행하므로 선택하여 들을 수 있다. 사전등록은 17일까지 한국혈액암협회 사무처 (02-3432-0807)와 홈페이지(www.bloodcancer.or.kr)를 통하여 할 수 있다. 사전등록 후 참석 시 점심식사를 제공한다. 강좌 당일 10시 30분부터 50분까지 현장등록 및 접수도 가능하다.‘혈액질환 바로 알기 공개건강강좌’는 한국혈액암협회가 주관하고, 건국대학교병원이 주최한다.
성균관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가 최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2015년도 춘계학술대회에서 ‘GSK 학술상’을 수상하였다. GSK 학술상은 우울증 및 불안장애 연구에 탁월한 성과를 나타난 회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전 교수는 2011년에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서 GSK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4년 만에 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게 되었다.전 교수는 현재 우울증 및 자살예방의 국가간 비교 연구, 생물학적 연구, 뇌영상 연구, IT와의 융합연구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또 대한노인정신의학회 총무이사, 대한생물정신의학회 윤리연구이사, 한국정신신체의학회 연구이사, 대한생물치료정신의학회 평이사, 대한신경정신의학회 고시위원, 한국자살예방협회 위원 등 다양한 학술활동을 하고 있다.
앞으로는 급하게 응급실을 찾은 환자와 보호자가 언제까지 기다려야할지 모르는 불만과 짜증이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윤강섭 서울의대 교수)은 환자 경험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디자인이 반영된 응급의료센터를 지난 3월 재구축 오픈하여 한 달간의 시범운영을 하였다.기존의 협소한 공간 속에서 애가 타는 환자와 보호자, 바쁘게 움직이는 의료진이 서로 뒤엉켜 혼잡함이 극심했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하여 금번 새로 오픈한 응급의료센터는 출입구에서부터 환자를 일반, 외상, 중증 환자로 초기 평가하여 환자가 가야 할 구역으로 구분하는 것이 특징이다. 각 구역에는 기존 응급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진료 현황판‘이 걸려 있다. 환자 이름 옆에는 주치의와 담당간호사의 이름이 함께 적혀 있다. 또 환자별 각 검사 단계 진행 사항이 자세하게 표시돼 있고 진료와 검사 대기시간까지 한눈에 알 수 있다.응급의학과 홍기정 서울의대 교수는 "담당의사가 누군지 몰라 여기저기 묻고 대기시간이 얼마인지 몰라 불만을 터뜨리던 환자들이 매우 만족스러워 한다"며 "응급상담사가 상주하며 자살 시도자 등 고위험 환자들을 선별해 상담하고 지역 내 사회복지기관에 연계해 치료하는
대한이과학회(회장 오승하, 서울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4월 4일과 5일 양일 간 서울대 관악캠퍼스 38동 5층 글로벌 컨벤션 플라자에서 제50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학회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이과학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이과학의 최신지견을 나누고 회원 간 교류를 증진시킬 방안을 모색했다.이틀에 걸친 이번 학술대회에는 이과학을 전공한 의사들이 진료현장에서 반드시 갖춰야할 기본 술기와 검사법 등이 소개됐으며, 이과학 전공의만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됐다.또한 이과학의 올바른 임상연구, 청각 및 이명연구 등을 주로 해외 연자 특강이 진행돼 국내외 이과학 연구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대한이과학회는 1990년 대한이과연구회로 출발해 2002년 지금의 명칭으로 개정됐으며 현재 전 세계 이과 연구와 임상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4월 7일 (화)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 강당동 대강당에서 열린 ‘제43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고려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안형식 교수(보건대학원장)가 근정포장을, 고려대 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은백린 교수(연구부원장)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국민 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이바지한 보건의료인과 공무원 등을 포상한 이 날 기념식에서 예방의학교실 안형식 교수는 ‘포괄간호서비스 체제’ 도입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았고, 소아청소년과 은백린 교수는 ‘한국 영유아 발달선별검사’ 도구 개발 등 영유아 건강증진 공로를 인정받았다.안형식 교수는 간병서비스 제도화에 대한 심층적 연구를 통해 간호인력 규모가 환자의 건강과 회복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밝혔다. 간호사가 담당하는 환자수가 증가할수록 환자 사망률이 증가하고, 적정간호인력 배치는 환자 및 보호자의 안전 도모, 직접간호 증가, 환자 진료결과의 질과 만족도를 높인다는 것이다.안형식 교수는 “의료기관이 안전하고 질 높은 입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제도의 정착까지 여러 고비가 예상되기에 이를 극복하여 의료서비스 개선에 보탬이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으며, 은백린 교수는 “소아청소년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4월부터 유방암 환자의 유방재건 수술비용이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아 환자부담률이 50%로 변경된다. 그동안 유방재건 수술은 비용이 1,500~ 2,000만원에 달하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들에게는 재정적으로 큰 부담이 따르는 수술이었다.이번에 신설된 건강보험 인정기준에 따르면, 유방암으로 유방전절제술을 시행한 환자, 또는 대흉근 결손과 합지증이 동반된 폴란드 증후군 환자가 유방재건 수술을 받는 경우에 환자 부담금이 200~400만원으로 대폭 줄었다. 또, 유방암 환자나 폴란드 증후군 환자가 유방재건 수술 후 합병증으로 인해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도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는다.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성형외과 박은수 교수는 “유방암 환자들은 유방전절제술 후,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유방암 수술 뒤, 절제된 가슴을 재건하는 수술은 단순 미용성형이 아닌 재활치료로 인식해야 한다. 이번에 신설된 건강보험 인정기준은 이러한 인식과 유방암 환자들의 심리적·재정적 고충을 반영한 결과다”라고 말했다.
