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이하 약사회)는 7일, 전국 회원약국에 구충제 판매와 관련한 주의를 재차 당부했다. 약사회는 알벤다졸 등 구충제가 구충 이외의 목적으로 남용되지 않도록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허가·확인되지 않은 효과를 기대하고 구충제를 사용하는 것이 의심되는 경우 다량판매 등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는 최근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무분별하게 유통되어 구충제 관련 사회적 논란이 가중됨에 따른 조치로서, 지난 11월에도 인체용 및 동물용 구충제를 판매하는 경우 반드시 구매자에게 용도를 확인하고 충분히 복약지도하여 구충제가 의약품 허가사항에 따라 사용될 수 있도록 안내한 바 있다. 약사회에 따르면 구충제는 용법·용량대로 복용할 경우 부작용이 적은 약이지만, 장기간 복용할 경우 두통, 간기능 장애, 혈액 이상 등의 부작용이 발현될 수 있기에 복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대업 회장은 “최근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구충제와 관련한 왜곡된 정보로 국민들의 건강이 위협받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주민의 건강지킴이이자 의약품의 최고 전문가로서 더욱 힘써 줄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최근 전라북도가 한의의료기관에서 산후치료를 받은 산모에게 의료비를 지원토록 관련 예산을 편성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고, 저출산 극복과 진료선택권 보장을 위하여 이 같은 지원이 특정 지자체가 아닌 전국으로 확대 실시되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전라북도는 지난해 말, 도내 산모의 건강증진과 아이 낳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2020년 신규사업으로 ‘산후 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전라북도의 ‘산후 건강관리 지원사업’은 출산 후 산모가 한의원과 한방병원을 포함한 지정 의료기관에서 산후풍과 산후우울증 등으로 치료받은 내역 중 본인부담금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14억1400만원의 예산이 새롭게 책정됐으며 산모 1인당 최대 20만원이 지원된다. 이번 사업은 침구치료와 추나치료와 같은 건강보험 급여항목은 물론 약침과 한약(탕약)과 같은 비급여항목에 대한 지원도 포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대한한의사협회는 “다양한 한의약 치료가 산모의 산후관리와 건강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수 많은 연구와 학술논문 등을 통해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설명한 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이 같은 산후 건강관리 지원사업은
2020년 약계 신년교례회에 각 보건의료단체장과 제약 바이오 업계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김용익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남인순 의원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과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 등 각 보건의료단체장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원희목 제약바이오 협회장은 "의약품의 개발과 생산, 유통, 사용에 이르기까지 약계 각 주체가 책임감과 역량을 발휘할 때 국민건강 증진 그리고 산업 경쟁력 향상이라는 공통의 지향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은 "국민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막는 무개념 제도가 많이 있다. 2020년에는 복지부와 식약처와 협의하며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새해 약업계는 자살예방활동, 아동학대예방, 커뮤니티케어 참여에 적극 나설것"이라며,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정부가 구축하고 있는 지역거점의료, 지역 허브로서의 역할을 약사 직능이 감당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능후 장관은 “작년은 바이오의료 분야 민간 투자가 역대 최고치로 활
2020년 의료계 신년 하례회가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을 비롯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바른 미래당 손학규 대표 등 국회의원, 의료계 내빈들의 참석으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는 신년하례회를 공동 주최했다. 이날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필수의료와 의료전달체계 붕괴 및 건강보험재정 위기 등 문재인 케어의 부작용이 큰 사회문제로 대두됐다"며, "새해에는 의료계의 합리적인 주장이 더욱 힘을 얻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체감하실 수 있는 성과를 얻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새해에는 진료실 폭력 방지를 위해 반의사불벌죄 폐지, 진료거부권 보장 등이 반드시 제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한국의료 정상화를 고군분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12월 29일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회장 불신임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한 안건이 부결되긴 했지만, 이것을 계기로 회무를 냉정하게 되돌아보고 쇄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은 의료인력 부족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의료인력 문제만큼은 환자 진료와 병원 운영에 있어 가
