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0대 이상 코로나19 확진자 비중이 급증하는 가운데, 서울대병원이 중증환자와 고위험군 환자의 치료를 위한 음압격리병동을 추가로 오픈했다. 이로써 서울대병원은 총 3개의 음압격리병동을 확보했고 32개의 병상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은 총 12개의 음압병상을 갖춘 38병동을 코로나19 환자 진료를 위한 음압격리병동으로 18일부터 추가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존 병동을 리모델링해 개소하는 이 병동에는 인공호흡기, 고유량 산소요법 등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시설, 장비, 인력을 갖췄다.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으로 악화돼 집중치료가 필요한 중증 코로나19 환자와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고위험군 환자를 중심으로 치료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발생한 확진자 799명 가운데 60세 이상 확진자는 296명으로 37%에 달한다. 3명 중 1명 꼴이다. 이 때문에 중증환자 치료병상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코로나19 확진 시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이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대병원이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보유하고 있는 음압격리병상은 39병동(국가지정병상) 12개와 DICU(코로나1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이 보건의료산업노조 전남대학교병원지부와 2020년 임금단체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했다. 노사는 지난 16일 오후 2시부터 전남지방조정회의를 갖고서 밤샘협상을 이어가며 총 28시간의 마라톤 협상 끝에 임단협에 잠정 합의했다. 주요 합의내용은 ▲임금 2.8% 인상 ▲병동 간호인력 1등급 상향 단계적 추진 ▲각부서 부족인력 50명 충원 ▲용역근로자 정규직 전환 시행시기 및 시행방법 협의결정 등이다. 이날 이삼용 병원장은 “노사가 양보와 타협으로 임단협을 잘 마무리했으며, 앞으로 병원발전과 신명나는 병원문화 조성을 위해 더욱 협력해 가겠다”고 밝혔다.
내년 3월 개원을 앞둔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의 직원 채용에 수천 명이 지원하면서 얼어붙어있던 경기북부 채용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18일 을지대학교의료원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0년 9월 현재까지 간호사와 의료기사, 행정직 등에 이르기까지 지원한 인력은 총 5,076명이다. 이 중 경기 북부 지원자 수는 전체 지원자의 절반에 해당하는 2,553여명이다. 간호사와 의료기사, 행정직의 총 합격자는 578명이다. 의사직은 유수의 대학병원 전문의를 다수 채용한 상태이며, 각 진료과별 수시 모집으로 계속 채용중이다. 병원 측은 오는 하반기부터 2021년까지 약 1,000명의 직원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채용직원 중 지난해 뽑은 경력직 간호사는 작년 11월에, 올해 선발한 직원은 9월 1일과 16일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임용 진입식을 가졌으며, 이 인원들은 현재 의정부을지대병원 개원 준비단으로 신축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의정부사업총괄본부 최헌호 부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로 경제적 위기뿐 아니라 채용 시장도 얼어붙고 있지만, 의정부을지대병원은 대규모 채용을 하고 있으며, 내년 3월 계획대로 개원하여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서울아산병원이 최근 생체간이식간이식 수술을 성공, 세계 처음으로 간이식 7000례의 기록을 세웠다. 말기 간질환의 유일한 치료법이자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 잡은 간이식 수술은 서울아산병원이 1992년 뇌사자간이식 수술과 1994년 생체간이식 수술을 시작으로 28년 만에 최근 생체간이식 5805건, 뇌사자간이식 1195건을 달성하면서 7000명의 말기 간질환 환자들에게 장기생존과 삶의 질을 보장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은 지난 7월 17일 담즙성 간경변증으로 투병중인 임모씨(여,67세)에게 아들 이씨(남,41세)의 간 일부를 떼어내 이식하는 생체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세계 처음으로 간이식 수술 7000례를 달성했다. 2007년부터 2014년까지 8년 연속 연 300례 이상을,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연 400례 이상을, 2019년에는 한 해 세계 최다 505례의 간이식 수술을 기록하였고,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성적인 98%의 수술 성공률로 간이식 수술의 안정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은 지난 1999년 1월 기증자의 간 좌엽보다 크기가 더 큰 우엽의 간 기능을 극대화해 이식 수술의 성공률을 크게 향상시킨 ‘변형우엽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안구종양 근접방사선치료를 실시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 김민·방사선종양학과 조연아 교수팀은 근접방사선치료 ‘루테늄 아이플라크’ 장비를 구축하고 최근 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치료는 방사선을 방출하는 루테늄 동위원소 금속판을 안구에 부착해 방사선 조사로 종양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수술 후 7일 이내에 금속판을 제거하게 된다. 