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D와 동반질환
COPD 환자는 대부분 고령으로, 흔히 다른 질환을 동반한다. 동반질환 중 일부는 COPD와 상관이 없지만, 일부 질환은 흡연과 같은 위험인자를 공유하거나 발생 위험을 높이게 된다. COPD 환자가 숨이 차서 활동량이 작아지면 골다공증이 심해지고 우울증이 생기고, 담배를 계속 피우고 있다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COPD와 동반질환의 관련성 유무와 상관없이, COPD 환자를 진료할 때 동반질환을 발견하여 함께 치료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특히, COPD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 심부전이나 폐암, 피로와 활동력 저하로 나타나는 우울증이 과소평가되는 경우가 있다. 아래에서 COPD 환자의 흔한 동반질환에 대해 GOLD와 국내 지침을 중심으로 정리하였다. 심혈관질환 심혈관질환은 COPD 환자의 가장 흔하고 중요한 동반질환이다. 특히 허혈성심장질환, 심부전, 부정맥, 말초혈관질환, 고혈압이 흔하고 중요하다. 모든 COPD 환자에서 개개인의 위험인자에 따라 허혈성심장질환의 가능성을 고려하여야 한다. COPD 악화 동안에 허혈성심장질환을 가진 경우 심근 손상의 위험이 증가한다. 허혈성심장질환의 치료는 COPD 유무와 상관없이 진료지침에 따라야 한다. CO
- 이진화교수(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 2018-04-20 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