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 김태 교수(정신건강의학과)와 미국 하버드의대 라디카 바시어 교수 연구팀이 광유전학과 미세투석기술을 융합한 광미세투석(opto-dialysis) 탐침을 세계최초로 개발했다. 광유전학은 빛에 감응하는 채널로돕신(channelrhodopsin)을 원하는 신경세포에 발현시킨 후 빛으로 자극해 세포의 활성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뇌과학 연구방법론이다. 하지만 이는 자극 부위 자체의 뇌화학적 변화를 측정할 수 없어 결과 해석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뇌의 주변부 신경전달물질을 측정할 수 있는 미세투석기술(microdialysis)과 광섬유를 융합하여 신경세포 자극과 동시에 뇌화학적 변화 측정 또는 약물투여가 가능한 광미세투석 탐침을 개발했다. 뇌의 각성 상태는 뇌간(brain stem)의 상행성 망상활성계(ascending reticular activating system)와 기저 전뇌(basal forebrain)에 의해 유지된다. 기저 전뇌의 신경세포(뉴런)는 대뇌피질 전체로 자극 신호를 보내 각성 상태를 유도한다. 기저 전뇌의 콜린성 세포(아세틸콜린)는 이런 대뇌 활성화의 주역으로 알려졌으며 최근에도 기저 전뇌의 콜린성 세포를 활성화하면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이 수여하는 국내 의학계 최고 권위의 ‘제9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부문에 오병하(55세) 카이스트 생명의학과 교수, 임상의학부문에 로베르토 로메로(64세) 미국 국립보건원(NIH) 주산의학연구소 교수가 선정됐다. 젊은의학자부문에는 조승우(40세) 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와 김준범(40세) 울산의대 흉부외과 교수가 선정됐다. ‘아산의학상’은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의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2007년 제정됐으며, 국내 의학발전에 기여하고 인재 양성에 힘쓴 해외 의과학자를 올해 처음으로 선정했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오병하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는 세포분열시 필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인 DNA가 염색체로 응축되는 과정에 작용하는 단백질 ‘콘덴신’의 구조와 작용원리를 밝혀낸 업적을 높이 평가받았다. DNA 응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분열되는 세포가 유전정보를 받지 못하고 사멸하게 되므로, 향후 콘덴신 기능을 제어하여 암세포의 분열과 증식을 억제하는 항암제 개발에 이번 연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로베르토 로메로 미국 국립보건원(NIH) 주산의학연구소 교수는 1
에이즈 환자 요양병원 입원 의무화 법개정에 관련해 반발이 거세다. 언론 보도 이후 일반시민들의 거부감이 확산되면서 사회적 논란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요양병원에 입원한 노인환자들의 존엄성 침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11일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진행된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 2016 춘계 학술세미나 최고의 화두는 역시 ‘에이즈환자의 요양병원 입원’이었다. 이 자리에서는 요양병원 입원 가능 환자군에 에이즈를 포함시키고, 입원 거부 시 처벌 받도록한 법령에 대한 우려와 성토가 이어졌다. 좌장인 이필순 협회 부회장(온누리병원 이사장) 진행으로 시작된 토의는 염안섭 노인요양병원협회 에이즈 대응 TFT 팀장의 법령 강행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는 발제로 출발했다. 이어 이경자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상임대표, 조건희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기자, 김주형 협회 의무이사(한빛현요양병원장)의 순으로 지정토론이 이어졌다. 염안섭 팀장은 발제에서 관련 통계와 실제 에이즈환자를 진료했던 경험을 전달하며, 전체 요양병원에 입원하게 된다면 벌어질 부작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에이즈환자는 정신질환, 심각한 신경계질환 등의 다양한 합병증을 수반하고, 입원 당시 확진되지 않은
글로벌 미용 의료기기업체 바슈롬싸우스아시아인크(솔타메디칼) (대표이사: 이지민)는 최근 자사 의료기기인 써마지의 ‘팁’을 불법으로 유통하는 업체가 있다는 정황을 포착하여 해당 업체에 유통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 증명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써마지는 솔타메디칼에서 개발한 미용의료기기로 콜라겐 재생을 도와 주름진 피부에 탄력을 주는 시술이다. 시술에 사용하는 써마지 기계와 써마지 팁은 의료기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의 허가를 받은 정품 팁을 사용하여야 한다. 그러나 최근 정식 인증을 받지 않은 불법 팁을 유통하는 업체가 있다는 정황이 포착되었다. 불법으로 유통된 팁을 이용한 시술로 써마지 사용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바슈롬싸우스아시아인크(솔타메디칼)는 국내 유일의 써마지 공식 수입 업체로서 써마지 팁 불법 유통 업체를 적발하고 사용자의 안전을 위해 불법 팁 유통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바슈롬싸우스아시아인크(솔타메디칼)는 불법으로 유통된 팁을 이용한 시술로 피해 사례가 속출하면서 시술에 이용되는 ‘팁’이 정품인지 확인하는 ‘정품 인증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써마지 공식 홈페이지(www.therm
