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디스크(추간판 탈출증) 환자에게 시행하는 물리치료인 요추견인치료의 효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정태섭, 재활의학과 박중현 교수팀은 추간판 탈출증 환자에게 요추 견인 치료를 시행하면서 MRI를 촬영한 결과 돌출된 디스크의 18%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요추견인치료는 허리 디스크 환자에게 시행하는 물리치료 중 가장 널리 쓰이는 치료법 중 하나다. 기계장치가 환자의 허리를 잡아 당겼다 풀기를 반복하며 압박된 디스크를 풀어주는 치료법이다. 그동안은 증상이 호전되는 것으로만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을 뿐, 디스크의 어느 부위가 어느 정도 회복되는지 정확히 알기 어려웠다. 치료 중 디스크의 모양 변화를 보려면 MRI를 촬영해야 하지만 요추견인기에는 금속 부품이 있어 MRI를 촬영할 수 없기 때문이다. MRI는 강한 자기장을 이용하기 때문에 금속성 물질이 기기를 파손시킬 수 있다. 정태섭, 박중현 교수팀은 자체 제작한 견인 장치를 이용해 견인 치료를 시행하며 MRI를 촬영했다. 4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요추 견인 전과 견인 후 10분 간격으로 30분 동안 관찰했다. 그 결과 돌출된 디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글로벌 2020 VISION’을 통해 2020년까지 해외매출이 국내매출을 넘어선다는 목표를 세우며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대웅제약의 글로벌 핵심전략은 ‘리버스 이노베이션’이라 일컫는 현지화 전략과 ‘오픈 콜라보레이션’ 이다. ‘리버스 이노베이션’은 신흥시장을 연구해 현지에 맞는 제품 개발을 통해 신흥국시장을 석권하고, 향후 이러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선진국 등 전세계 시장에 역진출하는 것을 말한다. ‘오픈 콜라보레이션’이란 현지의 고객, 전문가, 파트너, 정부 등 이해 관계자와의 협력을 통해 외부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적극적으로 접목·활용하는 개방형 혁신 전략을 말한다. 대웅제약은 리버스 이노베이션과 오픈 콜라보레이션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중국, 베트남,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미국, 일본, 인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서고 있다. 또한 국내 및 해외 주요 거점국가를 대상으로 cGMP수준의 생산기지를 설립해 전세계로 수출이 가능한 품목을 생산하고, 국가별로 특화된 제품을 현지환경에 맞게 생산해 경쟁력을 확보하려고 한다. 2013년 8월 중국 심양에 설립한 요녕대웅제약에
조기 위암을 치료하는 데 있어 환자들의 선택폭이 한층 더 넓어질 전망이다. 최근 조기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내시경 치료와 수술의 10년 생존율을 비교 분석한 결과, 내시경 치료가 수술 못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기준 적용 대상 이외에는 장기적 치료 효과를 두고 학계에서 의견이 엇갈렸었지만, 이번 연구에서 수술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내시경 치료는 위암 크기가 2cm 이하이면서 림프절 전이나 궤양이 없고, 분화도가 좋은 점막암인 경우를 기준 적용 대상으로 삼고 있으나, 최근에는 위암 크기가 2cm가 넘거나 궤양이 있는 경우 등도 의료진의 판단 아래 제한적이지만 치료 범위를 넓혀가는 중이다. 삼성서울병원 위암센터 김성(소화기외과)·민병훈·이혁 교수, 표정의 임상강사(이상소화기내과) 공동 연구팀은 지난 2002년 1월부터 2012년 12월 사이 조기 위암으로 내시경(1,290명) 또는 수술적 치료(1,273명)를 받은 환자 2,563명을 분석하여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美) 소화기학회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THE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IF 10.75)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우선