서울대학교병원이 미국 토마스제퍼슨병원과 머리를 열지 않고 뇌종양을 제거하는 ‘두개저내시경 수술’을 라이브로 시연했다.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두개저내시경 라이브 수술은 양 기관의 높은 의료수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보여주는 것으로 수술의 전 과정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의사들에게 생중계됐다.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수술법을 교환해온 양 기관의 협력은 이번이 세 번째. 올해는 4월 2일과 3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두개저내시경 수술 워크샵 및 라이브 수술 심포지엄’을 열었다. 심포지엄의 첫날에는 국내외 석학들이 초청돼 두개저내시경 수술의 최신 지견을 나눴으며 둘째 날에는 심포지엄의 하이라이트인 라이브 수술이 시연됐다.수술은 서울대학교병원의 백선하(신경외과 교수) · 원태빈(이비인후과 교수)가 토마스제퍼슨병원의 James Evans(신경외과 교수) · Marc Rosen(이비인후과 교수)와 실시간으로 호흡을 맞추며 진행됐다.미국 내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토마스제퍼슨병원의 두 교수와 백선하 원태빈 교수는 능숙한 움직임으로 환자의 코에 넣은 내시경을 이용해 뇌의 작은 종양을 말끔히 제거했다. 수술의 핵심 포인트에선 잠시 멈춰 앞으로의 진행 방향과 주의해야 할 점을 상세히 설명했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문종호 교수가 3일(금) 중국 저장성 북부 도시 자싱(Jiaxing)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아시아 태평양 췌장·담도 내시경 전문 의사 모임(Asian Pacific ERCP Expert Club)’에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초청받아 ‘담도암의 내시경적 조직진단’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중국, 일본, 미국, 홍콩 등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췌장·담도 내시경 전문 의사 17명이 초청받은 이번 모임에서는 문 교수의 강의 외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췌장·담도 내시경 전문 의사 양성을 위한 교육과 연구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이날 열띤 논의 끝에 앞으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각국 의사들의 내시경 교육 프로그램 일부를 본원의 내시경 센터가 담당하기로 했다. 이는 우리나라와 본원의 췌장·담도 내시경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한편 현재 세계의 많은 지역 환자들이 내시경 전문 의사의 진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어, 이번에 논의된 내시경 교육 프로그램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환자들의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중요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쪽 귀 청력 소실 환자, 이식수술 후 외부 소리에 반응 보여 뇌종양으로 청력을 소실한 환자에게 소리를 되찾아주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진우·장원석’(신경외과),‘최재영·문인석’(이비인후과) 교수팀은 지난 3월 31일 “제2형 신경섬유종”으로 청력을 소실한 39세 남성 환자에 대해 뇌종양 제거술과 함께 ‘청성 뇌간이식술’을 동시에 시행하여 신경학적 장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발병 전 정상 청력을 지녔던 환자는 소리를 인지하는 뇌의 청신경을 침범한 종양으로 왼쪽 귀의 청력은 완전소실하고, 오른쪽 귀의 청력도 크게 떨어져 보청기를 통해서만 간신히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상태였다.세브란스병원 의료진들은 미세 현미경을 통해 대부분의 종양을 제거하는 한편, 동전 크기의 수신기와 새끼손톱보다 작은 금속자극기 등을 소리를 담당하는 환자 뇌의 “뇌간”부위에 삽입하고 귓속에 소리신호 처리기를 부착하는 ‘청성 뇌간이식술’ 을 시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수술 중 이루어진 청각 유발 검사에서 청각 신경의 좋은 반응이 관찰되어 이식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는 ‘최재영’ 교수(이비인후과)는 향후 청각재활 훈련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