㈜휴온스(대표 전재갑)는 11일 주식 등의 대량 보유상황 보고서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윤성태 부회장의 특수관계자가 9억9천5백만원에 해당하는 12,970주를 장내매수 해 지분을 0.11%확대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인 윤성태 부회장과 특수관계자의 보유지분은 기존 385만 4,314주(33.82%)에서 386만 7,284주(33.93%)로 증가했다. 이번 지분 확대는 최근 주가하락폭이 기업의 가치와 성장 잠재력에 비해 과하다는 판단으로 저가매수에 나서는 동시에 지배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실제로도 휴온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4% 급증한 2,450억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513억원으로 전년 대비 70.6%가 증가, 당기순이익은 405억으로 전년 대비 65.4% 증가하는 등, 오는 5월 예정된 지주사 전환을 계기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상황이다. 휴온스는 오는 5월 3일 예정된 지주사 전환을 통해 기업지배구조의 투명화와 경영안전성 증대가이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회사들이 높은 실적개선을 이루고 있어, 지주사 전환 후 독립적인 경영과 객관적인 성과평가가 더해져
명문제약(주)는 2016년 3월 10일자로 간기능 개선제인 “유앤씨캡슐”을 발매했다. 유앤씨캡슐은 고대 중국의 간질환치료제 ‘yutan’의 성분인 ursodeoxycholic acid(UDCA)와 오미자열매의 schizandrin-C의 반합성 물질인 biphenyl dimethyl dicarboxylate (BDD)로 구성된 약제이다. 항산화, 독성물질 배출, 세포막 보호를 통한 세포 자멸사를 억제할 수 있는 UDCA와 해독효소와 단백효소 및 RNA를 증가시켜 세포 재생작용을 하는 BDD가 synergic effect를 내도록 최적의 비율로 배합된 제품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UDCA와 BDD의 복합제인 유앤씨캡슐은 기존 BDD 단일제 단점인 rebounding effect를 극소화시켜 치료효과를 상승시킨다. 또한 저용량 투여로 신속하게 간 효소치 및 증상 개선이 가능하며 두 가지 약물을 하나의 약물로 투여함으로써 환자복용 편의성을 증가시켰다. 명문제약 관계자는 유앤씨캡슐의 발매로 기존 간장용제 질환 제품군이 강화되었으며, 씨앤유캡슐과 더불어 향후 회사의 매출성장에 기여할 품목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주대병원과 중국 푸단대 화산병원이 3월 8일 푸단대 화산병원에서 신경외과 간 의학연구와 교육, 진료 등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아주대의료원 이득주 대외협력실장과 신경외과 김세혁 교수가 화산병원을 방문하여 진행됐으며, 양 병원의 신경외과가 2001년부터 이어온 인적 학문적 교류가 바탕이 됐다. 현재까지 아주대병원 17명, 화산병원 20명이 연수 교류를 진행했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아주대병원 신경외과와 푸단대 화산병원 신경외과는 △의료종사자의 교류와 교육 △학술교류 및 공동연구 △의료서비스 교환과 지원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김세혁 신경외과 과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아주대병원과 화산병원 신경외과 간 교류가 더 활발해지기를 바라고, 이러한 협력관계가 향후 양 국가의 의학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의 아로나민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대표 김종립)이 주관한 ‘2016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종합영양제부문 3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조사 결과 아로나민은, 경쟁브랜드에 비해 인지도와 충성도 등 전 항목에서 우위를 보이며 브랜드종합지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조사를 진행한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측은 “브랜드인지도 면에서 최초 · 비보조 · 보조인지도 모두 가장 높게 나타났고, 특히 보조인지도의 경우 100%에 가까운 전국민적인 인지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미지 · 구입가능성 · 선호도 등을 따지는 브랜드충성도 역시 평균 대비 최상위 수준으로, 브랜드지수 전반에 걸쳐 경쟁우위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선정 결과와 관련해 일동제약 관계자는 “활성비타민이라는 차별성을 바탕으로 우수한 효능효과와 제품속성을 지속적으로 알리는 한편, 광고, 사회공헌활동, 학술마케팅 등 독창적인 브랜드마케팅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18회 째인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는 대한민국 소비생활을 대표하는 210여 개 산업군에 속한 다양한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전국 1만 1000여 명의 소비자들이 조사에 직접 참여하는 국내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내분비내과는 3월 16일(수)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보라매병원 희망관 8층 회의실에서 열린당뇨교실을 개최한다. 당뇨병의 개요 및 합병증, 올바른 약물 사용과 식사요법 등 당뇨병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실시한다. 궁금한 내용을 묻고 답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되어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다. ※ 문의 : 당뇨교육실 (02-870-3263).
