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이 로봇수술을 시작한 지 3년만에 500례를 달성했다.계명대 동산병원 로봇수술센터장 조치흠 교수(산부인과)는 5월28일 자궁선근증 환자 김씨(47세, 여) 수술을 단일공 로봇장비로 시행하면서 500번째 로봇수술을 성공했다. 동산병원은 2011년 6월 다빈치Si 로봇수술을 도입한 이래 갑상선암, 전립선암, 부인암, 직장암, 위암, 폐암 등 다양한 영역에서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로봇수술기기 다빈치 Si는 3차원 입체화면뿐 아니라 육안으로 보는 것보다 최대 15배까지 시야가 확대되기 때문에 신경이나 혈관이 잘 보여 수술로 인한 신경손상이나 출혈, 통증이 적다. 또 인간 손의 한계를 뛰어넘는 로봇팔의 자유로운 동작으로 보다 안정적이고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따라서 전립선이나 자궁, 직장과 같이 수술시야가 협소하고 수술공간이 좁아 까다로운 부위의
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이 인도네시아 인터배트社(대표 노토 수카모토)에 고혈압치료제인 칸데사르탄 제제기술을 성공적으로 이전했다고 밝혔다.일동제약에 따르면, 5월 초부터 약 3주간 해외사업담당자, 연구소의 연구원들이 인도네시아와 한국을 오가며 칸데사르탄 제제 기술을 전수하고 관련 학술 정보를 교류하여 성공적인 시범 생산을 마쳤다.인터배트社는 일동제약이 전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칸데사르탄 제네릭 제제 생산에 착수,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향후 최소 5년간 해당 의약품 제조에 필요한 칸데사르탄 원료는 일동제약이 독점 공급하게 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이번 기술 이전은 지난해 CPhI 동남아시아 박람회에서 체결된 계약에 따른 것으로, 양사는 이번 기술이전 이후에도 지속적인 기술자문과 정보교류
"국민이 생명과 건강을 맡길 수 있는 건강보험, 의료공급자가 전문성과 자부심을 갖고 헌신할 수 있는 건강보험이 필요합니다"대한병원협회 박상근 회장은 29일 마포 병협회관 대회의실에서 취임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회무 및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최근 병원계 주요 현안인 수가협상, 3대 비급여,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에 대한 협회 입장을 밝혔다.박상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갈수록 병원계의 경영난이 심화되어 도산 지경에 이르고 있으며 의료공급체계가 붕괴되기 직전에 있다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1977년 건강보험제도가 시행된 이래 저수가․저부담․저급여가 30년 넘게 지속되고 규제일변도의 병원 정책으로 병원경영이 황폐화 되고 있다며 병원들의 어려움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특히 최근 세월호 참사에 이은 전남 장성 요양병원 화재 사고까지 일�
차병원그룹이 세운 산학연 융복합 연구단지인 '차바이오컴플렉스'가 29일 오픈한다.차바이오 콤플렉스는 차병원그룹이 4여 년의 설계 기간과 2천억원 이상을 투자해 만든 지상 8층 지하 5층의 연구원으로 연구인력만 2천여 명 이상을 수용한다. 의과학 연구소는 물론 제약회사와 바이오 회사도 함께 자리하고 있어 명실상부 산,학,연이 융합하는 공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병원그룹은 29일 30일 양일간 차바이오콤플렉스의 개원을 기념하기 위해 미국 불임학회 회장단과 미국의 유명 안티에이징 회사인 벅 인스티튜트를 비롯 세계적인 줄기세포 석학들을 초청해 심포지엄을 가진다. 초대 회장을 맡은 차바이오콤플렉스 차광렬 원장은 "차바이오콤플렉스는 차병원의 모든 연구 역량이 결집한 곳으로 의사와 과학자와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이 소통하고 융합하기 위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의약품, 화장품, 의료기기의 중남미 수출 확대를 위해 지원에 나선다. 식약처는 의약품, 화장품, 의료기기 분야 협력증진을 위해 멕시코 연방보건안전보호위원회(COPEPRIS)와 27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번 체결식에는 정승 식약처장과 미켈 아리올라 멕시코 연방보건안전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직접 참석하였다.양해각서의 주요 협력 내용은 의약품, 화장품, 의료기기 분야의 ▲인허가 절차 ▲안전 및 품질관리 분야 ▲사후관리 시스템 ▲품질관리 ▲정보교환 및 인적교류 확대 등이다. 특히, 국내 의약품·화장품·의료기기 업체들이 멕시코 시장 진출에 발판을 마련하도록 양 기관간 실무회의를 정례화하는 방안도 논의되었다.멕시코는 중남미 지역의 리더 국가로 범아메리카보건기구(Pan America Health Organization) 협약에 가입되어 있으며 멕시�
아시아 최대 보건산업 국제행사인 '바이오 메디컬 코리아 2014'가 오늘부터 3일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국내 보건산업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글로벌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하기 위하여 기획되었으며,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충청북도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행사 기간 중에는 우리나라 의료서비스, 제약, 의료기기산업의 현 주소와 세계 트렌드를 알 수 있는 전시회, 콘퍼런스 등과 함께 우수한 우리나라 제품에 대한 수출, 투자 상담과 계약 체결 등이 진행된다. 제2전시장 10홀에 마련된 전시회에는 국내외 제약사, 의료기기업체, 병원 등 300여개 기관이 참여하여 최신 제품을 전시하고 우수 기술도 소개하게 된다. 국내외 기업간 파트너링을 위한 비즈니스 포럼 존이 설치되어 30여개 국가 400여 기업이 현장에서 일대일 비즈니�
