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최근 산부인과 외래를 확장·이전했다. 기존 서울대병원 본관 1층에서 분만장, 입원병동이 위치한 3층으로 이전했다. 접근성을 높여 환자의 편의를 도모했다. 산부인과 외래는 1978년 당시 본관 건물이 지어질 때부터 약 41년간 본관 1층을 지켰다. 정든 공간을 떠났지만 이번 이전을 통해 분만장-입원병동-외래가 모여 있는 ‘통합센터’를 구축했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어 진료의 효율이 높아질 전망이다. 외래 공간도 더 넓어졌다. 환자 프라이버시 보호에 중점을 두어 진료실을 설치하고 초음파검사실도 확장했다. 대기공간도 확장해 환자는 편안히 진료를 기다릴 수 있다. 특히 새로 설치한 북 카페는 대기하는 환자의 지루함을 달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박중신 교수는 “이번 외래 확장이전을 통해 외래-분만장-입원병동이 함께 위치한 이른바 ‘여성 센터’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향후 서울대병원을 방문한 모든 산부인과 내원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힘쓸 것” 이라고 밝혔다.
학교법인 인제학원(이사장 이순형)이 3월 1일 자로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신임 원장에 최영균 마취통증의학과 교수(60, 사진)를 임명했다. 최영균 원장은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2회 졸업생으로 1986년 졸업 후 서울백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마쳤다. 인제대 대학원에서 의학석사, 부산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캐나다 앨버타 주립대학 월터매켄지병원에서 교환교수로 연수했다. 최영균 원장은 1994년 부산백병원 마취과에 부임해 2010년 3월 해운대백병원 개원 당시 병원을 옮겼다. 30여 년간 서울백병원과 부산백병원, 해운대백병원을 두루 경험한 인재로 평가받고 있다. 최영균 원장은 인제대 의과대학 학생진료역량개발 위원장, 통합교육과정 책임교수, 인제대 마취통증의학과 주임교수, 해운대백병원 부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해운대백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책임교수, 국제진료센터장을 맡고 있다. 대외적으로 대한마취과학회 부산지회장,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조정위원, 부산시의사회 윤리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2010년 3월 개원한 해운대백병원은 지상 16층 · 지하 4층, 1,004병상(목표 병상수)을 갖추고 있으며 연평균 100만 명(외래·입원환자)을 진료하는
한국화이자업존(대표이사 이혜영)은 신경병증성 통증 인식 개선을 위한 ‘R.E.D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한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R.E.D(Recognize, Express, Diagnose) 캠페인은 환자의 삶의 질을 현저히 저하시키는 신경병증성 통증의 인식(Recognize), 표현(Express), 조기 진단(Diagnose) 및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고, 통증의 만성화를 예방하기 위해 시작됐다. 한국화이자업존은 환자 및 일반인들이 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지난 11월 R.E.D 캠페인 공식 홈페이지를오픈했다. 또한, 눈에 보이지 않아 공감하기 어려운 통증에 대한 대중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신경병증성 통증을 시각화한 ‘Pain is not an illusion(통증은 환상이 아니다)’ 바디페인팅 퍼포먼스, 질환 정보 교육자료 배포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분 남짓의 캠페인 영상은 일상에서 신경병증성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모습과 함께 R.E.D 캠페인에 대한 소개를 풀어냈다. 이어, 착시효과를 일으키는 일루전 아트(illusion art)를 통해 통증의 시각화를 시도한 윤다인 작가의 ‘Pain is n
바이오소재 기술기업 셀레믹스(대표 이용훈, 김효기)가 지난 2월 3일부터 6일까지 두바이에서 개최된 세계 최고 규모의 진단 전문 전시회 ‘MEDLAB Middle East 2020(이하 메드랩)’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셀레믹스는 2013년 설립이래 해외기업이 주도하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 시장에서 고품질 NGS 패널·시약·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국내외 고객들에게 제공하며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인정 받은 한국 소재의 ‘바이오소재 기술기업’이다. 셀레믹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원하는 유전자, 핫스팟(hotspot) 및 4가지 모든 변이만을 선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NGS 커스텀 패널’과 신약 개발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항체 발굴 가속 솔루션 ‘트루레퍼토어(True Repertoire™)’를 중점적으로 선보였다. 특히 맞춤 의학 및 동반진단에 대한 관심과 유전질환 조기진단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BRCA1/2 패널, △Pan-Cancer 패널, △약물 유전체 패널, △CES(Clinical Exome Sequencing) 패널이 큰 인기를 끌었다. 셀레믹스 김효기 대