연세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정남식)이 세계적 헬스케어 기업인 ‘존슨앤존슨 메디컬코리아’(Johnson Johnson Medical Korea, 이하 존슨앤존슨)와 손을 잡고 미래 성장 동력 발굴 등 공동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연세대학교 의료원과 존슨앤존슨은 어제(10일, 목) 오후 5시 30분부터 연세의료원 종합관 6층 교수회의실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상호 협력관계를 공고히 했다. 행사에는 정남식 연세대 의료원장, 윤도흠 세브란스병원장, 노성훈 연세암병원장을 포함한 연세대 의료원 경영진과 존슨앤존슨을 대표해 Gary Pruden 글로벌 메디컬 부문 대표와 Vladimir Makatsaria 아시아태평양지부 메디컬부문 대표 등 1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연세대학교 의료원과 존슨앤존슨은 협약서 교환을 통해 상호 이해와 실질적인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향후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양 기관이 환자의 건강과 한국의료 발전에 적극 기여하기로 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과 관련해 정남식 의료원장은 “세계적 헬스케어 기업인 존슨앤존슨과 연세대학교 의료원이 다양한 연구, 개발, 교육을 함께 시행하고 질병을 퇴치하는데 힘을 모으게 됐다
청년 구직자들에게 기업의 발전상과 비전을 알리고 우수 채용인력의 탐색·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바이오 잡 페어 2016’를 국내 제약기업들이 적극 참여하고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참여 기업의 이미지 제고 등 홍보 효과는 물론 회사의 인적 경쟁력 제공 기회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흔치않은 무대이기 때문이다. ‘바이오 잡 페어 2016’ 행사는 오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바이오 코리아 2016’ 기간내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최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제약·바이오산업과 의료기기 등 보건분야의 일자리 창출 및 글로벌 인재 육성 등을 통한 보건분야 전문 직업 박람회로 시작,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행사다. 이 기간중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는데, 3월 31일부터 이틀간 총 8개 기업의 기업설명회와 함께 국내외 제약기업에 몸담고 있는 30명의 멘토들이 참여하는 취업멘토링도 진행될 예정이다. 기업 설명회의 경우 일정상 8개로 제한된 참여 기업들이 각 20분씩 해당 기업을 소개하고 주요 직무 및 향후 채용계획 등을 설명하게 된다. 취업멘토링의 경우 국내 및 다국적 제약사에 재직중인 현업 선배들이 멘토로 나
연간 6만 건 이상 국내에서 가장 많은 고난도 수술을 시행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이 수술 전 환자가 느낄 수 있는 불안감을 감소시키며 환자 만족도를 크게 높이고 있다. 지난 27년간 ‘수술 잘하는 병원’이라는 명성을 쌓아온 서울아산병원이 임상 경험에서 앞서는 것뿐만 아니라, 고객경험 관리를 통해 진정한 환자중심병원으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수술을 앞둔 환자들이 심리적인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수술 전 불안감 감소 프로젝트’와 환자와의 표준 의사소통 지침 ‘씨아이케어(CICARE)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시행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수술 전 불안감 감소 프로젝트’는 환자의 수술 대기 시간을 대폭 감소시키고, 수술 전, 수술장 이동, 마취, 회복 등 수술 프로세스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수술 전 환자가 느낄 수 있는 불안감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지난 2015년 시작되었다. 서울아산병원이 환자를 대상으로 인터뷰한 결과에 따르면, 42%의 환자가 수술장 입구에서 대기할 때 가장 불안하다고 답변했고 34%의 환자가 수술 동의서를 작성할 때 가장 불안하다고 답변했다. 실제로 서울아산병원은 수술장 입구에 있는 환자 대기실에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