조연아 교수는 “기존 수술법은 안구를 적출해 의안을 착용해야 했지만, 근접방사선치료는 안구도 보존할 뿐 아니라 일정 수준의 시력 보존도 가능하다. 또한 치료기간도 1주일 정도라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근접방사선치료는 포도막흑색종에 가장 효과적이다. 포도막은 눈의 망막과 공막의 중간에 있는 막으로 검은 포도알처럼 보인다고 해서 포도막이라고 불린다. 포도막에 생기는 악성종양인 포도막흑색종은 안구를 적출하거나 외부에서 방사선을 조사해 치료해야 했다. 김민 교수는 “어린이에게 잘 생기는 망막모세포종도 제한적이지만 안구 보존의 목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 교수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안종양 전임의 과정을 수료한 안구종양 전문의다. 세계 최고의 안구종양 치료기관으로 손꼽히는 미국 윌스안과
서울아산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일 입원 환자 중 확진자가 발생, 해당 병실과 관련된 환자, 보호자, 의료진 등 200여명이 검사 진행중이다.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는 "의료진 공백이 우려되는 가운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필수 의료 인력에 대해 자발적으로 전공의 업무 복귀를 한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전공의는 전공의 파업으로 인해 코로나19 대응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진료에 협조하며 발벗고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원장 남상수)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 국가한의임상연구분야와 혁신형 한의중개연구분야를 통해 근거기반 지침개발, 한의의료기술 최적화 임상연구 근거합성 연구, 질환별 한의중점연구센터 및 한의중개연구 창의비상형 과제 등 총 100억여 원 규모의 연구과제 34종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강동경희대한방병원은 3가지 질환별 한의중점연구센터를 수주받아 7년간 총 37억 5천만 원씩 지원받는다. ▲한의학 정신건강센터의 구축과 정신건강 진단·평가·치료기술의 개발 및 실용화, ▲의한협진을 통한 암관련증상 한의완화치료 및 항암증진효과에 대한 연구개발, ▲퇴행성 관절질환 한의중점연구센터 등 3가지 질환에 대해 한의학 특성에 맞는 질환 연구 방법론 개발 보급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의 예방, 진단, 치료, 관리에 관한 과학적 검증 및 실증을 통하여 임상 기반 한의 진료 기술의 근거를 창출하는 중점 연구센터로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진료지침과 치료모델 개발도 진행중이다. 질환별 한의 임상진료지침(CPG, clinical practice guideline)과 한의표준임상경로(CP, critical pathway) 개발 과제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에 첫 의료장비가 반입됐다. 병원 측은 오는 10월 준공을 거쳐 내년 3월 개원에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1일 반입된 장비는 혈액 검체물을 고속으로 운송하는 독일 지멘스 헬시니어스사의 ‘앱티오 아텔리카 통합자동화시스템(Aptio Atellica Automation)’이다. 면역검사, 생화학검사, 혈액검사, 응고분석 등 4개 자동화시스템과 고속기송관시스템을(Tempus) 연결하는 진단검사의학과 장비다. 현존하는 검체운송시스템 중 가장 속도가 빠르며 국내 최초로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도입했다. 병원 측은 "이 장비의 도입으로 수많은 검사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해 환자들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검사의 오류를 줄여 보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와 함께 검체 투입부터 폐기까지 전 자동화시스템으로 검사 직원의 안전을 고려하고, 검사 프로세스 표준화로 업무 환경이 향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하이브리드 수술실에 설치될 최신형 혈관조영촬영장비 ‘Angio’를 국내 최초로 들여온다. 이 장비는 AI 기반의 영상 알고리즘을 탑재하여 어떤 상황에서도 동일한 영상품질을 유지해 보다 정확하고 빠른 시술이 가능하도록 설계됐