태평양제약이 신개념 4세대 HA필러 '클레비엘' 론칭 심포지엄을 열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2014년 메디컬뷰티 전문회사로 재 탄생을 선언한 태평양제약이 내놓은 클레비엘은 기존 필러 대비 2배 이상의 히알루론산50mg/ml을 포함한 고밀도 HA필러이다. 태평양제약이 차별화된 독자기술(4L 가교공정 기술)을 통해 기존 HA필러로 구현이 어려웠던 ELC(Extreme Lifting Capacity) 물성을 구현한 HA필러이다.이 날 행사에는 300여명의 피부과, 성형외과 전문의가 참석하였다. 참석자들은 국내 회사가 글로벌 제품들을 뛰어 넘을 수 있는 신개념의HA필러 제품을 출시하였다는 사실에 더욱더 큰 기대를 보였다. 클레비엘 런칭 심포지엄 행사는 중앙대학교 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의 '클레비엘 임상 스터디' 발표를 시작으로 압구정 찰스 성형외과 박철수 원장의 '클레비엘 컨투어를 이용한 프�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는 리베이트 관련 약제에 대한 요양급여 정지, 삭제 등의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 입법예고안 관련 수정 의견서를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협회는 의견서에서 "복지부가 입법예고한 개정안은 양벌규정의 적용에 리베이트 제공경위가 고려되지않아 과도한 행정처분이 될수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로 인해 제약기업의 영업활동이 과도하게 제한될 수 있는 문제점이 예상되며, 이같은 문제점들을 개선한후 시행할수있도록 적극 협회 의견을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협회는 "회사가 투명한 거래와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 상당한 노력을 하였음에도, 직원 개인의 일탈 행위로 급여 정지 및 삭제라는 극단적인 처벌을 받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회사 내부의 CP(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공정거래위원회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심실성 부정맥 클리닉을 개설했다고 밝혔다.심실성 부정맥은 심실의 이상으로 심장이 빨리 뛰거나 심하게 떨리는 경우를 말하며, 심장 돌연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심실성 부정맥은 최신 3차원영상시스템 의료기기를 이용해 부정맥이 생기는 부위를 정확히 찾아내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을 시행하는 등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주로 심방세동을 포함한 심방성 부정맥 치료에 집중해 온 탓에 심실성 부정맥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덜했다. 이에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순환기내과 박경민 교수를 주축으로 심실성 부정맥 클리닉을 신설, 심실성 부정맥 환자들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와 진료를 시작했다.박 교수는 2010년부터 2년간 심실성 부정맥의 세계적인 대가로 꼽히는 미국 펜실베니아대학병원 부정맥 클리닉 마츨�
고려대 구로병원(원장 백세현)이 감염관리 주간행사 10회째를 맞아 '감염제로(zero)를 위한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구로병원은 5월 19일부터 23일까지 감염관리 주간으로 정하고, 손위생 콘테스트를 비롯해, 감염관리 주간행사 어제와 오늘 전시부스, 손씻기 다짐트리 등 감염관리 이해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열었다.감염관리 주간 내내 교직원들의 열띤 참여가 이어지면서 성황을 이뤘다. 구로병원은 1999년 9월 국내 선도적으로 감염관리 주간행사를 연 이래 10년 넘게 꾸준히 감염관리 주간행사를 열어 다채로운 이벤트와 캠페인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병원 만들기에 앞장서 왔다.특히, 22일에는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가 '감염제로를 향한 비전'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김우주 교수는 "감염제로는 병원 전체 구성원이 모두 주체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복강경 수술이 직장암 환자에서 종양학적으로 안전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직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복강경과 개복 수술의 장기 생존율을 비교한 세계 최초의 연구결과다.서울의대 외과학교실 정승용 교수, 국립암센터 오재환 교수 공동연구팀이 수행한 16일 '수술 전 항암화학방사선 치료를 받은 진행성 직장암에서 복강경과 개복 수술의 장기 생존율을 비교한 무작위 임상 연구' 결과가 '란셋 온콜로지 (Lancet Oncology)'에 온라인으로 게재되었다. 연구팀은 06년 4월부터 09년 8월까지 서울대학교병원, 국립암센터,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수술 전 항암화학방사선 치료를 받은 2기 또는 3기 직장암 환자 340명을 복강경 수술군 170명, 개복 수술군 170명으로 무작위로 배정한 후 3년 무병생존율, 전체 생존율, 국소 재발률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복강경 수술과 개복 수술이 동일�
최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이란 폐기능의 감소 및 기도염증에 의한 호흡곤란, 만성기침, 가래의 증가가 3대 증상이며, 유해한 입자(담배가 대표적)나 가스 흡입 시 폐의 비정상적 염증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며 점진적으로 폐기능이 감소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만성폐쇄성폐질환(J44, COPD)'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이 2007년 22만 2천명에서 2012년 24만 5천명으로 매년 1.95%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년 여성에 비해 남성이 1.5배 이상 많았다. 남성이 15만 7천명(64%), 여성이 8만 8천명(36%)으로 남성이 여성의 1.8배였으며, 남성 중에서는 50대 이상이 전체 남성 환자의 9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령이 높아질수록 환자가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