치과 엑스레이 영상에 골밀도 검사결과 (T-Score)를 대입한 딥러닝 모델이 나왔다. 턱뼈 전체를 촬영하는 파노라마 영상으로 골다공증 예측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치과 이기선 교수는 치과 기본 엑스레이인 파노라마 영상에 골밀도 검사결과인 T-Score를 대입하여 훈련한 딥러닝 모델이, 골다공증 환자 선별에 유용하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골다공증은 뼈의 밀도 감소에 따라 쉽게 골절이 발생되는 전신 골격계 질환이지만 질환이 진행되는 동안 별다른 증상이 없어 대부분의 환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침묵의 질환’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국민건강통계 자료에 따르면 해당 질환을 인지 및 치료 비율은 골다공증 환자 10명중에 1~2명만으로 인지율이 매우 낮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기선 교수는 "많은 국내외 연구결과 중 골다공증 유병 환자의 경우, 전신적인 골밀도 감소로 인하여 치과용 파노라마 엑스레이상의 턱뼈에서도 골밀도 감소에 따른 뼈 이미지 특이성이 나타난다"며, "이를 이용하면 골다공증 유병 여부를 선별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에 주목하여, 딥러닝 기반의 실용화될 수 있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개발 가능성을 제시해 본 것"이라고 밝혔다. 이
빙판길이 많이 생기는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로 움츠러든 몸과 두꺼운 옷 때문에 순발력까지 떨어져 낙상과 골절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급증한다. 증상 없이 뼈가 약해지는 골다공증까지 동반된 환자라면 가벼운 엉덩방아로도 골절이 발생하고 수술까지 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형외과 장해동 교수는 “근감소증과 전반적인 운동신경의 감퇴, 관절의 유연성 감소,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젊은 연령의 골다공증 빈도도 증가하고 있다”며, 겨울철 낙상과 골절 위험성을 강조했다. 겨울철 낙상으로 흔히 골절이 발생하는 부위는 척추(등과 허리), 고관절(엉덩이 관절), 요골(손목) 등이다. 먼저 척추 부위는 압박 골절이 흔히 발생하는데, 넘어진 후 자세를 바꿀 때마다 허리나 등이 뻐근하게 아픈 통증이 지속되면 반드시 전문의 진찰과 검사가 필요하다. 압박 골절은 약한 뼈가 주저앉듯이 부러지기 때문에 통증은 있지만 걸을 수 있어 응급실이 아닌 외래 진료로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X-ray 검사만으로는 확진이 어려워서 MRI 검사가 필요하고, 척추 주변 인대 손상 정도에 따라 수술 여부를 결정하지만, 대부분 수술 없이 치료되는 경우가 많다. 또, 골절이 확인되면
서울아산병원이 말기 간질환을 앓고 있는 중증 환자들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이어온 가운데 세계 처음으로 한 해 동안 500례가 넘는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은 지난해 12월 26일 말기 간부전으로 투병중인 황씨(73/여)에게 아들의 간 일부를 떼어내 이식하는 생체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2019년 한 해 세계 최초 간이식 수술 505례 달성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은 현재까지 6,700례 이상의 간이식 수술을 기록하고 있다. 2007년부터 2014년까지 8년 연속 연 300례 이상을, 2015년부터 2018년까지는 연 400례 이상을, 2019년에는 500례 이상의 간이식 수술을 돌파하면서 간이식 수술의 높은 안정성과 성공률을 다시 증명했다.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국내에서 시행된 전체 간이식은 총 1,577건으로, 서울아산병원이 한 해 동안 시행한 505건의 간이식 수술은 국내 전체 간이식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2019년 한 해 505건의 간이식 수술 중 생체간이식 수술이 421건, 뇌사자간이식 수술이 84건으로 생체간이식 수술이