14일간의 자가격리가 끝난 후 PCR 검사를 의무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고광필 교수, 가천대 길병원 인공지능 빅데이터 센터 정재훈 교수팀과 인천광역시 감염병지원단, 질병관리본부는 인천광역시에서 자가격리된 19,296명을 대상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COVID-19 PCR검사 결과를 분석, 이같이 밝혔다. 연구 결과, 자가격리자 중 총 56명이 확진으로 나타났는데, 56명 중 20명은 증상보고를 통한 검사로 확진됐고, 나머지 36명은 격리 해제시점에서 의무적으로 시행된 PCR검사에서 확진됐다. 14일간의 자가격리 후 PCR 의무 검사는 격리 해제 후 타인에게 감염시킬 수 있는 환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는 2020년 2월 11일부터 7월 5일까지 해외 귀국자 또는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19,296명을 대상으로 14일간의 자가격리 해제 후 의무적으로 시행된 PCR검사를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연구팀은 PCR검사에서 확진된 36명 중 14명은 경증, 18명은 무증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무증상자가 18명이나 확진으로 판정된 만큼, 밀접 접촉자
중입자가속기 중 최고 사양 제품이 국내에서 가동된다. 서울대병원은 부산시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 내 중입자치료센터 도입을 주관한다. 이번 사업의 관계부처는 서울대병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산시 기장군으로, 31일 서울대병원은 도시바-DK메디칼솔루션 컨소시엄과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중입자가속기는 탄소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한 빔을 암세포에 조사하는 치료기기이다. 31일 계약 체결식 설명회에서 중입자가속기사업단장 우홍균 교수는 중입자치료 효과와 사업의 목표를 설명했다. 우 교수는 "암 치료에 중입자 이용이 물리학적, 생물학적으로 장점이 크다. 사업 목표는 난치성 암 연구, 치료로 국민 의료복지 향상과 함께 기초연구 인프라 구축, 중입자치료 전문인력을 양성으로 첨단 의료기술을 구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입자의 물리적 특성 상 인체 내 방사선 번짐 현상이 적고, 브래그 피크가 예리하다. 이는 정상 조직의 피폭을 최소화하고 종양에만 방사선량을 전달하는 효과로 나타난다. 생물학적 특성은 높은 종양 살상력을 보이고 산소의존도가 낮다는 점인데, 기존에 치료할 수 없었던 난치성 암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장점으로 나타난다. 기장 중입자치료센터에 구축
건국대병원 건강노화클리닉은 건강고령사회연구원의 연구를 바탕으로 한 체계적 노인포괄평가와 운동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노화의 과정 중에 생길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해 노화와 노화 관련 질환, 노쇠 증후군 등을 평가하고 이를 통해 개별적인 진단과 중재를 시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기능과 약물 및 영양평가 결과에 기반해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실행해 건강한 노년을 즐길 수 있도록 계획됐다. 아울러, 암, 수술 등의 치료 계획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또 관절에 부담 없이 유산소 운동이 가능한 무중력 트레드밀과 운동 후 빠른 피로회복과 활성산소 중화 효과가 있는 고압산소챔버 등을 이용해 노인 환자가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건국대병원 건강노화클리닉 신진영 교수는 “체중감소나 기력 저하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노쇠 노인의 절반은 다중 만성 질환이나 장애가 없어 일반적인 의료기관에서의 진단과 치료라는 방식의 접근 방법은 적절하지 못하다”며 “일상에서 노쇠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운동프로그램은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분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양우)이 진단검사실 내 다양한 환경을 고려해 대량의 검체를 빠르게 처리하는 첨단 검사실 자동화 시스템인 ‘앱티오 오토메이션 & 아텔리카 솔루션 (Aptio Automation & Atellica Solution)’을 도입해 가동한다. 가천대 길병원은 19일 진단과 치료 이미지 그리고 진단검사의학과 분자 진단 분야의 선도 기업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주력 시스템인 ‘앱티오 오토메이션 & 아텔리카 솔루션’ 도입 기념 가동식을 개최했다. 이번 가동식에는 김양우 병원장, 진단검사의학과 안정열 과정을 비롯해 지멘스 헬시니어스 한국법인 진단사업본부 한희철 부사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도입된 ‘앱티오 오토메이션 & 아텔리카 솔루션’ 의 가장 큰 특징은 3차 의료기관인 가천대 길병원과 같이 다양한 검사 항목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검체도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해 처리한다는 점이다. 이 시스템은 검사 정보를 처리하는 워크스테이션과 면역학, 생화학 분석 장비 등이 28M 길이의 하나의 트랙으로 연결돼 운영된다. 이는 검사실 내 검사자들의 불필요한 동선을 줄이고, 환자의 검체를보다 빠르게 처리하기 위함이다. 특히 최신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