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이 지난 21일, 경기도 포천 베어스타운에서 열린 ‘2016 스노우박스런’ 행사에 참가해 이색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스노우박스런은 종이박스와 패트병 등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여 눈썰매를 제작하고 직접 눈썰매를 타며 레이스를 펼치는 행사다. 일동제약은 주최 측의 대학생 서포터즈 팀과 함께 안전하면서도 튼튼한 아로나민(일반의약품) · 지큐랩(건강기능식품) 박스 썰매를 제작했다. 모처럼 스키장을 찾은 고객들은 익숙한 패키지의 썰매를 보자 반가움을 표하며 썰매를 즐겼다고. 특히 일동제약은 브랜드 썰매 외에도, 창의적 아이디어로 눈썰매를 제작하여 멋진 레이스를 펼친 세 팀을 선정하여 지큐랩 특별상을 시상하기도 했다. 또한 응급부스를 설치해 스키를 타다 다친 사람들을 위해 습윤드레싱재 메디터치, 일회용밴드 케어리브를 지원했다. 일동제약 측은 앞으로도 소비자와 함께하는 다양하고 이색적인 프로모션 활동들을 통해, 고객 가까이에 있는 일동제약 브랜드들을 적극 알려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한병원협회(회장 박상근)는 3월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부산 동아대학교 병원에서 ‘원무실무’ 및 ‘2016년도 상반기 노무전략’ 연수교육을 각각 개최한다. 원무실무 연수교육에서는 ▲2016년 의료 관련 법률 현안 ▲원무경영전략 및 역량 강화방안 ▲장기재원환자 ▲고객관점에서의 원무 서비스디자인관리 ▲병원의 채권 및 미수금 관리 등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또한, 노무전략 연수교육에서는 ▲2016년 노동정책 방향 ▲근로기준법/노동법 특강 ▲병원계 인사/노무 주요현안 및 현장 노무관리 QA 등에 대한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세부 프로그램 및 강연자는 대한병원협회 홈페이지(www.kha.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며, 참가 신청은 오는 3월2일(수)까지 대한병원협회 교육센터(http://edu.kha.or.kr)에서 하면 된다. ※ 문의: 대한병원협회 국제학술국 02-705-9247~8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문헌정보센터가 2월 18일자로 모바일앱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 대학도서관이나 의과대학 도서관이 제공하는 모바일앱이 기관 홍보나 이용 안내 수준이었다면 아주대학교 의학문헌정보센터의 모바일앱은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의 검색 결과를 원문으로 원스톱 연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의학문헌정보센터에서 구독 중인 9천여 종의 전자저널과 1천3백여 종의 전자책(eBook)을 이용할 수 있는 등 데스크탑 홈페이지의 기능을 모바일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활용도 높게 구축한 특징이 있다. 이런 기능은 국내 의과대학 도서관의 모바일앱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것이다. 주일로 의과대학장은 “지금 시대의 의과대학 도서관은 이용자에게 정보를 가장 적절하게 전달하는 기능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하고 “그런 의미에서 이번 모바일앱 서비스는 정보공유 및 접근성 면에서 최적의 정보전달력을 갖추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아주대학교는 국내 의과대학 도서관에서 처음으로 1998년에 의학문헌정보센터 홈페이지를 신설했고, 2010년에도 의과대학 도서관 기관 리포지터리(Ajou Open Repository) 시스템을 구축하여 아주대 의과대학 연구자의 학술지 논문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함병주 교수팀이 재발성 우울증의 유전적, 뇌신경학적 기전을 밝혀내며, 우울증이 재발하는 환자들의 유전 및 뇌기질적인 취약성을 규명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최근 함병주 교수팀(가천의대 나경세 교수, 고려대의대 김현 교수)이 후성유전학과 뇌영상분석기법을 결합하여 연구한 논문 ‘재발성 주요우울장애에서 뇌유래신경영양인자 메틸화와 피질두께(Brain-derived neurotrophic factor promoter methylation and cortical thickness in recurrent major depressive disorder)’에서 재발성 우울증의 기전을 밝히며 이러한 의문에 대한 새로운 답을 내놓았다. 논문에 따르면 18세부터 65세까지 재발성 우울증 성인 환자 65명과 나이, 성별이 비슷한 대조군 65명을 비교결과, 재발성 우울증 환자들이 정상군에 비해 뇌신경 세포를 성장시키는 단백질중 하나인 뇌유래신경영양인자(Brain-derived neurotrophic factor, 이하 BDNF)의 메틸화(methylation)가 상당히 높아져 있었다. 또한, 전전두엽과 후두엽 영역의 피질 두께도 더 얇았다. 특히, BDN
건국대병원은 3월 8일 오후 2시부터 한 시간동안 원내 대강당(지하 3층)에서 무릎관절염의 올바른 치료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강사는 정형외과 오광준 교수로 무릎관절염의 원인과 진단, 최신 치료법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이번 강좌는 별도의 신청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문의는 전화(02-2030-7065)로 하면 된다.