한방 난임치료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을 두고 의학계와 한의계 난임치료 전문가들이 토론을 벌였다. 최근 한방의료기관 3곳에서 원인불명 난임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의약 난임치료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연구에 따르면, 한방치료를 통한 임신율은 14.44%로 대상자 90명 중 13명이 착상했으며, 이 중 임신유지율은 7.78% 7명, 미유지율은 6.67% 6명으로 나타났다. 임신을 유지한 대상자 7명은 모두 건강아, 단태아를 출산했다. 한의계는 이번 임상 연구를 두고, 한의난임치료가 난소예비력 저하자 등에서 임신유지의 한계가 있지만, 중대한 이상반응 0건, 임상병리검사·활력징후에서 이상이 없었으며, 기형아 출생 역시 0건으로 안전하다고 평가했다. 26일 국회에서 열린 ‘한의약 난임치료 연구 관련 토론회’에서 이 연구에 참여한 동국대학교 한의대 김동일 교수는 “보조생식술의 목표는 단순 임신율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출생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한방 난임치료는 환자의 몸 상태를 꾸준하게 관리해 건강하게 만들어 임신하게 하는 치료”라고 전제했다. 김 교수는 이에 이번 임상시험 진행은 4개월간 한약, 침, 뜸 치료를 진행하고, 임신 확진 시 15일간 한약 복용을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 이하 협회)는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의 현황은 물론 국내 건강보험・보건 통계 등 산업 전반을 두루 볼 수 있는 ‘2019 제약산업 DATA BOOK’을 발간했다. 이번 자료에선 기업경영・무역 목차를 신설해 국내 제약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순이익률 등의 지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이 외에도 △국내・외 제약시장 동향 △한국 제약산업 개관 △연구개발・허가 △생산・공급 △기업경영・무역 △바이오의약품 △보험등재 △보건통계 △기타 등 총 9개 부문의 자료를 수록했다. 협회는 제약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 전문기관 IQVIA, 해외 국가 통계 자료,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금융감독원 등 국내・외에서 보유하고 있는 산업과 관련된 정보를 취합, 가공한 통계집을 발간하고 있다. DATA BOOK에 따르면 세계 의약품 시장이 5년간(2014년~2018년) 연평균 5.2%의 성장률을 보인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산업도 함께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의 의약품 시장규모는 23조원(2018년 기준)으로, 최근 5년간(2014~2018) 연평균 4.5%의 성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시장 변화에 발맞춰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진흥원은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 정책과 시장 변화에 따른 기관의 주요 전략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책연구 전담조직, 인력개발실을 신설하고 5본부 3실 14단 1센터로 조직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김명환 기획조정실장은 조직 개편의 주요 내용으로 정책연구 전담 조직인 ‘보건산업정책연구센터’ 신설을 꼽았다. 센터는 보건산업 관련 정책연구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질적 수준을 향상하기 위한 연구전담 조직으로, 중장기 보건산업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미래 변화와 수요에 대응하는 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를 수행한다. 김 실장은 “미래를 바라보고 정책을 선도할 것이라며, 복지부의 수요뿐 아니라 산업계 수요에도 대응하는 센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획이사 직속조직으로 인력개발실이 신설됐다. 진흥원은 구성원의 전문성 강화, 경력 관리, 교육관리 기능 강화를 위해 인력개발실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명희봉 경영관리본부장은 “내부 고객 만족도, 직원 만족도 증진도 중요한 화두”라며, “인력개발실 신설도 직원만족도를 올리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진흥원은
서울의대가 의학사와 의학석사 과정을 7년 만에 마칠 수 있는 '학사·석사연계과정'을 2020년부터 시작한다. 이 과정을 거치면 학부과정 6년, 석사과정 2년으로 최소 8년이 걸렸던 석사학위 취득을 7년 만에 할 수 있다. 학석사연계과정을 마친 석사학위 취득자는 전공의 과정 중 혹은 전공의를 마친 후 박사과정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서울의대는 이 과정으로 학위취득을 위한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차세대 국가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은 바이오헬스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의과대학에 진입하는 우수한 인재들을 의사과학자로 양성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라고 밝혔다. 