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병 증상과 진단
염증성 장질환이란 소화기관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을 말한다. 둘 다 만성적인 염증이 있지만, 크론병은 입부터 항문까지 모든 소화기관에,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에 국한되어 증상이 발생한다. 특히 크론병은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발병 연령도 점차 낮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부분 젊은 나이에 발병하여 평생 지속되고, 내과적 약물치료로 완치시킬 수 없는 대표 난치병중 하나가 이 크론병이다. 크론병은 젊은 환자가 많나? 크론병은 꾸준히 느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크론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34%나 증가했다. 2014년 16,728명에서 2018년에는 22,408명으로 늘었다. 크론병은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사회생활과 경제활동의 주역인 15~35세에 진단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최근에는 10~20대의 젊은 연령에서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필자와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곽민섭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크론병 10대 발병률이 2009년 10만 명 당 0.76명에서 2016년 1.3명으로, 20대는 0.64명에서 0.88명으로 증가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