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치료제의 첨가제를 임의로 바꿔 판매 및 사용중지 조치를 받았던 로자케이정과 로자린정의 일부제품이 강제 회수 및 폐기 조치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콜마파마(주)가 제조한 고혈압치료제 '로자케이정(로사르탄칼륨)' 및 '로자린정(로사르탄칼륨)'의 일부 제품에 대해 회수·폐기 명령한다고 밝혔다. 회수·폐기 대상은 '로자케이정' 4개 제조번호(19012002, 190120021, 19012003, 19012004)와 '로자린정' 2개 제조번호(823201, 823202)이다.이번 조치는 해당 제품의 첨가제 중 코팅제를 임의로 변경한 사실을 확인 후 수거·검사한 결과, 품질 부적합에 따른 것이다.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제조한 콜마파마와 제품 생산을 위탁한 아이월드제약에 대해서 제조업무정지 3개월 등 행정처분을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해당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약국, 도매상, 병·의원 등은 �
의사인력의 공급 과잉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의사협회가 발간한 '2013 전국회원실태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면허의사 수는 11만5127명이고, 활동의사 수는 9만939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인구 10만명당 의사 수는 216명(면허등록의사수 기준)으로 지난 1980년 54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보면 의사 수가 390.4%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인구증가율은 23.2%에 불과했다. 전체 의사 중 남자 의사는 76.8%, 여성 의사는 23.2%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자 의사의 비율은 2012년 22.4%보다 0.8%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무엇보다 서울 등 6대 광역시에 58.3%의 의사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활동의사 수 분포를 자세히 살펴보면 서울 32.5%, 부산 7.7%, 대구 5.8%, 인천 4.0%, 광주 3.4%, 대전 3.4%, 울산 1.6%, 경기 17.7%, 강원 2.7%, 충북 2.3%, 충남 2.8%, 전북 3.4%, 전�
위암이 있는 한국형 당뇨환자(제2형 당뇨)에게 위 절제술을 동반한 위암수술을 실시할 경우, 위암은 물론 당뇨병 치료에까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고려대학교병원 위장관외과 박성수 교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위암 수술 방법 중에서도 위를 절제한 후 음식물이 십이지장을 우회하게(혹은 건너뛰게) 되는 수술방법이 더 높은 당뇨병 치료 효과를 보여주었다. 위암에 제2형 당뇨병을 동반한 환자는 많이 시행되는 위부분절제술 후 십이지장을 건너뛰어 위와 소장(공장)을 직접 연결하는 수술방법(우회술)을 사용하면 당뇨병 치료효과를 더 높일 수있음은 물론, 앞으로 위 절제술로 한국형 비비만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결과이다. 이 논문은 외과계 최상위학술지 중 하나인 美 대사비만외과학회 공식학술지에 게재되었다.박성수 교수는
관상동맥우회수술의 임상성적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연구결과가 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 김기봉, 황호영 교수 연구팀에 의해 발표됐다.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콜레스테롤 등이 쌓여 좁아질 때, 좁아진 혈관 부위를 우회하여 새로운 혈관을 만드는 것이 관상동맥우회수술이다. 우회 혈관으로는 복재정맥이 가장 흔히 사용된다. 복재정맥은 발목에서 허벅지의 가랑이까지 뻗어 있는 혈관이다. 일반적으로 의료진은 복재정맥을 떼어낸 후, 대동맥에 3~4mm를 절개하고 복재정맥의 한쪽 끝을 대동맥에, 다른 한쪽 끝을 좁아진 관상동맥의 아래쪽에 연결한다.그러면 혈액이 대동맥에서 좁아진 관상동맥을 우회하여, 복재동맥을 통해 심장 근육으로 흐른다. 이러한 복재정맥은 수술 후 개통률이 1년 후에는 70~80%, 5년 후에는 50~60%로 감소하는 문제점이 있�
고려대 구로병원(원장 백세현)이 연구중심병원 RD 협력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산학연병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구로병원은 5월 21일 오후 의약품 및 의료기기 개발 기업 및 연구소, 바이오산업 컨설팅 및 법률자문 기업 등 바이오메디컬 전문기업 임원진을 주축으로 하는 연구중심 RD 협력위원회 위촉식을 가졌다.병원 주요 연구사업단장을 비롯한 의료진과 연구진과 함께 총 23개 바이오메디컬기업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위촉식에는 연구중심병원 RD 상호 협력을 다짐하는 한편 중개연구를 통한 의료산업화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백세현 구로병원장은 "구로병원은 연구중심병원 선정이전부터 이미 여러 대학과 연구소, 기업들과의 긴밀한 연계가 큰 강점중에 하나였다"면서, "미래 국가성장동력으로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
연세대 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이병석)은 19일부터 '교수직통 암 핫라인'을 가동했다.이번 핫라인은 위암, 대장암, 간암, 췌담도암 등 10개 암 분야의 교수 14명 교수진을 대상으로 운용되며, 의뢰의사나 병원은 업무 시간 외에도 핫라인을 통해 암환자나 의심 환자 대해 진료의뢰 및 자문을 받을 수 있다. 암 핫라인 제도 및 번호 관련문의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진료협력센터(전화 02-2019-3100)로 하면 된다.강남세브란스병원은 2011년 4월부터 급성심근경색, 뇌졸중, 외과응급수술 분야 등에서 교수 직통 핫라인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암 핫라인을 포함해 총 38회선, 42명의 교수들이 참여하고 있다.강남세브란스병원은 이 같은 우수한 핫라인 운용을 통해 지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응급의료 표창을 받기도 했다.