학사 석사 연계과정은 4개 학기 이상 등록하고 학업성적이 일정 기준 이상인 학생 중에서 학생 희망과 학과 심사에 따라 의학과 석사정원의 30%이내에서 학석사연계과정생으로 선발되는 방식이다. 또한 보건대학원과 공동으로 의학사와 보건학석사를 7년 과정으로 연계하여 학위를 수여하는 MD-MPH 프로그램도 도입된다. 서울의대 김종일 교무부학장은 “기존의 석사과정은 전공의 수련과 병행하게 되는 관계로 주로 일과 후 수업과 학위실험이 이루어진 데 반해 학석사연계과정은 학부과정 졸업 후 석사과정이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대표이사 스테판 월터)과 한국릴리 (대표이사 알베르토 리바)는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금 3,569,699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한국릴리의 당뇨병 사업부 마케팅, 영업, 의학부 임직원들이 지난 11월 ‘세계 당뇨병의 날’ (매년 11월 14일)을 기념해 진행한 ‘만보 걷기 캠페인’을 통해 조성되었으며, 임직원들의 총 걸음 수 3,569,699보에 따라 기부금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세계 당뇨병의 날’은 증가하는 당뇨병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세계보건기구 (WHO)와 국제당뇨병연맹 (IDF)이 지난 1991년 공동으로 제정한 기념일로, 매년 전세계적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스테판 월터 대표이사는 “‘세계 당뇨병의 날’을 기념해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한국릴리가 함께 진행한 ‘만보 걷기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기금을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한국릴리는 한국의 환자들을 위한 혁신적인 의약품 공급은 물론 주위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건강보험료 고액상습 체납자 신상정보 공개에도 불구하고 건강보험료 납부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진료를 하는 병원이 상당수 존재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김광수 민주평화당 의원은 건강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았음에도 체납 병원에 진료행위에 따른 요양급여비용이 지급 결정된 것을 두고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 주요내용은 고액·상습체납을 근절하고, 건보재정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건보공단이 요양급여비용을 요양기관에 지급할 경우, 해당 요양기관 사용자에게 보험료등의 체납이 있으면 지급할 요양급여비용에서 이를 공제하고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대한의사협회는 개정안과 관련해 재산권 침해 등 위법소지가 있으며 보험료 체납의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될 수 없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의협은 “비록 동일한 건강보험 재정이라 하더라도 보험료는 납부대상인 국민과 사업장의 채무이며, 요양급여비용은 보험가입자를 진료한 요양기관의 채권"이라며, 대상과 성격이 다른 보험료와 요양급여비용을 서로 상계처리 하겠다는 것은 불합리하고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건강보험료 납부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일부 병원의 보험료 징수를 위해 환자 진료에 따른 요양급여비용 청구액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가 임시대의원총회 개최를 공고했다. 대한의사협회는 18일 정례브리핑에서 2019년 임시대의원총회는 오는 29일 오후 2시 더케이호텔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안건은 회장 불신임건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의 건이다. 회장 불신임의 건은 재적대의원 239명의 3분의 1이상인 81명의 정대의원 발의에 따른 것으로 재적대의원 3분의 2가 참석하고, 참석한 인원의 3분의 2 이상이 동의하면 통과된다. 의협 정책 방향 정상화를 위한 특별위원회(가칭,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의 건은 재적대의원 2분의 1이 참석해 절반의 동의해야 한다. 대한의사협회 김대하 홍보이사 겸 의무이사는 “임총 개최는 회무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으로 본다. 의협은 대의원의 이러한 의견을 경청하고 회무를 되돌아봐야 한다”며, “이 자리에서 집행부가 해명할 부분이 있다면 충실하게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한원곤)이 ‘수술 부위 착오로 다른 부위 수술’을 주제로 환자안전 주의경보를 발령했다. 이번에 발령한 환자안전 주의경보는 수술 부위 확인 절차의 오류 및 누락으로 환자에게 중대한 위해(危害)가 발생한 사례와 재발방지를 위한 권고사항이 포함되어 있다. 인증원은 안전한 수술 문화 정착을 위해 수술 부위 표시와 타임아웃 2가지 절차를 필수적으로 마련하도록 권고 하고 있다. ‘수술 부위 표시’ 절차는 정확한 수술 부위 확인을 위한 것으로 ▲ 지워지지 않는 전용 펜을 사용하여 ▲ 수술에 참여하는 의사가 수술 전 직접 표시하고 ▲ 환자와 함께 수술 부위를 확인하며 ▲ 표시 후 확인서를 작성하고 서명하여야 한다. 다음은 마취 전, 수술 부위 절개 직전, 수술 후 시행하는 ‘타임아웃(Time out)’ 절차로 ▲ 수술에 참여하는 모든 직원의 참여 하에 ▲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정확한 환자, 수술 부위, 수술 방법을 확인하는 과정이며 ▲ 협진 수술 시에는 수술팀이 바뀔 때 마다 다시 실시하여야 한다. 인증원 한원곤 원장은 “수술의 빠른 진행과 비효과적인 의사소통, 수술 부위 확인 절차의 당위성에 대한 보건의료인의 인식 부족 등으로 수술 부위 확인 절