신풍제약(대표이사 유제만)이 페니실린계와 세파계 등 다양한 항생제를 공급하며 국민건강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신풍제약은 지난 2002년 경기도 안산공장에 페니실린계 전용공장과 2009년 충북 오송 생명과학단지 내에 세파계 항생제 전용공장을 준공하여 국제기준에 품질을 맞춘 다양한 항생제를 선보이고 있다. 꾸준한 연구개발의 성과로 세파계 항생제의 경우 환자들의 감염 원인균과 질환에 적절히 처방, 사용되도록 제1세대 Cefazedone Soduim(세파제돈)에서부터 3세대로 불리는 Ceftriaxone Soduim(세프트리악손)까지 갖추어 생산 공급하고 있다. 페니실린계 항생제중 가잘 널리 사용되는 ‘아목시실린’은 1차 처방약물로 광범위 항생제로 사용되는데 급만성 기관지염, 대엽성 기관지폐렴, 편도염, 부비동염, 중이염, 방광염 등의 질환에 사용되고 있다. 세파계와 페니실린계 외에도 신풍제약은 퀴놀론계도 보유하고 있다. 녹농균과 폐렴, 비뇨기계 질환까지 광범위한 약효를 가지고 있는 퀴놀론계 약물들은 예외조항을 제외하고는 1차 처방 약제사용이 제한되어 적절하게 사용되어야 한다. 신풍제약 마케팅 관계자는 “최근 우리나라 뿐 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항생제 내성이 문제시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지난 7일 숨진 중국 의사 리원량을 추모하는 내용의 UCC를 제작해 홈페이지 및 SNS 등에 게재했다. 의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처음 알렸다는 이유로 공안국에 소환되어 자술서까지 써야 했던 리원량. 세상 모든 이를 위했던 그의 용기와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애도했다. 리원량 의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세상에 처음 경고하고, 진료 도중 감염되어 발생한 폐렴으로 사망했다. 향년 34세. 의협 박종혁 대변인은 “리원량은 의사로서 주저 없이 진실을 말했고 그로 인해 고초를 겪어야 했다. 거기다가 환자를 치료하던 중에 옮은 병으로 사망했다. 국경을 초월해 같은 의사동료로서 진심으로 안타깝다”며 “그의 숭고한 희생으로 중국의 보건의료는 물론, 언론의 자유가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10일 서울연구소 Clinical R&D 실장으로 이소라 전무를 영입하고 대원제약 본사 해금홀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이소라 전무는 한국MSD, 한국GSK, 노보노디스크제약 한국지사와 덴마크 본사에서 근무했고, 최근에는 한화케미칼과 한국애브비, 한국아스트라제네카를 거쳤다. 내과 전문의인 이 전무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고, KAIST(한국과학기술원) 경영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국제약품(대표이사 남태훈, 안재만)은 지난 2월 1일 브로멜라인 성분의 소염효소제인 ‘브로멜자임장용정(브로멜라인)’을 출시했다. ‘브로멜자임장용정(브로멜라인)’은 외상 또는 수술 후 부종 및 염증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며 장용성 제제로 위산에 의해 약효가 감소되는 것을 막아준다. 주성분인 브로멜라인(bromelain)은 파인애플 줄기에서 추출한 단백질 분해 효소제로서, 각종 염증 질환을 일으키는 단백질 작용을 억제하고 단백질 분해를 촉진하여 혈액 내 섬유소와 불순물을 분해하여 염증과 부종을 감소시키고 염증으로 인한 통증을 경감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회사 측은 "브로멜라인 제제는 최근 스트렙토키나제·스트렙토도르나제 함유제제의 적응증 축소로 인해 위축된 소염효소제제 시장에 대체약물로 사용될 수 있는 주요 약제로 대부분의 진료과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약품은 " ‘브로멜자임장용정’의 출시를 통해 소염효소제 시장에서 국제약품 영역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어 자사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동맥경화증이나 혈관협착증이 아님에도 급성뇌경색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심방이 규칙적으로 수축하지 못해 생긴 혈전이 뇌혈관으로 흘러들어 갈 경우이다. 뇌경색증은 뇌혈관이 막히면서 혈액을 공급받지 못한 뇌조직이 괴사되어 기능을 할 수 없게 되는 질환이다. 보통은 뇌혈관 자체의 동맥경화증에 의해 혈관이 막히지만 일부 경우에서는 혈전이나 동맥경화반이 떨어져 날아와 혈관을 막기도 한다. 멀리 심장 안에서 생긴 혈전이나 덩어리가 뇌혈관을 막기도 하는데,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심방세동에 의한 급성뇌경색증이다. 심방세동은 진단 후에는 약물이나 간단한 시술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드물게 발생하는 경우 진단이 쉽지 않다.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진은선 교수는 "심방세동과 같은 부정맥은 항상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진단이 쉽지만은 않다."며, “특히 발작성 심방세동의 경우 1년에 몇 차례만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드물게 발생하는 심방세동이라도 수시간 지속되면 뇌경색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증상을 무시하고 방치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심방세동은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국민건강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심방세동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최근 5년 사이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