건국대병원(병원장 한설희)이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내시경 갑상선암 수술을 위해 삼차원(3D) 장비를 도입했다.이번에 도입한 3D 내시경은 꿀벌의 눈을 모방한 단일센서를 통해 수십만개의 작은 시각정보를 완벽하게 입체화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현미경을 이용해 실제 눈으로 몸 속을 보는 것 같은 거리감과 깊이감을 느낄 수 있어 수술 시간 단축은 물론 보다 정확하게 집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또한 흉터도 최소화했다. 몸 속으로 들어가는 렌즈의 정밀도는 높이되 크기를 줄여 흉터도 5mm에 불과하다. 로봇수술이나 기존의 복강경 또는 내시경 장비는 보통 12mm정도의 흉터를 남긴다. 로봇팔을 조정해 수술하는 로봇수술과 다르게 집도의가 환부를 만지면서 수술을 하기 때문에 좀 더 정밀한 치료가 가능하다. 환부의 감촉이나 느낌이 주는 정보는 집도의에게 무시할
유전자검사(유전자 다형성 분석)를 통해 간암환자의 남은 수명을 알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울산대학교병원 및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에 의해 세계최초로 밝혀졌다.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 소화기내과 박능화, 신정우 교수팀은 만성 B형간염에 의한 간암 환자 1,559명을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단일 염기 다형성 분석)을 시행한 결과 말단소립(텔로미어)에 관련된 유전자가 간암의 발생 및 생존기간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말단소립(텔로미어)이란 세포시계의 역할을 담당하는 DNA의 조각들로 세포가 분열할 때 마다 조금씩 짧아져 세포는 점차 노화되어 죽게된다. 그러나 암세포에서는 텔로머라제라는 효소가 활성화 되어 암세포가 죽지 않아 암을 치료하는데 장애 요소로 지적되어 왔다. 박능화, 신정우 연구팀은 말단소립과 관련된 유전자를 연구한 결�
연세암병원 유방암센터는 오는 25일 12시부터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1층 유일한홀에서 유방암 연수강좌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강좌에서는 의료현장에서 직접 접하는 문제를 중심으로 유방암 치료의 최신경향을 다룰 예정이다.세부적으로 영상 진단 장비의 발달로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유방촬영, 초음파 판독 전 알아야 할 사항 ▲공통된 언어를 이용한 영상검사의 판독을 비롯해 ▲만져지거나 혈성분비물이 있는 환자의 영상 검사 ▲임산부와 호르몬치료 여성에서의 유방질환 진단 등 사례 중심의 강연, ▲유방조직검사 및 경피적 제거시술 ▲추적검사하는 병변 등 치료법에 대한 강의와 케이스 리뷰가 예정돼 있다.※ 문의 : 세브란스병원 유방암센터 - khlee@yuhs.ac - 02-2228-5668/02-2227-3981※평점 : 대한의사협회 평점 4점
서울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안규리)와 서울대학교병원 신이식 환우 모임인 새콩사랑회 회원들은 최근 '의료진과 함께하는 창경궁 걷기행사'를 열었다.이날 행사에는 양재석 장기이식센터 교수, 민상일 외과 교수 등 장기이식센터 의료진과 새콩사랑회 회원 4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창경궁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서로의 건강과 일상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다.행사 중 김명수 우송대학교 스포츠의학과 교수가 '이식 환우에게 도움이 되는 운동법'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참석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안규리 센터장은 "이번 행사가 환자와 의료진이 서로의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마음에 있던 다양한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 최근 5년간(2009~2013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하여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L23, Allergic contact dermatitis)'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9년 약 411만명에서 2013년 500만명으로 5년간 약 89만명(21.7%)이 증가하였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5.0%로 나타났다.총진료비는 2009년 1,031억원에서 2013년 1,352억원으로 5년간 약 321억원(31.2%)이 증가하였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7.0%로 나타났다.최근 5년간의 진료인원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환자는 1년 중 5월에 전월 대비 가장 크게 증가(평균 24.3%, 2013년 30.6%)한 후 8월까지 증가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야외활동으로 인한 꽃가루 등과의 접촉, 높은 자외선 지수, 피지분비 증가 등으로 인해 5월부터 진료인원이 급격히 증가하며, 증가세가 이어지는 8월에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5월 16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 정기총회에서 식약처의 PIC/S 가입이 공식 승인되었다고 밝혔다. PIC/S는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과 실사의 국제 조화를 주도하는 유일한 국제 협의체로서 1995년 결성된 이후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EU 등 41개국 44개 기관이 가입했으며 이번 가입으로 우리나라는 42번째 가입국이 되었다.PIC/S 가입을 통해 GMP 분야의 국제적인 주도국 위치로 올라서게 되었으며 특히, 가입에 소요되는 기간이 일반적으로 4년에서 6년 정도이나 식약처의 경우 그간 운영해온 GMP 제도 및 실사 능력 등을 인정받아 2년 만에 가입을 승인 받았다. 제약분야에서 식약처의 PIC/S 가입은 국제 신인도 상승과 안전관리 강화 측면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에 비견될 만큼 중요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