배꼽 주위에 구멍을 1개만 뚫는 ‘싱글포트 복강경 수술(싱글포트 수술)’이 대장암을 치료하는 주요 방법 중 하나로 떠오를 전망이다. 싱글포트 수술은 일반적 복강경 수술과 달리 구멍 1곳만을 이용하기 때문에 환자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의료진이 배우기 어려운데다 중장기적 치료성적에 대한 연구가 적어 확산이 더디게 이뤄졌다. 그러나 이번에 국내 한 연구팀이 싱글포트 수술이 기존 복강경 수술과 치료성적 면에서 유사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주목을 받게 됐다. 삼성서울병원 대장암센터 윤성현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10년부터 2011년에 걸쳐 싱글포트 방식과 기존처럼 구멍 여러 곳을 뚫는 일반적 복강경 방식으로 대장암 수술을 받은 환자 767명을 평균 3년 이상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이들 환자를 다시 통계학적인 보정(Matched cohort)을 거쳐 각 군별로 239명씩 나눠 비교했더니, 수술 중 합병증 발생율은 물론 재발율, 생존율 모두 양측에서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다만 수술 중 평균 출혈양의 경우 싱글포트 수술이 다소 높았는데(121ml vs 101ml), 이는 싱글포트 수술이 기존 복강경 수술보다 까다로운 탓으로 풀이됐다. 윤성현 교수는
대한병원협회(회장 박상근)는 26일 오후 1시, 중앙대학교병원 동교홀에서 ‘2016 병원 건강검진센터 운영전략’을 주제로 연수교육을 개최한다. 이번 연수 교육은 VIP 건진고객 관리, 건진센터에서의 감염병 관리, 건진센터 해외진출 사례 등 병원 건강검진센터의 운영 전략을 모색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연수 교육에서는 ▲건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사업 전략(삼성SDS 장세영 수석) ▲VIP 건진 고객관리(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서비스관리실 심원희 실장) ▲웨어러블 디바이스 이용 VIP 관리(메디코넥스 김태평 대표) ▲건진센터에서의 감염병 관리 사례(강북삼성병원 서울종합건진센터 인은희 팀장) ▲건진센터 해외진출 사례(서울성모병원 국제협력팀 정득남 팀장) 등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교육 참가 신청은 2016년 2월 23일(화)까지 본회 교육센터 홈페이지(http://edu.kha.or.kr)를 통해 가능하며, 접수 및 강연 문의는 대한병원협회 국제학술국(02-705-9246)으로 하면 된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유창범 교수가 세계 유명 소화기 치료내시경 워크숍에서 대한민국의 우수한 소화기 치료내시경 기술을 널리 알렸다. 유창범 교수는 17~19일 3일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개최된 ‘소화기 치료내시경 워크숍(13th Annual Rocky Mountain Interventional Endoscopy Course)’에서 미국 소화기내과 전문의 및 전임의들을 대상으로 ‘실험동물을 이용한 내시경적 점막 절제술(EMR)과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ESD)’을 직접 시범 교육해 참석자들의 큰 호평을 얻었다. 특히 조기 위암이 자주 발병하는 한국인 및 아시아계 환자,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등 중남미 환자들을 많이 진료하는 미국 소화기내과 전문의는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에 대한 관심이 높으나, 미국 내에서 해당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의사가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미국 소화기내시경학회나 치료내시경 워크숍 등을 통해 내시경 지식을 습득하고 있으며, 그 강의의 큰 축을 한국 의사들이 담당하고 있다. 과거에 한국 의사들이 미국에서 새로운 의술을 일방적으로 배워왔다면, 지금은 미국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우수한 내시경 지식을 전파하고 있어 달라진
서울의대 출신 현직 의사들로 구성된 메디칼필하모닉오케스트라(MPO)가 주최하고 한미약품이 후원한 ‘제4회 빛의소리나눔콘서트’가 성료됐다. 지난 20일 오후 5시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이번 공연에는 일반 관객 600여명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됐다. 콘서트는 지난 3년간 빛의소리나눔콘서트를 통해 조성한 예술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장애아동단체 청록원의 카혼연주단(블루엔젤스콰이어)과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합창•합주단(어울림단)의 오프닝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공연 진행자로 나선 한미약품 손지웅 부사장(MPO 단원, 플루트 연주)은 “MPO는 음악에 열정을 가진 의사들의 오케스트라로, 음악을 통한 사랑나눔 실천을 위해 한미약품과 함께 콘서트를 열게 됐다”며 “어울림단과 블루엔젤스콰이어가 그 사랑의 결실”이라고 소개했다. 오프닝에 이어 진행된 본 공연은 1부 영화 속의 클래식과 2부 영화음악으로 진행됐다. 1부는 모차르트 교향곡 25번 1악장,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2악장, 브라암스 교향곡 3번 3악장, 차이코프스키 백조의 호수 피날레가 연주됐으며, 2부에서는 팝페라 가수 하나린씨가 타이타닉과 레미제라블 주제가를 MPO의 선율에 맞춰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